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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믿고 개방정 떨던 그녀, ‘비호감 1위’ 굴욕

천하한량 2011. 8. 24. 19:14

미국에서 자사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려는 기업들은 패리스 힐턴, 찰리 쉰을 멀리해야 할 듯하다.

로이터 통신과 프랑스의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최근 미국인 2012명을 대상으로 유명인사 100명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리스 힐턴이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유명인’,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유명인’ 1위에 올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가 패리스 힐턴에게 호감이 가지 않으며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호텔 재벌 힐턴 가(家)의 상속녀인 힐턴은 마약 소지, 음주 운전, 섹스비디오 유출 등 물의를 일으켜 ‘할리우드의 말썽꾼’으로 불리고 있다.

왼쪽부터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유명인’ 1위 패리스 힐턴, 2위 찰리 쉰, 3위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 호감 유명인사’ 2위 자리는 52%의 표를 받은 배우 찰리 쉰이 차지했다. 부인 폭행, 포르노 배우들과의 마약 파티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쉰은 결국 미국 CBS방송의 인기 시트콤 ‘두 남자와 1/2(Two and a Half Men)’의 주연배우 자리에서 쫓겨났다.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가수 카니예 웨스트는 각각 45%의 표를 받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혼외정사로 아이를 낳은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44%로 5위에, 섹스 스캔들로 한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했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6위에 올랐다.

‘호감 유명인사’를 묻는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가장 호감도가 높고 신뢰가 가는 영광의 1위 자리는 올해 89세의 영화배우 베티 화이트가 차지했다. 베티 화이트는 뛰어난 연기력과 밝고 호탕한 성격 등 좋은 이미지로 무려 86%의 지지를 받았다.

왼쪽부터 ‘가장 호감이 가는 유명인’ 1위 베티 화이트, 2위 덴젤 워싱턴, 3위 샌드라 불럭.

아카데미 남아주연상(2002년)을 수상한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이 85%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샌드라 불럭이 84%로 3위에 올랐다.

*‘호감’ 유명인사 순위

1. 베티 화이트 : 86%
2. 덴젤 워싱턴 : 85%
3. 샌드라 불럭 : 84%
4. 클린트 이스트우드 : 83%
5. 톰 행크스 : 81%
6. 해리슨 포드 : 80%
7. 모건 프리먼 / 케이트 미들턴 : 79%
9. 윌 스미스 : 77%
10. 조니 뎁 : 76%


*‘비호감’ 유명인사 순위

1. 패리스 힐턴 : 60%
2. 찰리 쉰 : 52%
3. 브리트니 스피어스 / 카니예 웨스트 : 45%
5. 아놀드 슈워제네거 : 44%
6. 타이거 우즈 : 42%
7. 킴 카다시안 : 38%
8. 멜 깁슨 : 33%
9. 도널드 트럼프 : 31%
10. 르브론 제임스 : 29%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