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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섬유질 식품 많이 먹자!

천하한량 2007. 5. 23. 17:03
몸에 좋은 섬유질 식품 많이 먹자!
보리밥이나 현미밥에 시래깃국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해조류, 버섯, 보리빵도 도시인들에겐 인기있는 식품이 되고 있다. 이들 식품은 그 속에 탄수화물이나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원이 되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그 속에 든 섬유질이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식품을 식이섬유식품이라 한다.

식이섬유식품에는 한천, 옥수수겨, 밀기울, 해조류, 말린 버섯이나 무말랭이, 보리밥 등이 포함된다. 이들 식품 속에는 다른 식품에 비해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맛과 열량 위주의 서구식 간편식은 과식을 부채질하고 따라서 영양과잉에 따른 비만을 가져와 현대 성인병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섬유식품의 장점은 변비나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허혈성심장질환 및 당뇨병대장암을 미리 막는 효과가 있다. 또 임신중독증이나 치질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돼 있다.

식이섬유질이 대장이나 소장 등 소화관과 관계된 질병에 특히 유효한 것은 음식물 자체가 잘 소화되지 않아 장내세균의 발효를 도울 뿐만 아니라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한다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채식 위주의 아프리카인들은 하루 배변량이 4백∼5백g 정도지만 서구인들은 1백50g 정도인데도 변이 딱딱하고 변비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서구인에게 대장암을 많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란 것. 식이섬유를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배변 시간도 줄고 양도 많다.

또 식이섬유를 많이 먹은 그룹 (하루 16.9∼56.1g)과 적게 먹은 그룹 (5.6∼15.4g)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의 허혈성심장질환 발생률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분의 1이 적었다는 학계의 보고도 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은 해조류로 10g에 든 식이섬유의 양은 5.5g이며 무말랭이 20g에는 3.6g, 밀빵 1백g에는 5.2g, 현미 1백 20g에는 3.5g, 김치 1백g에는 2.9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식단은 밥과 김치위주로 돼 있어 아직 식이섬유의 부족을 느낄 정도가 아니지만 식단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청소년층의 식이섬유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부들의 현명한 식단관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