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선생 유물전시관’ 내년 4월 개관

이상재 선생 유물전시관’ 내년 4월 개관

한산모시타운 내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관 설치

백채구 기자 aapc@newssc.co.kr

▲ 월남 이상재 선생 유물전시관 완성 예상도 군은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의 철학과 정신이 깃든 유물전시관을 내년 4월경 개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산면 종지리 소재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터(시도기념물 84호)에 지난 5월 27일 유물전시관 건물을 완공하고 내부전시시설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건물은 4억 5,000여만원의 사업비로 대지 178.60㎡, 연면적 151.20㎡ 규모의 단층으로 지어졌다. 내부전시시설은 사업비 2억6,000여원을 들여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관람객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문예의 전당 2층 소회의실에서 이필수 부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및 자문위원 등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상재 선생 유물전시관 내부전시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인테크디자인(대표 최광일)에서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지지 않는 청년의 등불’이란 주제로 △도입부-흉상과 그래픽 패널 △기-충신의 후예 이상재 △승-조선청년을 위하여 △전-영원한 청년 이상재 △결-다시 태어난 이상재 등으로 흐름과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용역사 관계자는 “왔다가 들르는 곳에서 먼저 찾아오는 곳으로, 방문객의 소중한 시간을 즐거움과 보람으로 채워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군이 이 용역과 함께 추진 중인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관 내부전시시설’ 용역보고회도 가졌다. 이 시설은 한산면 지현리 소재 한산모시타운 내에 위치해 있으며 건축면적 196.83㎡ 단층으로 지어졌다. 또한 내부전시시설은 2억6,500만원을 들여 한산소곡주 마당, 부채·바디·대목 장인의 작업공간, 소곡주·부채 체험 및 시음공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내년 2월까지 완공하고 준비기간을 거친 후 내년 4월쯤 개관할 예정이다”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는 서천의 명품전시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