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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위의 고층 빌딩, 1억8천만원에 낙찰

천하한량 2007. 7. 26. 14:44

바늘 위의 고층 빌딩’, 1억8천만원에 낙찰

 

 

바늘귀’ 위에 지어진 고층 빌딩이 경매를 통해 94,000파운드(약 1억8,00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24일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바늘귀 크기의 고층 빌딩 모형 작품은 ‘극소 예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예술가 윌러드 위건이 만든 것으로, 1986년 완공된 로이즈 빌딩을 정밀하게 재현한 종류.

위건의 ‘바늘귀 위 로이즈 빌딩’은 백금을 이용해 제작되었는데, 바늘 크기의 예술 작품이 2억 원에 가까운 가격에 팔렸다는 사실에 경매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4개월의 제작 과정을 통해 작품을 만든 위건은, 1957년 영국 버밍엄 출생으로 자유의 여신상, 범선 모형 등을 바늘구멍 속에 집어넣은 예술가다. 또 성냥개비 머리 크기의 복싱 경기장,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재현품을 못 머리 위에 올려놓는 독특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위건의 작품은 ‘현미경을 통해 감상이 가능한 종류’로 불린다.

(사진 : 윌러드 위건의 대표 작품 및 1억8000만원에 팔린 ‘바늘귀 위 고층 빌딩’(가운데 왼쪽 사진) 작품 / 윌러드 위건 공식 홈페이지 및 영국 언론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