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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젤 가슴 성형 수술, 10년 넘으면 부작용 우려"

천하한량 2011. 6. 26. 00:49

출처=폭스뉴스
실리콘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에겐 불행한 소식이다. 실리콘 젤을 이용한 가슴 보형물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시간이 흐를수록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 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실리콘 젤 가슴 성형수술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의 절반 정도는 10년 내 보형물을 교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교체하지 않으면 보형물 주위가 굳어져 가슴 모양이 왜곡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보형물이 파열돼 가슴에 주름이 생기거나 비대칭 현상이 나타나고 감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FDA는 이에 따라 유방암 수술 후 가슴 재건을 위해 실리콘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의 70%와 가슴확대를 위해 수술을 한 여성의 40% 가량은 10년 내에 재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제프 슈렌 FDA 의료·방사선 보건실장은 “실리콘 젤뿐만 아니라 식염수 보형물도 유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가슴 성형수술을 받으려면 보형물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DA는 이러한 이유로 수술을 받은 여성들에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3년마다 한 번씩 실리콘 젤 가슴 보형물의 파열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폭 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실리콘 젤 가슴 보형물 판매사인 앨러간과 멘토가 실리콘 젤 가슴 보형물의 미국 내 재판매가 허용된 2006년 이후 4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성형수술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도 약 40만명의 여성이 가슴성형 수술을 받았는데 대부분 사이즈 확대를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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