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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Of Change ..♪.. (2) Scorpions

천하한량 2007. 7. 20. 19:08
Wind Of Change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 Sung by Scorpions
 
I follow the Moskva
Down to Gorky Park
Listening to the wind of change
An August summer night
soldiers passing by
Listening to the wind of change
 
The world is closing in
Did you ever think
that we could be so close
like brothers
The future's in the air
I can feel it every where
Blowing with the wind of change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dream away
in the wind of change
 
Working down the street
Distant memories
are buried in the past forever
I follow the Moskva
Down to Gorky Park
Listening to the wind of change
 
**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share their dreams
with you and me
Take me to the magic
of the moment on a glory night
where the children of tomorrow
dream away
in the wind of change
 
The wind of change blow straight
to the face of time
like a storm wind
that will ring the freedombell
for peace of mind
Let your balalaika sing
what my guitar wants to say
 
~ ~ ~ ~ ~ ~
 
** Repeat
 
(in the wind of change...)
 
 
모스크바를 지나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음미하며
고르키 공원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어느 8월의 여름날 밤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음미하며
병사들이 지나가고 있어요
 
지구상의 전 세계가 가까워지고 있는거예요
당신은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형제처럼
가까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의 내일은 불확실하지요
하지만 난 어느곳에서도 느낄 수 있답니다
변화의 바람이 불어 오고 있다는 것을요.
 
영광의 그날 밤으로 순식간의
마법의 힘을 빌어 날 데려가 주세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꿈결 속에 빠져들 수 있는 곳으로요.
 
길을 따라 걸어 가면서
멀어져간 아픔의 기억들이
영원히 과거 속으로 묻혀져 갑니다
모스크바를 지나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음미하며
고르키 공원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
영광의 그날 밤으로 순식간의
마법의 힘을 빌어 날 데려가 주세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그들의 꿈을 당신과 나와 함께
같이 나눌 수 있는 곳으로요
영광의 그날 밤으로 순식간의
마법의 힘을 빌어 날 데려가 주세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꿈결 속에 빠져들 수 있는 곳으로요.
 
변화의 바람은 우리의 현실에 맞서
똑바로 불어 닥치고 있어요
마음 속의 평화를 위하여
자유의 종소리를 울리려는
폭풍처럼 말이죠
나의 기타 소리에 맞추어
당신의 러시아 기타로도 같이 연주해봐요.
 
~ ~ ~ ~ ~ ~
 
** 반복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NOTES... 
 
 
 
::::  Wind Of Change ::::
 
    휘파람 소리로 시작해서 휘파람 소리로 마지막을 장식하는게 일품인 이 곡 <Wind Of Change>는, 스콜피언즈가 1985년 실황앨범 [World Wide Live] 발표 후 약 2년의 휴식기간을 거친 뒤 소련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는데, 이 공연 도중 받은 영감으로 클라우스(Klaus Meine)가 80년대 동유럽의 공산국가들이 붕괴되는 것을 보고 작곡한 곡이다. 1990년 그들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은 [Crazy World]와 함께 발표하여 다시 한번 스콜피언즈가 세계 정상을 차지하게 되는 곡이다.
    이 곡은 독일과 세계 모두의 평화를 위한 멜로디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동구권 몰락 이후 소련에 부는 변화의 바람과 전 세계의 공동체적 움직임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이 곡은 스콜피온즈가 소련을 3번 정도 방문하여 공연을 했었는데 그 중 1991년 고르바쵸프의 초대로 이루어진 실황 공연에서 고르바초프 앞에서 연주한바가 있는 곡이다.
 
 
::::  Scorpions  ::::
 
   1971년에 독일의 공업 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쉥커 형제인 루돌프 쉥커(Rudolf Schenker)와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형제, 그리고 거기에 보컬리스트 크라우스 메이네(Klaus Meine)를 중심으로 결성된 스콜피언스(Scorpions)는, 초창기에 정식 멤버가 아닌 세션 뮤지션들을 모아 유럽 일대를 순회하면서 연주를 하던 그룹으로, 1973년에야 드러머인 허만 레어벨(Herman Rarebell)과 베이시스트 프란시스 부콜츠(Francis Bucholz)를 기용하면서 5인조의 헤비 록 그룹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당시 영국과 미국에서는 헤비 록이 성행하던 시기였지만, 독일은 클래식 음악이나 전통 민요에 젖어 있었으므로, 유럽에서 독일은 시험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알려져 있지 않은 곡이라도 독일에서 히트를 하고 나면 결국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이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러한 독일에서 탄생한 그룹 스콜피온스(Scorpions)는 1973년 헤비 록 그룹으로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독일 팝 시장에 색다른 분위기의 사운드를 연출하는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배타심이 강한 독일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기가 일쑤였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1973년에 데뷰 앨범 「Lonesome Crow」를 발표하고, 유럽 순회 공연을 벌였지만, 첫 앨범 'Lonesome Crow'는 대중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아 저조한 판매 실적과 이질감을 느낀 대중들로부터 비난의 언성만 높혔을 뿐, 별 반응을 얻지 못한 실패의 앨범이 되었다. 또한 순회 공연 도중에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그룹의 중심 멤버인 마이클 쉥커가 그룹을 탈퇴하여 영국 그룹인 UFO로 이적함으로써 적지 않은 그룹 내에 물의를 일으켜 또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 마이클 쉥커는 스콜피언스의 중심 인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인기를 지니고 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스콜피언스로서는 상당한 충격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울리히 로스(Ulrich Roth)라는 새로운 기타리스트를 맞이하면서부터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또한 이 때부터 독일을 위시한 유럽의 팝 팬들도 점차적으로 헤비 록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1976년에는 두번째 앨범 「Fly To The Rainbow」를 발표해, 정통 헤비 록의 진수를 그들에게 전했으며, 계속해서 앨범 「In Trance」를 발표하고, 선정적인 디자인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앨범 「Virgin Killer」를 1977년에 발표했다. 이 앨범은 소녀의 누드 사진을 쟈켓에 실어, 쟈켓 사용금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는 사회적인 사건으로 취급되기도 했지만 젊은 팬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기를 얻어내는 이율 배반적인 사건이 되기도 했다. 즉, 이 사건은 결국 스콜피온스(Scorpions)를 유명 그룹으로 만들어준 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한 사건에 빠져 궁지에 몰렸던 스콜피언스는 그해 6월에 발표했던 다섯번째 앨범 「Taken By Force」 역시 쟈켓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러한 쟈켓 사건은 스콜피언스를 미국 정복을 꿈꾸게 하였는데,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우선 팝계에 약간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던 일본 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라이브 앨범인 「Tokyo Tapes」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받기도 했다.    일본 공연에서의 성공이 힘이 되었던 이들은, 1979년 미국 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들은 마이클 쉥커를 다시 영입, 미국의 머큐리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의 데뷰 앨범 「Love Drive」를 출반해 그들의 대표곡인 <Holiday>와 <Always Somewhere>를 크게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그룹이 되었다. 1979년에 이러한 싱글의 히트가 계기가 되어 미국 팝 시장에서 자리를 굳히어 나가던 스콜피언스는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얻은 오랜 스테이지 경력을 토대로 해서 중후한 헤비 메탈 사운드를 들려 주어, 이들은 순식간에 미국에서 활동하는 타국의 인기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1979년 3월에는 자신들의 히트 모음집인 「Best Of Scorpions」를 발표했다. 이 앨범이 발매되었을 때는 이미 스콜피언스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주 출신의 헤비 그룹 AC/DC라든가 테드 뉴젠트(Ted Nugent)같은 그룹들과 어깨를 겨루는 중견 그룹으로 발전했을 상황이었다. 1980년 4월에는 9집 앨범 「Animal Magnetism」을 출반하고, 1982년 3월에는 10번째 앨범 「Black Out」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그 해 5월 29일자 앨범 챠트에 등장한지 10주만에 10위에 랭크되는 호조를 보였다. <No one Like You>도 이 앨범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1984년에는 앨범의 표지가 외설적이 장면이라해서 다시 바꾸어야만 했던 그들의 11번째 앨범(우측 앨범자켓) "Love at First Sting"의 수록곡 <Still Loving You>등으로 그들의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이어 이어진 85년 실황앨범 [World Wide Live]에서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황앨범 발표 후 약 2년의 휴식기간을 거친 뒤 88년 [Savage Amusement]를 발표하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당시 소련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이 공연 도중 받은 영감으로 클라우스는 'Wind of Change'를 작곡하였으며, 90년 [Crazy World](좌측자켓)와 함께 발표하여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1990년에 발매되어 각종 인기챠트를 오르내린 앨범 'Crazy World'는 싱글 <Wind Of Change>의 히트에 힘입어 7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 앨범 발표 이후 시대적 음악의 추세가 변화하여 전성기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게 된다. 93년에는 초기의 강력한 사운드로 변모한 앨범 "Face The Heat" 를 발매하였고, 95년 실황 앨범 [Live Bites] 을 발표하여 모두 큰 성공을 얻지 못했지만 밴드는 낙담하지 않았으며 가끔 기존의 히트곡들을 편집한 여러 가지 베스트음반을 발표하였다. 96년 랄프 리커만(Ralph Riekermann, 베이스)과 제임스 코탁(James Kottak, 드럼)으로 멤버를 교체하여 [Pure Instinct]를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99년 [Eye II Eye]를 발표하였다.
   한편 일년 중 신작 준비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Live에 할애하는 스콜피온스(Scorpions)는 1988년 소련 공연과 198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연, 1990년 포츠담 담장 통독 공연, 1991년 고르바쵸프의 초대로 이루어진 실황 공연 등 수많은 역사적 의의가 담겨진 공연을 해왔다. 또한 이들은 1991년 12월에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국내 소속 레코드사에서 수여하는 더블 플래티넘도 수상했다. 2001년 7월 26~28일에도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많은 헤비 록 그룹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십여년간의 세월을 정통 헤비 록 만을 고수하여 온 스콜피언스는 80년대를 대표하는 헤비 록 그룹으로 군림하고 있다. 국내 팝 팬들에게는 1980년 초에 소개된 <Holiday>로 스콜피언스의 정체를 알 수 있었지만, 주한 미군이 주둔하던 기지촌 부근에서는 그 이전부터 이들의 사운드가 소개되어 상당한 팬을 확보한 그룹이기도 하다.
 
 
*Moskva : 모스크바, 영어 - Moscow
*Gorky Park : 고리끼 공원, 러시아의 대표적인 종합공원으로 호수에는 보트가 떠있고
        야외 공연장에서는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볼수 있으며, 시 낭독도 들을수 있다.
        이곳을 달콤한 공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in the air : 결정되지 않은, 미정의 , 불확실한
    - It's up in the air 아직 미정이야 (아직 확실치 않어).
   - Everything is up in the air.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어.
*balalaika : 발랄라이카, (기타 비슷한 삼각형의 러시아의 현악기)
         현악기(撥絃樂器)로 삼각형의 몸통을 가진 류트계의 악기이다. 몸통은 평면의
         겉판과 불룩한 뒤판으로 되었으며, 겉판에는 1개 이상의 울림구멍[響孔]이 있다.
         지판(指板)이 있는 대에는 기타와 같은 프렛이 있으며, 현은 3현의 가트선(線) 또는
         금속선이고, 플렉트럼으로 만돌린처럼 연주한다. 17세기에 러시아의 민속악기
         돔라에서 분리개량되어, 주로 농민의 가무 반주에 사용되었다.
            현재 사용되는 것은 1888년에 V.안드레이예프가 개량한 것이다. 러시아를 중심
         으로 대규모의 발랄라이카 오케스트라가 발전하여, 이 악기를 위한 편곡이나 작곡도
         많이 하게 되었다.
Scorp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