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 한산모시 우수함을 알린다

서천군은 고급 천연섬유로서 이름 높은 한산모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7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2005 아이찌 세계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는 군이 한산모시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환경 관련 연합 NGO인 ‘아시아 환경 보존센터’측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군은 모시기능 보유자인 김정옥씨(68?모시기능보유자) 와 방연옥 씨(59?중요무형문화재 제 14호)를 현장에 파견해 모시째기, 모시삼기등 한산모시 제작 과정을 시연해 보이는등 전통모시 제작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 판매장을 설치해 한산 모시옷, 태모시, 필모시등 전통모시 제품뿐만 아니라 모시 브로치, 향주머니, 휴대폰 줄등 모시 대안제품등 1400만원 상당의 다양한 모시 제품 19종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강조하는 이번 박람회가 서천군이 추구하는 친환경 어메니티와 부합하는 점에 주목해 지역과 한산모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현지 활동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홍경숙 팀장(한산모시 세계화 사업단 전통모시 육성팀)은 “최근 한산모시를 세계화하기 위해 해외 관련 산업 벤치마킹 및 담당 전문부서 신설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이찌 세계 박람회에서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 아이찌 세계 박람회는 지난 3월 25일부터 오는 9월25일까지 일본 아이찌 현(懸) 세토 시(市) 남동지역의 숲 지대에서 열리는 세계 공인 박람회로서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개발 방향에 초점을 둔다는 취지 하에 ‘자연의 예지(Nature’s Wisdom)’를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