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歸園田居 5 <귀원전거 5>

천하한량 2007. 2. 25. 22:04

陶淵明

 

 

歸園田居 5 <귀원전거 5>

 

창恨獨策還  창한독책환  슬픈 마음으로 지팡이 짚고 시골로 돌아왔네
崎嶇歷榛曲
 기구역진곡  험한 산길 잡초 헤치고
澗水淸且淺
 간수청차천  계곡 물은 맑아서
可以濯吾足
 가이탁오족  더러운 내 발을 씻을 만하네
녹我新熟酒
 녹아신숙주  잘 익은 술을 빚고 닭을 잡아
隻鷄招近屬
 척계초근속  이웃들 불러 안부를 묻노라
日入室中闇
 일입실중암  해는 지고 방은 어두우니
荊薪代明燭
 형신대명촉  관솔<소나무 송진>지펴 촛불 대신 밝히고
歡來苦夕短
 환내고석단  기분이 좋으니 밤이 짧아
已復至天旭
 이복지천욱  어느 새 먼 동이 터 훤히 날이 밝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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