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折梅植壺中 절매식호중 매화 가지 하나 꺾어 병에 꽂고

천하한량 2007. 2. 21. 03:19

折梅植壺中  절매식호중   매화 가지 하나 꺾어 병에 꽂고

 

 

     鄭蘊  정온 1569~1641

 

     

寒梅莫恨短枝   한매막한단기최   매화야 가지 꺾였다고 상심치 말아라

     

我亦飄飄越海來   아역표표월해래   나도 흘러흘러 바다를 건너 왔단다

     

皎潔從前多見折   교결종전다견절   깨끗한 건 예로부터 꺾인 일 많았으니

     

只收香艶隱蒼苔   지수향염은창태   고운 향기 거두어 이끼 속에 감춰어두렴

 

 

 

       ☞   皎= 흴 교, 하얗다.  潔= 깨끗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