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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움직여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노트북PC

천하한량 2007. 3. 6. 15:55
  • 노트북, 손가락을 느끼다 HP ‘파빌리온 tx1000’
  • IT리뷰 전문 케이벤치(www.kbench.com) 제공
    입력 : 2007.03.05 01:57
    • 노트북PC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노트북에는 마우스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별도로 마우스를 장만해 연결할 수는 있지만,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마다 마우스까지 챙기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럽다.

      노트북PC는 휴대성을 지향하는 제품인 만큼 본체에 부착된 터치패드가 마우스 역할을 대신한다. 터치패드는 키보드 아래의 조그만 공간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장치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인다 하더라도 터치패드는 마우스보다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HP의 신형 노트북 ‘파빌리온 tx1000’ 시리즈는 이런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한 터치스크린 방식 제품이다. 이 제품은 노트북의 액정화면을 직접 손가락으로 눌러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거나 화면 전환, 위치 이동, 영역 선택 같은 기능은 대부분 화면에 나타나는 부분을 손으로 직접 눌러 작동시킬 수 있다. 손가락으로 쓴 글씨를 입력하는 기능도 있다.

      보다 섬세한 기능을 선택하려면 볼펜처럼 생긴 전용 펜을 사용하면 된다. PDA(개인휴대단말기)와 사용방법이 비슷하다.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터치패드와 달리 전체 화면을 쓰기 때문에 편리하다.

      HP에서는 이번 제품을 ‘디지로그’라고 부르는데, 이 의미는 노트북PC의 디지털 속성과 터치의 촉감인 아날로그가 만나 결합됐다는 뜻이다.

      ‘tx1000’ 시리즈는 2007년 출시된 제품답게 기본적으로 최신 PC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를 탑재했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12.1인치 와이드 스크린과 물결무늬 디자인을 도입, 휴대성과 함께 보기 좋은 매력을 함께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사람이 내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지문인식 보안 기능, 노트북을 작동시키지 않고 버튼 하나만으로 음악·사진·비디오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퀵플레이, 그리고 영상채팅을 즐길 수 있는 웹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선으로 멀티미디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리모컨도 제공한다.

      AMD의 모바일 CPU(메인프로세서)와 1기가바이트(GB) 램은 복잡한 문서 작성과 표 계산 작업을 병행하면서 동영상 및 음악을 감상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tx1014AU’ 모델이 159만원, ‘tx1013U’ 는 13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