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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20여년 육상단골 최병화씨

천하한량 2008. 8. 7. 14:51
▲ 최병화씨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 20여년 동안 충남도민체전 육상 `단골 손님`인 서천군청 소속의 최병화(47·사진)씨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60회 도민체육대회 육상 100m에서도 메달에 또다시 도전한다.

최 씨는 지난주 마감된 도민체전 참가신청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군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최 씨는 지난해 논산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도 100m에 출전해 20대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대회 결승전에서 11초99의 믿기 힘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도민체전에 참석한 충남체육 관계자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특히 최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100m와 400m계주에 서천 대표선수로 출전해 도내 젊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83년부터 매년 도민체전 육상 종목에 출전한 최 씨는 한 때 충남 육상 대표로 전국체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군대시절을 제외하고는 매년 도민체전에 참가했다는 최 씨는 "주말을 이용해 축구 등으로 틈틈이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체육회는 지난주 도민체전 선수 참가신청을 마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본부임원 577명을 비롯해 육상 956명, 수영 372명, 태권도 544명 등 도내 초·중·고등부, 일반부 선수 모두 658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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