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태권도 VS 종합격투기, 누가 더 강할까? |
故 최홍희 총재의 ITF 태권도가 양육강식의 격투기 무대에서 종합격투기와 대결을 펼친다. 오는 7월 5일 충청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국제태권도연맹(총재 최중화, ITF) 태권도 선수와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맞붙는 특별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깜짝 대결은 국제태권도연맹(총재 최중화, ITF)과 국내 대표 종합격투기대회 스피릿MC 주최사인 엔트리안(대표 박광현)의 전략적 제휴로 성사됐다. - 헉! ITF 태권도 장난이 아니잖아
ITF 태권도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과는 다른 방식의 태권도를 한다. 겨루기 방식은 물론 품새 형태도 다르다. 겨루기의 경우 WTF 태권도는 머리와 몸통보호대를 착용하며, 발차기 공격이 주를 이룬다. 또 주먹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것은 반칙이다. 이에 반해 ITF 태권도는 손과 발에만 보호대를 착용한다. 또 주먹으로 얼굴 공격이 가능하다. 그래서 ITF 태권도를 두고 실전태권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 ITF 태권도의 위력적인 경기 모습. [제공= 태권라인] 그렇기에 이번 깜짝 대결에 격투기 팬은 물론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ITF 태권도가 종합격투기에서 얼마나 통할 수 있냐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 대결에 한국 원조 종합격투기 선수인 ‘부산중전차’ 최무배 등 스피릿 MC의 정상급 파이터가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이벤트성 대회라곤 하지만 실전태권도를 추구하는 ITF 태권도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이벤트에 대해 ITF 오창진 사무총장은 “앞으로 한국 대표 종합격투기 대회인 스피릿MC와 함께 태권도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스포츠화된 태권도가 잃어버린 무도 본연의 모습, 태권도의 강함을 되찾았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략적 제휴와 특별이벤트는 선수들 간의 승패 보다 강한 태권도, 무도 태권도의 모습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경기 모습. [제공= 수퍼액션] 스피릿MC 주최사 엔트리안의 김명 본부장은 “ITF 태권도와 함께 격투기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피릿MC는 종합격투기 대회이며, 어떤 종목과의 대결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번에 최무배 선수를 주축으로 스피릿MC 대표선수들이 대거 투입된다. 정말로 볼만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이벤트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엔트리안은 이번 특별이벤트 성격에 맞는 경기규칙 등 핵심적 내용을 오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피릿MC 17회 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http://www.mookas.com/media_view.asp?news_no=7821 기사제공= 무카스뉴스/ 신준철 기자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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