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기자] 넣었다 하면 2골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올시즌 12번째 멀티골을 기록했다. 매서운 골 폭풍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한 해 90골 고지도 정복했다.
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팀의 3번째와 4번째 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리그 25골로 같은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올시즌 리그 12번째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 스포츠서울 DB |
17일까지 치러진 리그 16경기 중 메시의 골이 나온 건 모두 12경기. 메시는 12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 터뜨렸다. 1골만 넣은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야말로 터졌다 하면 무섭게 골이 따라 나오는 환상의 득점력이다. 골 순도도 높다. 25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1골에 그친다. 메시를 추격 중인 팔카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6골과 4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지난 10일 베티스전에서 2012년 들어 86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 해 최다골 역사를 다시 쓴 메시는 이어진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기록하며 마의 90골 고지에 올랐다. 메시의 놀라운 득점력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개막 이후 리그 15승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9로 벌렸다.
yshalex@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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