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에 에이즈 만연 [연합]
워싱턴시 보건 당국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워싱턴이 에이즈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축에 들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태어나는 신생아 비율도 미국 내 어느 도시 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구가 60만명 정도인 워싱턴에서 인구 10만명 당 에이즈 환자 수가 128명으로 미국 평균 14명 보다 엄청나게 높다고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05년에 발생한 어린이 에이즈 환자 중 워싱턴의 비율이 전체 미국의 9%에 달할 정도라고 밝혔다. 시당국은 "워싱턴 시의 신규 에이즈 환자 발병 비율이 볼티모어나 필라델피아, 뉴욕, 디트로이트, 시카고 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시 보건관계자들은 워싱턴 시 거주자들이 적기에 에이즈 보균 검사를 받지 않아 시기가 훨씬 지나서야 감염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감염 사실 확인 후 곧 발병하는 사례가 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워싱턴 시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 중 1년 이내에 발병하는 경우가 거의 70%에 달하며 이는 보균 사실이 진단되기 수년 전에 이미 감염됐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시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는 1만2천428명으로 이중 80%가 흑인이며 8천300명 이상이 발병했다. 지난해 워싱턴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224명에 달했다. 보고서는 "워싱턴에서는 이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신규 보균자의 37%를 차지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로는 동성애 남자 간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39%로 가장 많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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