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 보면

세상을 살다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 없는 듯 묵묵히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물밀듯 일어
보고플 땐 살며시 꺼내 보는
빛 바랜 사진첩 속  얼굴...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뜸해 소식이 궁금타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솔잎같은 그리움 속에 자리잡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득 문득 일렁이는 그리움의 파도~
이렇다 할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 하여도

막연한 그리움과 아름다운 추억 하나쯤은

마음 속 깊이 접어 두어
가슴 속에서 안개처럼 피어 올라

다시금 보고 싶은 그런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촉촉한 목소리로, 핸드폰으로라도
살며시 만나보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