訓長詩 훈장시 훈장의 노래
金炳淵 김병연 1807~1863
世上誰云訓長好 세상수운훈장호 세상사람 누가 훈장이 좋다고 하나
無煙心火自然生 무연심화자연생 연기도 나지 않는 마음의 불이 저절로 난다
曰天曰地靑春去 왈천왈지청춘거 하늘 천, 땅 지 하면서 청춘이 다 가고
曰賦曰詩白髮成 왈부왈시백발성 부이니 시이니 하면서 백발이 다 되었다
雖誠難聞稱道語 수성난문칭도어 정성을 다해도 칭찬하는 말 듣기는 어렵고
暫離易得是非聲 잠리이득시비성 도리에 벗어나도 시비하는 소리 쉽게 듣는다
掌中寶玉千金子 장중보옥천금자 손바닥 속 보물인 천금같은 자식을
請囑撻刑是眞情 청촉달형시진정 초달을 청탁하니 이것이 진정한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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