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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속도, 초속 1300km로 은하 탈출하는 중성자 별

천하한량 2007. 12. 3. 16:01
 
▲ 사상 최고 속도로 날아간 별이 포착되었다고 해외 과학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의 찬드라 X선 관측소의 천문학자들은 RX J0822-4300라는 중성자별을 5년 동안 관측했다.

이 중성자별이 3,700년 전 폭발한 초신성 ‘퍼피스 A’의 잔여물로부터 튕겨져 나간 속도는 시속 300만마일(시속 480만 km)이다. 이는 초속 1333km의 가공할 속도에 해당한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에 “우주 대포”라는 별명을 붙였다.

두 별은 한때 ‘동반 별’이었으나 비균형 폭발이 일어나면서 중성자별이 대포알처럼 날아가게 된 것이다.

이 중성자별의 이동 속도는 이론의 한계를 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은하계에서 발견된 “초속도” 별들의 속도는 시속 100만마일 가량이었다. 또 기존의 초속도 별들은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막강한 블랙홀에 의해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RX J0822-4300은 세 배의 속도로 이동할 뿐 아니라, 그 폭발적 질주의 원인도 다르다.

화제의 중성자별은 시속 3백만 마일의 속도로 우리 은하를 영원히 떠나게 된다. 그러나 우리 은하를 완전히 벗어나려면 수백만 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

관련 논문은 ‘전체물리학 저널’ 11월 20일자에 실렸다.

(사진 : 하버드대학교의 보도 자료)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