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影答形 <영답형>

천하한량 2007. 2. 25. 20:51

陶淵明

 

 

影答形 <영답형>


 
存生不可言
 존생불가언  영원히 사는 것은 말도 안되고
衛生每苦拙
 위생매고졸  당장, 춥고 배고파 고생이라
誠願遊崑華
 성원유곤화  곤륜산과 화산에서 신선되고 싶지만
邈然玆道絶
 막연자도절  길이 멀어 막막하구나
與子相遇來
 여자상우래  그대와 우연히 만나 서로 짝이되어
未嘗異悲悅
 미상이비열  슬픔과 기쁨을 함께 했구나
憩蔭若暫乖
 게음약잠괴  그늘에 쉴 때는 잠시 떨어졌으나
止日終不別
 지일종불별  햇볕에 나서면 늘 함께였노라
此同旣難常
 차동기난상  하지만 영원히 함께 있긴 어려우니
암爾俱時滅
 암이구시멸  때가 되면 서로가 어둠에 묻이리
身沒名亦盡
 신몰명역진  몸이 죽으면 이름도 사라지리니
念之五情熱
 염지오정열  오장육부가 타는 듯 하다
立善有遺愛
 입선유유애  오직 선한 행적만이 남는다 하니
胡爲不自竭
 호위불자갈  착하게 살지 않으려나
酒云能銷憂
 주운능소우  술이 근심을 없애 준다고 하나
方此거不劣
 방차거불열  그 보다 못할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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