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지혜 ▒

점이 생기는 원인, 그리고 점 빼는 방법

천하한량 2007. 12. 6. 17:51

점이 생기는 원인, 그리고 점 빼는 방법


문득 샤워를 하다가, 혹은 얼굴에 스킨을 바르다가 얼굴을 살펴볼 기회가 있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예쁘고 뽀얗지만 간간히 까맣게, 갈색으로 점이 나 있는 것을 보고 신경을 쓰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검은 점, 갈색 점, 푸른 점, 흰색 점 등 점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으로 생기는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은 피부표면의 표피 속에 있는 메라닌 세포나 표피 바로 밑에 있는 진피 속에 있는 모세혈관 또는 진피 바로 밑에 있는 피하조직에 있는 지방세포나 결체조직이 뭉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점이 생기는 원인


여러 종류의 점이 있지만 대체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피부의 모세혈관이 한곳에 뭉쳐서 확장된 것을 혈관성 모반(붉은 점)이라고 하고, 피부의 메라닌 세포의 까만 색소가 모여서 생기는 것을 색소성 모반(푸른 점)이라고 하며, 피부의 지방세포나 결체조직이 피하에서 뭉친 것을 각기 지방종 또는 탄력섬유종이라고 한다.


선천적인 점의 경우 임신 중 약물이나 나쁜 음식물 섭취가 원인이거나 유전적인 요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과학적으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또 후천적으로 점이 생기는 경우, 햇빛으로 인해서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서 생긴다는 것도 확실한 이론은 아니다. 햇빛을 직접 쪼이는 얼굴, 팔 등 노출 부위 외에도 옷에 가려져 있는 부위에도 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누구나 점이 있다는 사실이며 유난히 눈에 띄는 부위에 나 있거나 점이 계속해서 커지는 경우, 점 부위에 출혈이 있고 가려운 경우 등에는 반드시 제거하는 편이 현명한 결정이다.


△점빼기 방법


점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화학요법, 전기로 태워없애는 법, 레이저로 없애는 법, 아주 큰 점일 경우에는 외과 수술로 떼어내는 방법이 있다. 요즘에는 주로 레이저로 없애는 방법이 이용된다. 그 중에서도 옐로우 레이저 장비는 점제거 시 겉의 피부조직은 그대로 두고 점의 원인이 되는 색소에만 파장이 닿아서 피하조직의 색소만 괴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 후 색소의 세포가 엘로우 레이저 파장에 의해 파괴되면, 죽은 색소세포를 대신하여 피하지방 밑에서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면서 치고 올라오게 되며 그 과정에서 점은 서서히 쪼그라들면서 1주일이 지나면 딱지처럼 떨어지게 된다. 통증이 기존의 레이저 시술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고 점을 빼는 시술을 한 후 일상생활을 함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다.

    

△점빼기 시술 후 사후관리는 이렇게


점을 뺀 후 당분간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받은 약이 있다면 제 시간에 맞추어 잘 발라주며, 딱지가 생기기 전에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타게 되고, 탄 상태가 아주 오래 가게 되므로 딱지가 생기기 전에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치료 후에는 당분간 사우나, 찜질방 등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식사를 준비할 때 끓는 물이나 밥솥에서 나오는 김,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 역시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도 삼갑니다. 치료 후 2~3일 후면 딱지가 생기게 되고, 일주일 정도 후면 딱지가 떨어지는데 억지로 떼어내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는 편이 좋다.


이 외에 치료 후 약 6개월 이내 피임약, 여성호르몬제, 광과민성 약품, 항생제 중 테라마이신이나 바이브라마이신 등의 투여는 색소 침착이 생길 가능성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