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성당은 무허가 건축물 [조인스]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해 1882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성가족 성당’이 1916년 설계 변경 후 필요한 건축허가 없이 짓고 있는 무허가 건물(?)로 22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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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지하 터널 건설 논란
성가족성당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설계와 감독 아래 1882년 3월 공사가 시작된 건물로 아직도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지만 가장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바르셀로나의 명소이다.
뉴욕타임스 11일 보도에 따르면 성당 건물의 지반 바로 아래에 고속철도가 지나는 터널공사가 계획되면서 건축가들이 건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는 것.
성가족성당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호르디 보네트(81)는 성당건물이 거대한 규모임에도 섬세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대규모 공사에 특히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면서 터널공사가 진행되면 성당 건물에 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네트는 건물 아래 지하 30m 지점에서 이뤄질 터널 굴착공사가 성당건물 무게로 인해 물이 배어 있는 토양을 가라앉게 만들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건물 외벽의 균열이나 본당 회중석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카탈로니아 지질학회의 호안 에스쿠에르 회장도 지질이 지역에 따라 달라 바르셀로나의 터널공사는 항상 복잡한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공사시작에 앞서 터널공사가 성당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스쿠에르 회장은 성당이 터널공사로 인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건물에 피해를 주거나 균열을 야기할 가능성은 있다고 부연했다.
터널공사 반대운동에는 인근 주민은 물론 외국 학계도 가세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도시문화정책 교수인 마크 슈스터도 보네트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가족성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는 무자비한 문화,예술 파괴 시도와 다름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인 카탈란철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터널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공사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바르셀로나 지하를 지나는 다른 노선도 검토했지만 수십채의 건물 지하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무산됐다면서 이달 공사가 시작되면 엔지니어들이 지상 건물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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