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神釋 <신석>

천하한량 2007. 2. 25. 20:50

陶淵明

 

 

神釋 <신석>



大鈞無私力
 대균무사력  천지의 변화는 사사롭지 않고
萬理自森著
 만리자삼저  모든 섭리는 만물을 반영한다
人爲三才中
 인위삼재중  사람의 운명도
豈不以我故
 기불이아고  내가 있으므로 해서가 아니겠는가
與君雖異物
 여군수이물  내가 그대들과 다른 존재이긴 하나
生而相依附
 생이상의부  날때 부터 서로 의지해 함께 살면서
結託善惡同
 결탁선악동  선과 악을 같이 했으니
安得不相語
 안득불상어  한마디 하겠다
三皇大聖人
 삼황대성인  복희 신농 의 세 황제도
今復在何處
 금부재하처  죽어서 지금은 흔적이 없으며
彭祖愛永年
 팽조애영년  불로장생 한다던 팽조도
欲留不得住
 욕류부득주  결국 죽었노라
老少同一死
 노소동일사  사람은 늙으나 젊으나 언잰가는 죽기마련
賢愚無復數
 현우무부수  잘났다 어리석다 서로 판단하기 어렵구나
日醉惑能忘
 왈취혹능망  술 취하면 모든것다 잊는다 했지만
將非促齡具
 장비촉령구  술은 생명을 다치는 것
立善常所欣
 입선상소흔  그림자는 착한 일을 기쁘다 못하니
誰當爲汝譽
 수당위여예  누가 그대를 위해함께 하겠는가
甚念傷吾生
 심념상오생  지나친 생각은 도리어 삶을 해치네
正宜委運去
 정의위운거  대자연의 섭리에 맡겨야지
縱浪大化中
 종랑대화중  천지의 조화란 물결에 하나가 되면
不喜亦不懼
 불희역불구  좋고 나쁜 생각도 없을걸세
應盡便須盡
 응진편수진  언잰가 보내야 할 운명 어서 보내게
無復獨多慮
 무복독다려  혼자 고독하게 걱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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