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아끼는 후배가 하나 있다.
참 똑똑하고, 비즈니스 감각도 있는 그런 친구다.
국내에서 손 꼽히는 규모의 웹 에이전시 회사에서 나와
지금은 자기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을 하는 “사장님”인 셈인데, 1년 여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자기의 고생담을 털어 놓고 싶다며, 찾아 왔다.
“대단하네. 모든 직장인들의 꿈인
자기 사업을 20대 후반에 하다니 말야.”
“선배,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선배,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어떨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다시 직장에 취직할까 생각을 해요.”
“오, 그래? 난 주위에서 사업을 잘 한다고 하기에
“오, 그래? 난 주위에서 사업을 잘 한다고 하기에
아무 걱정 없는 줄 알았지.”
“근데, 어쩐 일이야? 자주 연락하지도 않더니..”
“미안해요. 다들 그렇지 뭐. 나만 연락 안 했나?”
“그래도 너만큼 연락 안 하는 사람도 드물더라. 내 글도 안 읽어 보니?
자주 연락을 해야 인맥 관리가 된다고 썼었는데.. 후후.”
“너무 머리 아픈 일들이 많아요. 그런데 결국 다 내가 문제인 것 같아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주위에 사업하는 분들 좀 있죠? 대개는 잘 하고 있을 테고..
“너무 머리 아픈 일들이 많아요. 그런데 결국 다 내가 문제인 것 같아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주위에 사업하는 분들 좀 있죠? 대개는 잘 하고 있을 테고..
나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은 없을 거에요.”
“무슨 문제인데?”
“제가 여자잖아요. 거기서 오는 문제들이 꽤 많아요.”
“무슨 문제인데?”
“제가 여자잖아요. 거기서 오는 문제들이 꽤 많아요.”
그렇다. 후배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자 혼자 사업을 하려면 참 힘들겠다”고 생각을 나 역시도 했다.
사법 고시 수석 합격자가 연속으로 배출되고,
많은 학교에서 수석 졸업자의 영광을 차지 하고 있는 여성.
그럼에도 여전히 여성이
실력 이외에 것들로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궁금해 졌다.
“그럼 너의 성이 결국 사업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말이니?”
“네. 두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제가 그런 것을 느꼈어요.
“네. 두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제가 그런 것을 느꼈어요.
한번은 매사에 게으른 남자 직원을 데려다 야단을 쳤더니
노골적으로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어이가 없어 한번 더 뭐라고 했더니, 자기 부인에게
여 사장한테 혼났다고 이야기하면 당장 때려 치라고 이야기할 거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 속 좁은 친구가 다 있니? 그럼 뭣 하러 여 사장 밑에 있어.
“뭐 그런 속 좁은 친구가 다 있니? 그럼 뭣 하러 여 사장 밑에 있어.
나와서 산적 같은 남자 사장 밑에 들어 가지? 후후.”
“그리고 하나는 최근의 일인데,
“그리고 하나는 최근의 일인데,
어떤 클라이언트 일을 맡아 하게 되었어요.
꽤 젊은 감각으로 일하는 곳이라
신나게 내 일처럼 작업을 시작 했죠.
그런데 사사건건 여 사장이라 영업을 잘 못한다는 말을
그 쪽 사장이 하대요.
결국 일에 대해서도 만족을 못하는 것 같고...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아요.”
자신 있게 사업을 시작했던 그 후배도
결국 여성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실감하며,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포기해야
맘 편히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씁쓸하게 했다.
사실 실력과는 별개인 성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손해인 것이다.
유럽의 약소국이었던 핀란드나 아이슬란드가
유럽의 약소국이었던 핀란드나 아이슬란드가
세계의 강소국(强小國)으로 떠오른 이유가
국가가 여성이라는 자원을 활용하면서부터라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핀란드는 지난 4월 여성 총리가 선출되면서
세계 최초로 현직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여성인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우리는 어떠한가? 참여 정부에서는 4명이나 되는 여성 장관들을 배출했다.
각 대학 수석 합격자, 수석 졸업자들 중 많은 수가 이미 여성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참여 정부에서는 4명이나 되는 여성 장관들을 배출했다.
각 대학 수석 합격자, 수석 졸업자들 중 많은 수가 이미 여성이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에서의 맹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것들은 극소수의 뛰어난 여성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이다.
많은 평범한 여성들은 높은 편견의 벽이 가로 막혀 있다.
오늘도 남성들은 은근히 여성의 덕을 볼 생각을 하면서 군림하려 든다.
남성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 ‘여자들이란..’ 혹은 ‘여자니까..’은 여전하다.
남성들이 솔직한 반성을 할 차례가 아닌가 싶다.
남성들이 솔직한 반성을 할 차례가 아닌가 싶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월한 점은
섬세, 꼼꼼함 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남자가 여자 밑에서 일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당연히 남성은 주도적인 역할을,
여성은 보조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런 굴레에 스스로 갇혀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의 반은 포기하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것은 자신의 생존의 문제이다.
과시의 차원도 아니고, 칭찬을 받기 위함도 아니다.
과시의 차원도 아니고, 칭찬을 받기 위함도 아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 여성은 우리에게 소중한 자원이다.
그릇된 편견으로
스스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우를 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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