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자료실 ▒

신성리 갈대밭

천하한량 2006. 12. 13. 01:53

 

 

 

 

 

 

 

 

 신성리 갈대밭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찾아가는 길

열차편 :(장항선)서울역→ 천안 → 대천 → 서천

(경부선)서울역→ 천안 → 대전(버스) → 논산 → 서천


현지교통: 서천 시내버스터미널에서 한산행 시내버스이용

(07:50-22:10. 17회운행) 한산연봉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도보이동

소 개

1. 특성 :금강 언저리의 폭 200m, 길이 1km 이상 펼쳐진 6만여평의 드넓은

갈대밭으로 햇빛에 여울지는 금강의 물결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겨울이면 수십만마리의 철새가 날아들어 일대 장관을 이루고, 교육

학습장으로 , 촬영장,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낚시터로 인기가 있는 곳 이며

일명 곰개나루터(진포)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이 있었던 곳.


2. 경치 : 한산면 신성리 곰개나루터는 옛날에 지포해전지로 유명한 곳이다.

일명 곰개나루터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로 건너가는 금강변포구로 고려 말

우왕6년(1380년) 왜구가 군선 500척을 이끌고 금강을 거슬러 와서 진포 앞

바다에 진을 쳤다. 화포의 명수인 최무선 장군에게 화포격멸 할 것을

명한다. 진포에 왜구가 나타나자 최무선은 부원수로 하여금 금강하류

장암포에 진을 치게 했다.

왜구들은 서서히 노략질을 하기 위하여 육지로 올라올 때 최무선 장군은

수군으로 하여금 서서히 금강을 거슬러 올라오게 하고 결사대 수십명을

인솔하고는 해안가로 바싹 거슬러 올라와 야음을 이용하여 일제히

포격을 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화약의 불꽃은 적선에 명중하여

왜구의 군선은 하나도 남김없이 섬멸되는 대승을 거두었다. 때 마침 금강을

거슬러 올라오던 우리 수군은 뗏목을 타고 도망치는 왜구를 한명도 남김

없이 소탕하여 모두 전멸 시킨 해전이 진포해전으로 지금의 곰개나루터인

신성리 갈대밭 금강변이다.

지금은 그 옛날의 전쟁터의 흔적은 없지만 금강하류의 물만 유유히 흐르고

갈대만 무성하여 세월의 무상함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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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 하구에 펼쳐져 있는 갈대밭으로,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제방도로에 올라서면 드넓은 갈대밭이 눈아래로 내려다보인다. 한산면 면소재지에서 강경 쪽으로 300m가량 지나 삼거리에서 금강 쪽으로 나있는 작은 길을 따라 3㎞쯤 가면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곰개나루터(진포)라고 불렀던 곳으로, 고려 말 최초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지역적으로 금강 하류에 위치한 까닭에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로 인해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한 갈대밭이 조성되었다.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동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에 속한다.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은 물론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인기 있으며, 최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전에는 단순히 무성한 갈대숲이었으나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은 양옆으로 갈대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2㎞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 박두진·김소월·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써놓은 통나무 판자가 걸려 있다.

1990년 금강 하구둑이 완성됨에 따라 근처에 넓은 담수호가 조성되면서 청둥오리를 비롯한 오리류, 고니류, 기러기류, 괭이갈매기 등 매년 40여 종, 10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드는데, 특히 12월과 1월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인근에는 하구둑 유원지 외에, 월명공원(군산시), 춘장대해수욕장(서천군), 한산모시관 등 연계 여행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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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8경 신성리 갈대밭 그리고 동학  


2001년 9월  군에서는 여러 절차를 경유하여 서천 8경을 선정하였다. 서천 8경을 선정함으로 새로운 문화와 관광의 비젼을 제시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후대에 널리 전승시킴은 물론, 서천 8경의 상징을 통해 군민의 단합과 애향정신을 진작시키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 서천 8경으로는 마량 동백 숲과 해돋이, 금강 하구둑 철새 도래지, 한산 모시 마을, 신성리 갈대 밭, 춘장대 해수욕장, 문헌서원, 희리산 휴양림, 천방산 풍광(風光) 등이 선정되었다. 

  
신성리 갈대 밭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으로 꼽히는 곳으로 폭 200m, 길이 1㎞ 이상 되는 7만여 평의 엄청난 규모가 금강의 은빛 물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토해내고 있다.


또한 이곳은 먹이가 풍부해서 겨울이면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들어 일대 장관을 이룬다.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으로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찰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된 곳이다.

사실 신성리 갈대밭이 서천 8경에 선정되게 된 배경도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기여도가 높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영화 공동경비구역이 ‘뜨기’전에는 몇몇 사람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명소였기 때문이다.



신성리는 역사에서 상지포로 등장한다. 상지포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으로 세상이 떠들썩  할 때 함열에서 기포했던 동학농민군들이 웅포를 건너와 주둔했던 곳이다. 그들은 11월19일경 한산 읍성을 점령하여 관아를 완전히 전소시킨다. 그리고 다시 일부는 상지포로 복귀한다.

 

따라서 신성리는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던 동학농민운동군과 관군과 대치하던 장소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이수혁과 오경필의 대치처럼 동학군과 관군이 대치했던 장소 이다. 그리고 그들은 후천개벽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살았듯이 오늘날 공동경비구역 신성리 갈대밭에서 만난 그들 역시 새로운 세상인 남과 북의 통일을 갈망하고 있다. 그 역사의 현장이 바로 신성리 갈대밭이다.

 

그냥 넘실거리는 갈대밭만 바라보기보다 한번쯤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도 갈대밭의 운치를 더하니라.

 

신성리는 동학 사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산 마산 새장이면 웅포에서 소를 태운 배가 노를 저어 건너 왔다고 한다. 새장은 모시장과 더불어 우시장이 크게 열렸다고 한다. 그래서 인접에 있는 웅포사람들이 소를 팔러 왔다고 한다. 이 뒤를 장에 가는 사람들이 주욱 따라가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아름답다.

 

만월이 뜬 저녁놀에 팔지 못한 장짐을 지고 가을 새소리와 외로워 부딪치는 갈대 잎 소리를 들으며 이길을 걷던 그 사람들에게 낭만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신성리 갈대 밭에 아무시설이 없어서 더욱 좋지만 얼마 전까지 주막이 있었다 한다. 그 주막의 운치는 강건너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름을 달래주었을 것이다.  지금도 갈대밭에 정말로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주막과 안내소 그리고 음악을 들려주는 시설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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