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기이한 봉우리 구름 가득하니
鄭知常 정지상 ? - 1135
白日當天中 백일당천중 눈부신 해 하늘 복판에 왔는데
夏雲自作峰 하운자작봉 뜬 구름이 저절로 봉우리가 되네
僧看疑有刹 승간의유찰 중이 보고서 절이 있나 의심하겠고
鶴見恨無松 학견한무송 학이 보고선 소나무 없는 걸 한탄하겠다
電影樵童斧 전영초동부 번개 빚은 나무꾼 애의 도끼 번쩍임
雷聲隱寺鐘 뇌성은사종 우뢰 소리는 가려 있는 절의 종소리
誰云山不動 수운산부동 누가 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였더냐
飛去夕陽風 비거석양풍 석양녘 바람에 날아가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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