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사랑, 그 황홀한 유월로 다시 날고 싶다

천하한량 2007. 6. 8. 00:17
        사랑, 그 황홀한 유월로 다시 날고 싶다 - 양 애희 - 몸에 맺혀 못 잊고 흘깃,그 너울 안으로 덩달아 꿈틀꿈틀 황홀한 슬픔으로 난도질한 그리움, 허기진 환상의 꽃이라 한다. 계절 끝, 고파서 울다 지친 가슴께 미칠 것 같은 순간의 절정, 매냥 투욱, 부딪히고 울리고 절규하는 보고픔, 깊이 침투하고픈 행복이라 한다. 질주하는 바람의 기둥마다 붉게 피어나는 꽃잎으로 뿌리채 젖어드는 부릅뜬 형상, 참하게 줄 하나 그어 제대로 멋지게 흘러들기다림, 업고 온 달빛이라 한다. 쏴아쏴아 ,웅성웅성 가까이 더 가까이, 청결히 익는 꽃 향유에 술렁술렁 감전된 사랑, 그 황홀한 유월로 다시 훨훨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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