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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알리 방한은 중앙정보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천하한량 2016. 10. 19. 01:34




Seoul. Korea. 1976

photographer Unidentified

1976년 알리 방한은 중앙정보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MBC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한 알리. 당시 인기 절정의 코미디언 이기동(맨 오른쪽) 씨가 사회를 봤다.


Seoul. Korea. 1976

photographer Unidentified

1976년 알리 방한은 중앙정보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민 200만 명이 거리에 쏟아지던 날

알리의 숙소인 조선호텔 주변의 환영 인파. 알리는 한국인 모두가 자신의 팬이라고 믿었다.

1976년 6월 27일 서울시민 200만을 상대로 무려 3시간 이상 계속된 알리의 카퍼레이드.

서울시민 200만을 상대로 무려 3시간 이상 계속된 알리의 카퍼레이드다. 1976년 서울인구는 725만이었다. 7명 중 2명이 거리로 나왔다는 얘기다. 믿어지지 않지만, 알리는 김포공항에 내리는 즉시 환영 인파에 둘러싸인 채 숙소인 조선호텔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주변 모든 도로의 차량운행이 한순간에 중단된다. 당시 영등포에 있던 해태제과 본사 입구를 거쳐, 신촌로터리를 돈 뒤 서울 시청에 들러 환영식을 갖는다. 도중에 사인과 악수를 원하는 시민들이 알리에게 달려들어 카퍼레이드가 중단되기도 한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간 서울시민 200만 명이 아니라, 4천 만 명에 육박한 당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경험한 역사의 현장이다. MBC가 당시로서는 고가인 중계차와 이동형 카메라를 동원해 카퍼레이드를 생방송으로 방영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학생이던 필자 역시 그 중계를 텔레비전 앞에서 시청했다. 난생 처음으로 서울에 태어나지 않았던 것을 불평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직접 서울 거리에 나가 알리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기 때문이다.

원문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0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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