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앞으로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려면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화 일반에 관한 국가 공인 시험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엘파이스 신문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법무부는 스페인 국적을 얻으려는 외국인이 매년 10만명에 달함에 따라 스페인 사회에 동화되는 능력을 검증하는 공인 시험을 치르기로 하고 최근 관련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스페인은 지역별로 국적 담당 심사원단을 별도로 두고 올바른 품행과 스페인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해 국적을 허가해왔다.
그러나 국적 취득 심사 과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재작년 총선 과정에서 국민당은 스페인 문화와 언어를 바탕으로 한 헌법의 근본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향으로 국적법을 개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었다.
스페인 국적 취득 희망자는 적어도 2년 이상 스페인에 거주해야 한다.
h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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