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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애이자묘역(陰崖李자墓域)

천하한량 2007. 1. 3. 04:33
종    목 시도기념물 
제172호 (용인시)
명     칭 음애이자묘역(陰崖李자墓域)
분     류
수량/면적 일원
지 정 일 2000.06.12
소 재 지 경기 용인시  기흥읍 지곡리 산11-17번지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한산이씨종중
관 리 자 한산이씨종중
상 세 문 의 경기도 용인시 문화관광담당관실 031-324-3046
설     명 조선 전기의 문신인 음애(陰崖) 이자(1480∼1533)의 묘소이다.

연산군 7년(1501) 사마시를 거쳐 문과에 급제한 뒤 사헌부 감찰을 지내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오기도 했으나, 연산군의 어지러운 정치로 사직했다. 중종반정 이후 다시 관직에 기용되어 대사헌을 지냈으나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된 뒤 세상을 등지고 은거하여 학문을 닦으며 남은생을 보냈다. 저서로는『음애집』,『음애일록』이 있다.

묘는 원형의 쌍분이고 봉분 앞에 묘비·상석(제사지낼 때 음식을 차려 놓도록 무덤 앞에 마련해 놓은 돌)·향로석·문인석 등이 있다. 주변 산줄기에 부친과 형제·자녀의 묘 등 상당히 많은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데 봉분과 석물(石物)이 잘 갖추어져 있고 외형상 비슷하다. 봉분 아래쪽에는 화강암질인 4매의 장대석이 있는데, 혼백이 드나드는 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문화재명 음애이자묘역
이자(李자)선생은 1480년(성종 11)~1533(중종 28)인물로 본관은 한산(韓山), 문신이고 자는 차야(次野), 호는 음애(陰崖)이다. 1501년 사마시(司馬試)를 거쳐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감찰(監察)을 지내고, 천추사(千秋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곧 이조좌랑에 올랐으나 연산군의 난정(亂政)으로 사직했다. 그후 1518년 종계변무주청부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한성판윤겸 경연관에 올랐다. 기묘사화를 당하여 파직되자 용인, 음성, 충주 등지에 퇴거하여 학문을 닦으며 여생을 보냈다. 사후 의정부 좌찬성에 증직되고 문의(文懿)란 시호가 내려졌다. 저서로는 "음애집(陰崖集)", "음애일록(陰崖日錄)"이 있다.

이자(李자)의 묘역(墓域)은 부아산(負兒山)의 서쪽 기슭에 위치하며 원형의 쌍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산줄기에는 이자(李자) 묘(墓)를 비롯하여 이예견(李禮堅)(父), 이운(李耘)(兄), 이추(李秋)(子) 묘(墓) 등 상당히 많은 묘역이 조성되어 있으며, 봉분과 석물(石物)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외형적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고 거의 비슷하다. 묘역(墓域)에는 봉분을 비롯하여 묘비(墓碑)·상석·향로석·혼유석·문인석이 배치되어 있다. 봉분은 쌍분으로 높이가 약 200㎝쯤 되며 초취(初娶) 증정경부인(贈貞敬夫人) 의영남씨(宜寧南氏)와 후취(後娶) 증정경부인(贈貞敬夫人) 인천(仁川) 채씨(蔡氏)가 부장(葬)되어 있다. 다른 묘역과 함께 보존·관리도 잘되고 있다.

한편 봉분의 아래쪽에는 화강암질인 4매의 장대석이 설치되어 있다. 긴 방향으로 2매의 장대석 길이는 320㎝이고 양쪽 옆에는 1매이며 70㎝이다. 이것은 문비석(文扉石)으로 여겨지며 혼백이 드나드는 묘문(墓門)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 같다. 이러한 것은 조선(朝鮮)의 묘제(墓制)에서 찾아보기 드문 매우 희귀한 설치물이며 이예견(李禮堅)·이운(李耘) 묘(墓)에도 설치되어 있다. 묘비(墓碑)는 묘역(墓域) 앞의 오른쪽에 위치하며 팔작지붕의 옥개와 장방형의 비신(碑身), 대좌(臺座)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을 재질로 이용한 비신(碑身)은 그 크기가 140×60×20㎝이며 앞면의 비문은 「조선자헌대부의정부석참(朝鮮資憲大夫議政府石參) 찬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贊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 성시문의이공자지묘배증(成諡文懿李公자之墓配贈) 정경부인의영남씨후배증(貞敬夫人宜寧南氏後配贈) 정경부인인천채0씨부(貞敬夫人仁川蔡氏)」이다. 비신(碑身)과 같은 암질인 대좌(臺座)는 90×60×35㎝ 크기이다. 상석(上石)은 대리석을 재질로 이용하였고 115×80×55㎝ 크기이다. 문인석은 묘역 앞에 양쪽으로 1기(基)씩 있는데 크기는 높이는 180㎝, 너비가 55㎝쯤 된다. 두 손으로 홀(笏)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