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無住臺 무주대 사람이 없는 마을(청매인오 1548~1623 )

천하한량 2007. 2. 21. 20:38
無住臺  무주대    사람이 없는 마을

 

   靑梅印悟   청매인오 1548~1623

 

 

   般柴運水野情慵   반시운수야정용   땔나무 해오고 물 길어 오는 일 외엔 하는 일 없네  

 

   參究玄關性自空   삼구현관성자공   나를 찾아 현묘한 도리 참구에 힘쓸 뿐  

 

   日就萬年松下坐   일취만년송하좌   날마다 변함없이 소나무 밑에 앉았노라면   

 

   到東天日掛西峯   도동천일괘서봉   동녘 하늘의 아침 해가 어느덧 서산에 걸려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