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낙천시집 ▒

歎老 <세월을 한탄하며>

천하한량 2007. 2. 23. 21:18

제목 : 歎老

白樂天

 

 

 歎老 <세월을 한탄하며>

晨興照靑鏡  신흥조청경  아침에 일어나 거울에 얼굴 비워보니
形影兩寂寞 
형영양적막  몰골이 처량하다
萬化成於漸 
만화성어점  만물이 변하듯
漸원着不覺 
점원착불각  나도 모르게 늙어만 가는구나
但恐鏡中顔 
항공경중안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은
今朝老於昨 
금조노어작  어재 보다 더욱 늙었다
吾聞善醫者 
오문선의자  내가 알기에 편작이
今古稱扁명 
금고칭편명  뛰어난 의사라
萬病皆可治 
만병개가치  모든 병을 다 고친다 하나
唯無治老樂 
유무치노락  늙지 않고 죽지 않을 약을 만들 수 있으랴

 

'▒ 백낙천시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不出門 <문밖에 안 나가다>  (0) 2007.02.23
感興 <감흥>  (0) 2007.02.23
立碑 <비석 세우기>  (0) 2007.02.23
問劉十九 <눈 내릴 것 같은 저녁>  (0) 2007.02.23
慈烏夜啼 <밤에 우는 까마귀>  (0) 200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