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어귀에서
무지개 뜨는
늘 그리움으로 떠 있는 그대
내 사랑은
거두어드리는 사랑보다
마음껏 주고픈 사랑이기에
온몸을 파고드는 아픔이 따른다
가슴을 가만히 덮어놓으려 해도
이른 아침 어둠을 뚫고
고개 내민 태양처럼
그대 얼굴은 더 밝게만 다가온다
세월의 그림자마저
점점 더 짧아져 가기에
잠시 멈추어놓고
흐드러지게 웃고 웃으며
겹겹이 감싸 안고 불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
내 마음이 타오른다
늘 설익은 사랑만 같아
그대의 손길 느끼고 싶어
내 마음은 보채기만 한다
사랑은 늘 아쉬움이 남아 있기에
그리움으로 내 가슴에 스며드는
그대가 더 포근하다
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대밖에 없다
그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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