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보약,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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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압시다∥ 보약,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 보약을 좋아하거나(편애) 꺼려하는(오해) 사람들의 대부분은 보약(한약)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잘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보)약을 써야 할 경우에 쓰지 않아 불건강을 초래하게 되거나 혹은 오남용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글을 통해 건강과 보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1. 보약(補藥)이란? 한방에서 보약이란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생체의 반응성을 높임으로서 그 기능을 바로 잡는 것과 함께 몸의 영양을 좋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을 말한다. 보약이란 일반적으로 체내에 국한된 하나의 장기나 조직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켜 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것이다. 보약에는 사람의 각장기 조직들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일반 성분과 함께 여러 질병에 대해 치료효과를 가지는 특수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약은 단지 몸을 보하여 튼튼하게 할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병을 고치는 약, 즉 치료약으로도 많이 쓰인다. 기(氣)나 혈(血) 또는 내부장기의 음(陰)이나 양(陽)을 보충하고 보강하며 몸을 튼튼하게 하고 병을 이겨내는 힘을 강하게 하는 약은 물론, 여러가지 소모성질환, 허증에 속하는 병증을 낫게 하는 약들이 보약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보약의 종류는 인체의 생리기능과 체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보기약(補氣藥)으로 인삼, 황기, 백출, 산약, 인체의 혈을 보하는 보혈약(補血藥)으로 숙지황, 당귀, 백작약, 아교, 장기조직의 체액을 보하는 보음약(補陰藥)으로 사삼, 천문동, 오미자, 구기자, 性腺 및 생식기의 虛를 보하는 보양약(補陽藥)으로 녹용, 해삼, 자하거, 두충 등 총 120여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약을 각 개인의 체질과 병의 증상에 맞게 사용하면 건강과 무병장수를 가져다 줄 뿐만아니라 많은 질병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 보약을 쓰는 일반적인 예> 소아(허약아의 체질개선) : 선천적인 허약아, 기관지가 약하거나 소화기가 약해 잘 먹지 않거나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 말이 늦거 나 밤에 소변을 누는 아이, 성장발육이 늦는 아이 등 중장년 : 신경을 많이 쓰거나 과음 과로 등으로 나타나는 만성피로, 만성간염, 저혈압, 만성소모성 질환(당뇨, 결핵, 신우염, 암 등) 임 신 부 : 출산후 회복을 빨리 하고 산후풍등 후유증을 예방한다. 수술후나 큰 병을 앓고 난 후에 보약을 복용하면 회복도 빠르고 기운허약과 빈혈을 보할 수 있다. 수 험 생 : 대학입시나 승진 등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소화기능과 지구력을 좋게 하며 , 눈과 머리를 맑게 한다. 2. 보약! 얼마나 믿을만 한 것인가 ? 보약은 건강 장수를 최고의 선으로 여기고 연구해온 동양의학의 결정체이다. 특히 동양의 양생법은 `어떻게 하면 병을 잘 치료할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하게 오래살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해왔으며 그에 대한 결과물의 하나가 보양약으로 보약으로 쓰는 한약 역시 여기에 속한다. 보약을 한의원에서 찾게 되는 경우는 위의 <보약을 쓰는 일반적인 예>와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약을 처방하여 사용하여 보면 자각정도가 밋밋한 경우와 뚜렷한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허약정도나 질병정도에 따라 다를 뿐, 건강에 진정 유익한 영향을 미치며, 자각정도와는 무관하게 인체내에서는 대단한 반응과 효과가 일어나게 된다. 진정으로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 가운데 첫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 가운데 보약은 인간에게 유익한 최고의 약이라는 것이다. 이보다 몸에 좋은 약은 없다. 사실이다. 여러분의 심장이 약할 때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간이 약할때는? 비위가 약할 때는? 신장이 약할때는? 기관지나 폐가 약할 때에는? 뼈가 약할 때는? 자궁이 약할때는? 심신이 지쳐있을때는? 정신기능이 감퇴되었을때에는? 한약의 보약이외에 어떤 약으로 그 부족과 허약한 것을 치료할 것인가.? 물론 서구나 남미, 아프리카의 민간약으로, 혹은 최근 한약이 포함된 양약으로도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약은 효능면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중 최고라고 볼 수 있으며, 수천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깊고 방대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중국은 일찍이 세계시장에 중약(한약)을 내놓아 유럽과 미국등 선진의료국에 에이즈나 암의 치료제 로서 뿐만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수출하여 매년 수억불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3. 보약이 좋다하여 아무것이나 먹어도 되는가 ? (증상과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이 될 수 있다.) 보약은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력, 재생력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독은 없으나 그 기운이 편중되어 있다. 보약의 약효가 뚜렷이 나타나는 것은 약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의 편중으로 인한 것인데, 만일 증상과 체질에 맞지 않는 약을 잘 못 복용하게 될 경우 바로 그 보약이 가지는 기의 편중이 인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되어 건강을 헤칠수도 있다. 따라서 함부로 복용하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에는 독도 없으며 기의 편중 역시 미미하여 누구나 어느때나 가리지 않고 먹어도 별탈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오랜기간 남아 매일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출신의 의사 앤드류 윌은 그의 저서 `최상의 건강으로 가는 8주간의 전략(현재 미국내 최고베스트셀러로 폭발적인기를 누리고 있음)'에서 `인삼'을 놀라운 보물덩어리라고 소개하면서 `피부, 근육, 뼈의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보다 많은 에너지와 정력, 그리고 저항력을 가져다 준다'며 매일 복용할 것을 강하게 권하고 있다. 미국인의 식생활은 가공식과 기름진 육식위주로 불량음식만 쌓여있는 그들의 식탁에서 인삼은 대단한 발견일 것이다. 사실 기운을 보하는데는 인삼만한 약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인삼은 성질이 온(溫)하여 기운을 돋구는 작용을 하므로 급성염증이나 질병이 급속도록 진행중일 때, 고혈압일 때, 내장기에 열이 있을 때, 호르몬의 결핍이 심할 때 등에는 함부로 쓰면 화를 입게 된다. 만약 이런 경우 잘못 복용하면 염증은 심해지고, 질병의 진행은 빨라지고 심해지며, 혈압은 더욱 올라가고, 호르몬은 더 부족해져 건강을 헤치게 된다. 이처럼 거의 모든 질병이나 허약에 좋다는 인삼도 그 때와 대상을 잘 모르고 쓰면 건강을 헤치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 가운데 두번째는 함부로 보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보약은 100% 전혀 독이 없다(양약은 99%가 독약). 하지만 전혀 무독한 한약(보약)도 잘못쓰면 인체내에서 해[독]가 된다. 약물 하나하나를 따지면 보약이지만(이를 본초학이라 한다; 한약사의 공부). 개개인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보약이 될 수도 있고 보약이 아닐 수도 있다(이를 방제학이라 하며, 나아가 처방학이라 한다. 한방생리 병리 내과 외과 체질도 알아야 보약을 쓸 수 있는 것이다; 한의사의 공부) 질병은 실하여 발생하는 경우와 허하여 발생하는 경우의 두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사람의 간(肝)이 실(實)하여 생긴 병인 것을 모르고 간을 보하는 보약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내과의사가 말하는 `약물성 간염'이 한약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심장이 실하여 생긴 심장병에 심장을 보하는 보약을 쓰면 심장병은 더욱 심해질 것이고, 신장이 실하여 생긴 질병에 신장을 보하는 보약을 쓰면 신장결석이나 신부전증, 자궁혹 등이 올 수 있다. 여기서 실(實)하다는 것은 기능항진으로, 허(虛)하다는 것은 기능저하상태로 보면 편하다. 물론 한약은 자연약으로 무독하기 때문에 한 두 번의 오남용으로 심각한 상태에 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잘못된 복용은 틀림없이 건강에 해가 된다는 사실이다. 4. 진정한 의미: 치료약, 보약이 따로 없다. 약물 하나하나를 따져서 연구하는 본초학(한약사의 일)에서는 인삼은 보약일 뿐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보약이 될 수도 있고, 치료약이 될 수도 있으며, 독약이 될 수도 있다. 한의원은 내원자가 자의적으로 보약을 지으러 오든, 치료약을 지으러 오든 상관없이 그 사람에 따라(체질과 상태와 질병의 원인에 따라) 약을 처방한다.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것 가운데 세 번째는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람의 체질과 상태에 정확히 맞는 약이 보약이며 가장 필요한 치료약이 되는 것이다. 즉, 보약과 치료약이 따로 없다는 의미이다. 예를 하나 들자. 웅담(熊膽)이 왜 요즈음 보약으로 둔갑하였는가? 웅담은 실증(實證)을 치료하는 약이고, 지금도 그러하다. 요즈음 사람의 병은 대부분 복잡한 도시산업사회에서 받은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온다. 특이 나이 40 50대의 직장인 남자는 더욱 심하다. 이들이 웅담을 먹으면 기운이 나고 정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간(肝)이 기가 막혀있었는데 (간이 실한 상태) 웅담의 효과로 간의 기가 막힘을 소통시켜 해소해주니 간의 피로가 풀려서 자연히 자기 힘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웅담은 엄밀한 의미에서 보약은 아니다. 없는 힘을 내게 하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사람은 간이 실한(肝實) 체질인 태음인이 절반을 차지하므로 웅담이 맞는 체질이 많다는 것이다(웅담은 태음인의 약). 이런 직장인 특히 태음인체질인 사람이 간기능을 개선한다면서 `포도당주사'를 맞거나 `해물탕'을 즐겨하거나 `간허의 보약'을 복용하면 어떻게 될까? 불난데 부채질하는 꼴이니, 아마도 간염이나 담석증, 췌장염, 위산과다증, 위궤양, 신경통, 전신무력감, 신경마비증상 등을 일으킬 것이다. 예를 하나 더 들자. 만성간염환자가 보약을 지으려 왔다. 한 사람은 소음인이고 한사람은 태음인이라 하자. 소음인이라면 비위기능이 약하고 따라서 간기능도 강하지 못한 체질이므로, 간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간을 보하는 보약을 써야 보약이며 치료약이 된다. 그러나 태음인이라면 비위기능이 강하고 간기능이 실하기때문에, 간기능을 소통시켜주는 약을 써야 치료약이며, 몸에 맞는 보약이 된다. 만약, 반대로 처방하여 약을 썼다면 몸이 온전하기를 바라지는 못할것이다. 체질과 질병만 보더라도 이러한데, 사람마다 다른 몸의 상태에 따라 약의 가감이 다르며 처방이 다른 것이다. 그래야만 한약이 제대로 보약이 되고 치료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보약, 한약이 이러하므로 몸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겠다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자신의 몸의 상태를 알고, 그 상태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님께 효도선물한다면서 함부로 시중의 보약을 사지말 것이며, 자기약도 아닌 보약을 먹지도 말 것이며, 나아가 의사에게 무슨약을 달라고 주문하지 말고 의사의 조언을 경청하여 일상생활에서 건강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하고 필요한 약을 복용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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