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書屛風 초서병풍
韓偓(唐) 한악
何處一屛風 하처일병풍 뉘집에 전해지는 병풍일까
分明懷素踪 분명회소종 그 글씨 懷素의 솜씨가 분명하네
雖多塵色染 수다진색염 먼지에 쌓이고 퇴색되긴 하였지만
猶見墨痕濃 유견묵흔농 아직도 먹물색은 그대로 진하네
怪石奔秋澗 괴석분추간 가을 계곡에 괴암이 굴러가는 듯
寒藤挂古松 한등괘고송 늙은 소나무에 마른 등나무 넝쿨 걸친 듯
若敎臨水畔 약교임수반 그 병풍 그대로 물가에라도 둘 양이면
字字恐成龍 자자공성룡 글자 하나 하나 용이 될까 두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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