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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알아야 할 생활호신술

천하한량 2008. 7. 14. 02:56
여성이 알아야 할 생활호신술 &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호신기구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점점 늘어나면서 호신술을 배우거나 가스총, 전자충격기를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전자충격기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을 정도.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날 수 있다’는 속담처럼 평소 체력을 키우고 호신술을 배워두면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좀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PART 1 위급한 상황에 닥쳤을 때 이렇게 대처한다!

▼ 여유 있는 말로 위기를 피한다
상대방이 바짝 접근하는 것 같으면 과격한 언행보다는 상대의 이성이나 양심을 움직일 수 있는 말로 접근을 막는다. 상대의 나이, 옷차림, 직업 등을 탐색해 학생같으면 “학생이 이러면 되겠나” “학생은 부모 형제도 없어” 등의 말로 타이른다. 또한 ‘저 사람은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침착하고 여유있게 타이르며 이성이나 양심이 통할 수 있도록 설득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약하게 보이면 안 된다는 것. 상대가 약해지는 것을 보면 호기심과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준엄하고 강한 언행으로 기선을 제압한다
남자가 위협한다고 해서 겁에 질린 목소리로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라고 사정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 이성적인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큰 소리로 주위에 호소하거나 강한 어조의 말로 상대를 꾸짖어야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경우 과감한 행동도 도움이 된다. 심한 욕을 한다거나 큰소리로 괴성을 지르는 등 강한 거부감과 용기 있는 행동을 보이면 상대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 소지품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상대가 갑자기 접근할 때 우산, 핸드백 등의 소지품을 이용해 상대를 위협한다. 위협으로 끝나지 않을 경우 상대의 얼굴, 가슴, 배 등을 기습 공격한 후 그 자리를 재빨리 벗어난다.

▼ 소지품이 없거나 앞서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 육체적인 호신술을 활용해야 한다
무릎, 팔꿈치, 머리 등을 이용하여 상대의 급소를 명중시켜 한방에 격파시키는 것. 어설프게 상대를 공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 상대의 심한 폭력을 유발시킬 수 있다. 한방에 급소를 때려서 상대가 충격으로 멈칫거리는 사이 재빨리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

▼ 자신감과 용기가 중요하다
많은 여성들은 호신술을 활용하기는커녕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말도 못 하고 공포감 때문에 꼼짝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여자이니까” “나는 약하니까”라는 나약한 생각으로 인해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물리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까지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공포와 위기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다. 자신감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위기에서도 슬기롭게 모면하고 과감하게 처리할 수 있다.

  PART 2 여성이 알아두면 좋은 생활 호신술 몇 가지

▼ 남자가 뒤에서 껴안았을 때
보통 남자가 뒤에서 껴안으면 몸을 움츠리거나 발버둥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버둥거리면 상대방의 급소를 제대로 칠 수가 없다. 발을 벌려 자세를 낮추고 양팔꿈치를 위로 치켜 올려 남자의 옆구리를 세게 친다. 또 양손으로 남자의 팔을 잡고 순간적으로 앞으로 넘어뜨린다. 신발 뒤축으로 남자 발등을 힘있게 내리찍는 것도 좋다.

▼ 양손을 잡혔을 경우
잡힌 양손을 앞으로 내밀어 남자 팔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머리로 상대 남자의 얼굴을 세게 받는다. 또 상대의 팔을 꺾으며 상대의 품에서 빠져나온 후 발로 얼굴을 가격한다.

▼ 양어깨를 잡혔을 경우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어깨나 옆구리를 잡아당기며 무릎으로 남자의 급소를 치거나 머리로 남자의 얼굴을 세게 받는다.

▼ 남자가 목덜미를 잡았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턱을 들지 않는 것. 턱을 들면 목덜미가 아프고 숨이 막히기 쉽다. 우선 턱을 끌어당기고 남자의 손목을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다. 만약 두 팔로 목을 잡았다면, 양손으로 깍지낀 채 팔로 상대방의 두 팔의 안쪽을 아래에서 위로 쳐 올리면 목을 쥐고 있던 손을 풀 수 있다.

▼ 앞에서 머리채를 잡혔을 경우
한쪽 발을 뒤로 뺀다. 한 손으로는 남자의 잡은 손을 옆으로 밀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남자의 어깨를 잡는다. 그런 다음 무릎으로 남자의 급소를 때린다.

▼ 뒤에서 머리채를 붙잡으면
몸을 낮추며 팔꿈치로 남자의 명치 급소나 옆구리를 때린다.

▼ 벨트를 잡혔을 경우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남자의 눈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검지와 중지로 남자의 눈을 찌른다.

▼ 뒤에서 양손목을 잡혔을 경우
너무 놀라서 뒤돌아보면 여성의 팔이 비틀어져 오히려 난처하게 된다.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머리를 숙인 다음 다시 머리를 올려서 뒷머리로 상대의 얼굴을 세게 받는다.

▼ 늦은 밤, 치한으로부터 위협을 당할 때
밤늦은 시간에 혼자 걸을 때 급하게 뛰지 말고 당당하고 적당한 속도로 걸어간다. 미리 호신용 호루라기와 볼펜 등 호신기구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꺼내들고 가면 더욱 좋다. 만약 치한이 다가온다면 소리를 지르면서 남자의 급소를 빠르고 힘차게 공격한다. 또 볼펜이나 우산, 핸드백을 이용해 남자의 얼굴이나 몸통 등을 위협한 다음 재빠르게 달아난다. 만약 붙잡혔을 경우 손목시계를 찬 손으로 남자의 눈을 치거나 구두 뒤축으로 남자의 발을 밟아주는 것도 좋다.

  PART 3 호신술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체력 다지기

▼ 성공적인 방어를 위한 준비운동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체조를 하고 조깅이나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 몸통 돌리기=어깨 너비보다 약간 넓게 발을 벌리고 서서 상체를 좌우로 돌린다. 팔은 90도 각도로 굽혀 어깨 높이로 들어준다.

▽ 목운동=등을 똑바로 펴고 앉은 상태에서 턱은 가슴을 향해 천천히 내린다. 1초 동안 멈춘 다음에 머리를 다시 올린다. 그리고 머리를 천천히 옆으로 내리고, 다시 반대편 쪽으로 내린다. 끝으로 머리를 뒤로 돌려준다. 목운동을 할 때는 등을 똑바로 세운 후 머리만 움직여야 한다.

▽ 상체 일으키기=무릎은 구부리고 발바닥을 바닥에 댄 상태로 눕는다.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상체를 위로 올린다. 이 과정을 20회 이상 반복하거나 복부 근육이 지칠 때까지 한다. 하지만 복부 근육에서 심한 경련이 느껴진다면 바로 중단한다.

▽ 팔굽혀펴기=두 발을 모으고 손은 어깨너비만큼 벌려 땅을 짚은 후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엎드린다. 바닥에서 3인치 지점까지 상체를 낮춘 후 팔을 펴서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이 과정을 10회 이상 한다.

▽ 상체 앞으로 굽히기=두 팔을 머리 위로 쭉 편 상태에서 숨을 깊이 들이 마신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편 팔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몸을 굽힌 상태에서 1부터 6까지 센다. 이 자세를 몇 초 동안 유지하고 있다가 천천히 일어난다.

▼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근육단련법

▽ 허벅다리의 강화=다리 근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허벅다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비틀거리지 않도록 허리에 힘을 준다. 그리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허벅다리에 힘을 주고 서 있는다.

▽ 손가락을 단련한다=손가락으로 손잡이를 잡는 것도 운동이 된다. 그것도 손가락 하나로 매달리면 손가락 힘을 기를 수 있다. 각 손가락을 교대로 해 손잡이를 잡는다.

▽ 등을 편다=터벅터벅 걷지 말고 속도를 내어 걸으면 다리와 허리를 운동시키게 된다. 피곤할 때 마음껏 펴고 기지개를 펴주면 좋다. 허리, 등을 활 모양으로 해 몇 초 동안 멈추는 것도 허리, 등, 척추를 단련시킬 수 있다.

▽ 관절을 단련한다=손가락, 손목, 무릎과 모든 관절을 반대로 구부려준다.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관절에 자극을 줌으로써 혈액 순환도 좋아지고 피로가 풀린다.

  PART 4 호신기구 구입요령

▼ 내게 맞는 호신기구

▽ 가스총

카이서=작고 튼튼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 한번에 다섯 발 정도 발사할 수 있으며 1회 발사만으로 다수의 치한을 제압할 수 있다. 18만~25만원.

스콜피언SS=크기가 12cm로 핸드백 안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작다. 가스 발사량이 많고 7발 정도 쏠 수 있다. 17만원 정도.

녹다운=강력한 액체가스가 내되어 있고 발사할 때 총소리가 난다. 액체로 분사돼 상대방에게 2배의 위협을 줄 수 있다. 40만원대로 가격은 좀 비싼 편.

마이키퍼=립스틱 모양의 가스총. 열쇠고리에 연결하면 위급할 때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번에 3발 정도 발사한다. 가격은 10만원대.

▽ 전자충격기

전자충격기는 스위치를 누르면 순간적으로 수만 볼트의 전류가 1~2회 흘러 상대방의 행동을 무력화시키는 호신기구. 요즘에는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휴대폰 크기의 전자충격기가 인기다. 가격은 10만~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 호신기구 구입은 이곳에서
가스총이나 전자충격기는 판매허가를 받은 총포사나 인터넷 호신용품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인터넷 판매업체로는 한국경비산업(www.gasgun.co.kr)과 용산에 매장을 둔 바이건(www.buygun.co.kr)이 있다. 이곳을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20~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호신기구 구입 후에는 반드시 신고한다

호신기구를 구입한 후에는 반드시 관할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신청서와 증명사진 4장, 신체검사서, 신분증 등을 관할경찰서 방범지도계로 제출하면 일주일 안에 총기(호신기구) 소지 허가증을 발급해준다. 총포사에서 신고절차를 대행해주기도 한다.

호신기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무엇보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제품에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제품 구입 후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본 후 사용한다.凍

소지품을 이용한 호신법

▽ 펜을 이용한 퇴치법
끝이 날카로운 볼펜을 힘있게 엄지와 검지 사이로 나오게 쥔 뒤 공격할 준비를 한다. 상대의 얼굴이나 몸통을 찌르거나 어깨 위로 올려 내리찍는다.

▽ 우산을 이용한 퇴치법
우산을 두 손으로 잡고 발을 앞뒤로 벌려 안정된 자세를 잡은 후 뾰족한 부위로 공격할 준비를 한다. 잡은 우산을 힘있게 쥐고 상대방 방향으로 빠르게 전진하며 몸통을 찌른다.

▽ 벨트를 이용한 퇴치법
벨트를 재빨리 빼서 상대방 얼굴을 돌려 친다. 벨트를 돌리면서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도 효과적.

▽ 핸드백을 이용한 퇴치법
상대방의 얼굴에 핸드백을 힘차게 던진 후 재빨리 도망친다. 만약 핸드백 안에 귀중품이 들어 있다면 끈을 잡고 상대방의 얼굴을 친 후 재빨리 도망친다.


    호신술 배우는 곳 선택 요령 | 김민구 관장 (한빛 태권도 체육관)
 
호신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태권도장이나 합기도장 등 전문 체육관을 이용하면 좋다. 체육관을 선택할 때에는 ‘그 체육관은 무술 훈련의 어떤 점을 강조하는가’를 살펴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발전, 호신술 그리고 운동을 목적으로 배운다. 하지만 체육관마다 다루는 종목이나 중점을 두는 것이 모두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어떤 무술 도장이나 체육관은 시합과 대회의 토너먼트와 같은 경기 참여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 곳은 무술의 스포츠적 성격을 강조하며 다른 측면들은 소홀히 할 수 있다. 따라서 호신술을 배우기에 앞서 체육관을 방문해 어떤 훈련에 중점을 두는지, 호신술 프로그램은 얼마나 다양한지 등을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한달 수강료는 7만~8만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