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 잘찍기

 

인물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여기서는 인물 사진 잘 찍는 방법을 간단하게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빛을 잘 읽어야 합니다.

빛을 잘 읽는다는 말은 인물을 잘 살려주는 빛의 상태와 배경에 떨어지는 빛을 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물 사진의 경우 순광보다도 역광이 더 멋진 경우가 많습니다.
순광의 경우 햇빛이 눈부셔서 인물이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찡그린 얼굴이 되기 쉽기 때문에 순광보다는 역광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역광 촬영시에 얼굴이 어둡게 나온다고요.
세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분측광으로 얼굴에 노출을 맞추는 것입니다.
둘째는 후레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반사판을 사용해 주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부분측광으로 얼굴에 노출을 맞춘 사진입니다.
예쁜 언니들을 선호하시는 분위기(?) 때문에 그리 많은 호흥을 얻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아이들 어깨 위로 떨어진 빛이 참 예쁜 사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진이죠.
이런 사진을 순광으로 찍으면 아이들의 표정이 어떨까요?



이 사진은 후레쉬를 사용한 사진입니다.
모델과 단독 출사라면 반사판을 사용하기 어려운데 그때 후레쉬를 사용하면 인물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반사판을 사용한 사진입니다.
누군가 한명 반사판에 헌신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잘만 사용해 주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되도록이면 얼굴에 빛으로 인한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연스러운 사광이 얼굴을 은은하게 해 주기도 하지만 빛이 부분적으로 비춰서
얼굴의 일부분에 얼룩이 생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물의 뒷배경에 떨어지는 빛의 상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인물 사진을 찍으러 갈 때 미리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준비를 많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촬이라면 연출이 어렵겠지만 장소를 정해서 하는 모델 출사라면 미리 연출할 사진을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갤러리에서 인상적으로 봐왔던 사진들의 포즈를 머리 속에 기억해 간다든지...
아니면 프린터로 뽑아서 가지고 간다면 보다 수월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프린터기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면 모델 출사 며칠 전부터 신문이나 잡지를 놓고 맘에 드는 멋진 사진들을 오려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출사할 때 모델에게 준비한 사진등을 보여주면서 이런 느낌으로 촬영해 보고 싶다라고 설명해 주세요.
그냥 말로만 설명할 때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 입니다.
물론 이런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가오가 있는데 어떻게 따라샷을..."
하지만 좋은 사진이 처음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란 점만 분명히 해 두시면 됩니다.
어떤 포즈를 하는 것이 좋을까를 놓고 뻘쭘해 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을 따라하다보면 자신만의 느낌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