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우리 부부, 투닥거렸습니다.
제가 좀 잘난 척 해서인데요,
남편이 아침을 먹는 사이 저는 옆에서 신문을 뒤적입니다.
남편이 아침을 먹는 사이 저는 옆에서 신문을 뒤적입니다.
요즘 34년 만이라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좀 시끄럽잖아요?
신문을 넘기다 보니
이런 글이 실린 사진이 보였습니다.
-휴진안내-
개악되는 의료법을 저지하기 위해
궐기대회 참석하는 관계로
내일 오후 진료는 휴진합니다
반사적으로 제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이렇습니다.
“아니, 환자는 어떻게 하라고 대뜸 휴진부터 하나?”
-휴진안내-
개악되는 의료법을 저지하기 위해
궐기대회 참석하는 관계로
내일 오후 진료는 휴진합니다
반사적으로 제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이렇습니다.
“아니, 환자는 어떻게 하라고 대뜸 휴진부터 하나?”
가재는 게 편, 남편이 거듭니다.
“그러게, 써 붙혔잖아”
”아니, 의료법 개악 저기 궐기대회랑 환자랑 무슨 상관 있어?
나는 6.29 선언이 나올 당시에도 취직 걱정이 더 크더만?”
이 칼럼을 통해 WIFM에 대해 수없이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돌아오는게 뭔데?’ 하는
WIFM이 제시되지 않은 글쓰기는
자격미달이라고 말입니다.
위 내용을 보세요.
읽는 사람? 쓴 목적? WIFM?
요컨데, 환자는
읽는 사람? 쓴 목적? WIFM?
요컨데, 환자는
이런 요지의 글을 읽어야 합니다.
“지금 개정안이 추진되는 의료법은
“지금 개정안이 추진되는 의료법은
이러저러해서 환자들에게 크게 위험합니다.
그래서 그 법이 통과되지 못하게
우리 의사들이 앞장 서서 막으려 합니다.
그러니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참고 양해해주시면
더 나은 법, 더 앞선 진료로 보답하겠습니다”
더 나은 법, 더 앞선 진료로 보답하겠습니다”
자 다시,
이 글을 살펴볼까요?
읽는 사람? 환자
글을 쓴 목적? 휴진에 대한 환자의 양해를 구하기 위함
WIFM? 의료법 개정을 막아
읽는 사람? 환자
글을 쓴 목적? 휴진에 대한 환자의 양해를 구하기 위함
WIFM? 의료법 개정을 막아
환자가 불편하고 위험해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
최근 일고 있는, 환자를 고객으로 봐야 한다는
최근 일고 있는, 환자를 고객으로 봐야 한다는
의료서비스 개념에 반기를 드는 의사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의사나 그 방면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만은 자신있게 주장합니다.
마케팅글쓰기 전문가니까요.
환자에게 읽히고 싶은 글을 써서 붙힐 때만은 고객으로 봐야 합니다.
환자에게 읽히고 싶은 글을 써서 붙힐 때만은 고객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들이 의사편을 들 것입니다.
(송 숙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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