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자료 ▒

태권도 단증을 영어권에 바친 국기원 강원식원장

천하한량 2010. 11. 19. 20:13

   
새로운 국기원 단증과 품증


예전의 무덕관 단증


또 바뀐 국기원 단증


국기원의 단증이 강원식씨가 원장으로 등극 하면서 또 한번 새롭게 바뀌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상징성을 부여 하는 단증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배어 있는 얼굴과도 같다.
얼 마 전 조정원 WTF총재가 태권도의 공식용어를 영어로 채택하면서 “태권도 말살정책”에 앞장 서더니 급기야 강원식 원장은 거기에 보조라도 맞추듯이 단증을 영어화로 새롭게 변모시켜 태권도를 영원히, 영어 화 하는데 맞장구 치고 있어 태권도인들이 분노를 사고 있다.

새롭게 바뀐 국기원 단(품)증을 유심히 살펴보면 “태권도”란 한글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문구에서 홍준표씨를 개인의 명기(협회장)를 위해서 있을 뿐 대한민국 국기로서 단증을 위시하는 내용에는 그 어디에도 국기로서 “태권도”란 한글은 찾을 수 없다.
  
새로운 국기원 단증을 살펴보면, 무도의 정신과는 관계없이 비지니스상의 주고 받는 계약서 형태를 벗어날 수 없게 만들어졌다.

태권도인이 아닌 일반인이 보면 단증(품증)은 마치 태권도를 위한 자격증이 아닌 대한태권도협회장과 국기원원장을 위한 계약서처럼 표기되어 있다.
 
새로운 태권도 단증을 받아본 북미의 사범들은 벌써부터 제자들로부터 “어글리 단증”으로 항의를 받고 있으며, 내가 아는 어느 사범은 국기원 단증을 받아놓고 차마 제자들한데 주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고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단증의 내용보다는 태권도가 탄생한 한국적인 정서에서 단증의 존귀함을 느낀다.

이 것은 우리가 소림사 무술의 자격증을 받으려면 내용은 몰라도 달필의 한문으로 된 필체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그들만의 신비함을 느끼며, 과거 미국에서 받은 학위도 영어의 내용은 뒤로 하더라도 필기체식 그들의 양식에서 학위의 가치와 노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태권도는 우리 것이다.

굳이 우리가 영어문화권의 밑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양식 맞추어 태권도의 얼굴과 자존심을 굽히지 않더라도 얼마던지 세계화는 이루어 냈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오히려 외국인들은 한국 고유의 정서가 없는 태권도 문화는 벌써부터 외면하고 있다.

어떤 외국인들은 국기원의 단증보다 한국에서 보급된 예전의 관단증에 매료를 느껴 자신들의 태권도 전유물로 간직하고 있다.


국기원의 예산은 봉인가?

툭 하면 단증 쇄신의 명목으로 지출하는 막대한 예산으로 그동안 준비한 단증은 폐기처분되고, 그리고 때마다 바뀌는 홈페이지 제작비와 여러 형태의 예산지출(원장실 리모렐딩, 집기 교체 등)은, 국기원 예산을 자기 주머니 돈처럼 여기는 국기원 임원들의 국기원 예산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번 국기원 단증의 교체는 한마디로 국기원의 졸속 행정이자 어느 한사람의 기득권의 행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전 세계태권도인의 얼굴을 바꾸는 중차대한 단증교체는 국기원에 한 인사가 결정하고 국기원장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최소한 관련 학계의 검증을 거치고 그리고 태권도 원로들의 조언,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정부에서 관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확인된바 아니지만 이번에 국기원 로고와 단증 시안을 의뢰하고 국기원에 원장실을 리모델링한 업체는 국내에서 무술사이트로 유명한 M회사라고 한다.

이 회사는 태권도진흥재단에서도 예산을 받아서 태권도관련 동영상 및 여러 일들을 맡아서 해온 업체이다. 태권도 관련 중요한 사업(사항)을 어느 한 업체에서만 관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기원의 예산을 떡 주무르듯이 만지고 있는 사무처의 인사들과 원장의 결재 사항을 특별 감사해야 한다.

국기원의 예산은 태권도인들의 피와 땀이자 국민들의 세금이다.


태권도는 국기원과 WTF의 전유물이 아니다.

태권도는 우리 태권도인의 전유물이 아닌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로서 자리 잡았다.
해서 문광부에서 특별 관리하는 법인의 국기원(태권도)은 국기원내 영향력 있는 인사와 강원식 원장 개인이 좌우지 할 사항이 아니다.

국기원을 특별 관리하는 문광부와 정부는 지금이라도 태권도의 말살에 앞장서는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의 행보를 직시하길 거듭 촉구 한다.

그 리고 태권도의 단증과 용어를 영어권으로 바꾼 장본인(국기원장 이하 사무처)과 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와 사무총장을 전 세계태권도인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즉시 그들을 특별감사 및 청문회의 장으로 세워 그들의 행보를 낱낱이 밝혀내고 태권도 발전에 저해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사법처리도 불사해야 한다.

또한, 태권도를 영원한 대한민국의 문화로서 자리 잡기 위한 대책마련에 정부는 국기원을 관장하는 특별법인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 정순천(재 캐나다 사범)


*본 시론은 외부에서 투고된 글로 본지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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