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초대형 사이클론 ’시드르(Sidr)’가 할퀴고 지나간 방글라데시에 기아와 질별 등 또 다른 재앙이 닥쳐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일간지인 ’뉴에이지 방글라데시’에 따르면 사이클론이 지나간 남부 해안지대와 남서부 내륙 지역의 농경지 피해규모는 대략 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 농경지는 대부분 6∼8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이듬해 2월에 수확하는 아만(Aman) 품종의 쌀 경작 논으로, 이번 사이클론 피해로 대략 60만t 규모의 식량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고 방글라데시 농무부가 추산했다.
현지 일간지인 ’뉴에이지 방글라데시’에 따르면 사이클론이 지나간 남부 해안지대와 남서부 내륙 지역의 농경지 피해규모는 대략 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 농경지는 대부분 6∼8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이듬해 2월에 수확하는 아만(Aman) 품종의 쌀 경작 논으로, 이번 사이클론 피해로 대략 60만t 규모의 식량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고 방글라데시 농무부가 추산했다.
- ▲ 17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80㎞떨어진 바리살 마을에 최근 몰아친 사이클론으로 지붕이 부서진 건물이 피폐한 모습으로 서 있다. 지난 15일 밤 방글라데시 남서부 해안지역에 상륙한 사이클론 시드르(Sidr)는 시속 250㎞의 강한 비바람을 뿌리며 인근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로이터 뉴시스
그러나 지난 여름 몬순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100만t에 달했고 이번 피해를 합하면 당초 예상 수확량의 10% 이상이 날아가 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경작대상인 ’보로(Boro)’의 수확량을 평년보다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안그래도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방글라데시의 식량 부족을 더 심화시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식량 문제와 더불어 질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이클론이 휩쓸고 간 지역의 강과 하천에서는 지금도 사람을 비롯한 동식물의 사체가 떠다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료 장비와 구급약 등도 태부족인데다 식량은 물론 마실 물도 찾기 힘든 실정이어서 조만간 수인성 전염병이 돌 확률이 높다고 구호단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됐던 남부 바르구나에 살고 있는 교사 압둘 잡바르씨는 AFP통신에 “음식도 식량도 없다. 죽은 사람들의 사체가 여전히 강과 논에 떠다니고 있다”며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가 방글라데시에 적극적인 원조를 보내고 있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더글러스 보로데릭은 현지 일간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42개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제공 의사를 밝힌 원조 규모는 2천500만달러 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정부가 공식 집계한 수는 2천350며선이지만, 적신월사 등 비정부기구(NGO) 측에서는 이미 확인된 사망자가 3천명을 넘었고 최대 1만명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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