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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부부, 다시 밤이 뜨거워 진다

천하한량 2007. 11. 12. 18:39
섹스리스 부부, 다시 밤이 뜨거워 진다 [조인스]
[중앙방송과 함께하는 현장 출동] 요가·성도인술·옥돌 수련의 비밀
"우리는 몇번?"
 
탤런트 옥소리가 11년간 결혼생할에서 부부관계를 한 것은 10번이라고 말했을 때 그것도 많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을까? 30~40대 섹스리스 부부의 상황은 그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질이라고 위로를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허전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독특한 수련으로 성문제에 마침표를 찍은 사람도 있다. 요가·성도인술·자궁섹스로 '극락의 문'을 연 그들을 만났다.


▲티벳탄 펄싱 요가
 
펄싱은 맥박이다. 맥박의 불협화음을 조화롭게 통일시키는 것이 펄싱요가(cafe.daum.net/kantu)다. 옛날 티벳 사원에서 라마승들이 해탈하기 위해 전해 내려오는 예식이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욕망·분노·질투·공포 에너지를 치료 에너지로 바꾼다. 몸은 네가지 에너지 통로가 있다. 피부로 흐르는 마음에너지, 혈관으로 흐르는 감정에너지(마그네틱 에너지), 뼈를 타고 흐르는 단전에너지 등 세가지 에너지가 내부에서 조화를 이루면 최고의 통합에너지가 흐른다.
 
티벳탄 펄싱요가는 생체전기를 이용하여 몸에 잘못 형성된 회로를 재조정한다.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건전지의 음극과 양극처럼 서로의 몸을 연결한다. 여럿이 전기회로를 구성하여 에너지를 증폭시켜서 명상에 몰입한다. 마음의 때를 닦아낸다. 심리 장애가 있거나 몸에 안 좋은 부위가 있으면 통증이 온다.

머리에 집중된 에너지가 몸에 에너지를 골고루 사용하도록 하는 수련법이다. 성에너지도 그 중에 하나다. 고통이나 분노가 걷히면서 진정한 엑스타시를 느낀다. 펄싱요가로 수련한 부부들은 "느낌이 달랐다. 같은 수준의 느낌을 교감하니까 둘이 같이 즐거웠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수련이 계속 될수록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새롭게 보인다. 아내와 남편의 본래 모습을 보게 된다.

▲성도인술
 
성도인술은 수천 년 동안 중국의 도인들이 수행해 온 성 훈련법이다. 의사이기도 했던 도인들은 성에너지를 성적 쾌락뿐만 아니라 육체의 건강, 영혼의 성장을 위해 이용했다. 흥분하면 엄청난 강도의 성에너지가 나온다. 성에너지는 사랑에너지·쾌락에너지·치유에너지·창조에너지·영적에너지 등으로 변할 수 있다. 성에너지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증폭시킨다.
 
힐링타오(www.healinglove.co.kr·원장 이여명)에서는 은밀하게 전해내려온 부부 사랑의 비법을 전수해준다. 이 원장은 "성도인술에서 상대방의 몸을 이해하는데 7년, 감정을 이해하는데 7년, 상대의 영혼을 이해하는데 7년이 걸린다"면서 "꾸준히 수련하면 성 호르몬이 활발해지면서 회춘을 한다. 내적으로 심화되고 온몸으로 확장하는 멀티오르가슴을 경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체위는 성적 치료에너지를 필요한 부위로 보내 그 부위를 자극하고 활력을 주는 도구다. 강의는 성에너지 증진법, 남성의 오르가슴과 사정 분리 방법, 남녀 오르가슴 확장법, 조화로운 성 생생활을 위한 다양한 테크닉, 멀티오르가슴에 이르는 성에너지 이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옥돌·파워 단련
 
옥돌수련은 자궁의 신축성을 촉진시키고 여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표적 여성도인술이다. 질속에 옥돌을 넣고 생활한다. 내려왔다는 느낌이 들면 조여서 끌어올리기를 반복한다. 차순애씨(여·46·가명)는 이런 과정에서 오르가슴 이상의 느낌을 받는다. "절정의 순간보다 분비물이 많이 나왔다. 한꺼번에 확 터지는 느낌이었다"라고 색다른 경험을 말했다.
 
교통사고로 발기부전으로 고통을 겪다가 이대경씨(49·가명)는 성기 파워단련법을 4년동안 매일하고 있다. 11㎏무게의 추를 성기와 고환에 매달고 걸어다니고 일어났다 앉았다 하루에 1000회 정도를 한다. "무게에 의해 방광과 콩팥이 당기는 것을 느낀다. 30대도 안 부러운 청춘을 얻었다" 면서 "앞으로는 성생활도 100살까지 해야 된다. 가장이 건강하면 가족과 사회가 밝아진다" 라면서 훈련 모습을 흔쾌히 공개했다.
 
이외도 남녀의 절정에 오르는 시간차를 조절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오르가슴을 경험하게 해준다는 사이트도 있다. 질이 아닌 자궁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자궁섹스를 소개한다.

자궁닷컴 운영자는 "일본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자궁으로 바로 진입하기 때문에 오래하지 않아도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10년간 해왔다. 지난해 산부인과에서 검사한 아내의 자궁상태가 일반인보다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자궁은 극락 주머니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기사 관련 TV프로그램인 중앙방송 Q채널의 '천일야화' 부부침실 이야기Ⅱ편이 12일 오후 12시에 방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