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지혜 ▒

물고기 대신 돼지 낚은 낚시꾼, 숲으로 ‘방생’

천하한량 2007. 11. 12. 18:41
물고기 대신 돼지 낚은 낚시꾼, 숲으로 ‘방생’ [팝뉴스]

바다낚시를 즐기던 낚시꾼이 물고기 대신 야생 돼지 한 마리를 낚았다고 9일 미국 더하와이안채널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에 살고 있는 낚시꾼인 타이슨 푸알로아는 현지 시간 지난 주 목요일 하와이 카하나 해안에서 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 낚시를 나갔다.

낚시 시작 후 푸알로아의 낚시바늘에 ‘월척’이 걸렸고, 이들은 풍성한 저녁 식사를 기대하면서 낚싯대를 끌어올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낚시바늘에 걸린 것은 물고기가 아닌 약 18kg 무게의 검은색 야생 돼지였고, 돼지를 낚은 낚시꾼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

문제의 돼지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돼지가바다에 뛰어들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언론은 전했다.

밧줄을 이용해 돼지를 보트 위로 끌어 올린 낚시꾼들은 육지에 상륙한 후 야생 돼지를 ‘방생’했다고 밝혔다. 돼지가 숲으로 갔다는 것이 낚시꾼들의 설명.

(사진 : 낚시꾼에게 잡힌 야생 돼지의 모습 / 더하와이안채널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