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가을 햇볕이 그만큼 따갑다는 말. 가을볕은 선선하여 딸에게 쬐이고 봄볕은 따가우므로 며느리에게 쬐인다느것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보다는 딸을 더 위한다는 말.
- 게으른 여편네가 아이 핑계한다
핑계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비꼬아 하는 말.
- 곁방 년이 코 구른다
남의 신세를 지고 사는 사람이 조심성 없이 행동한다는 말.
- 계집은 상을 들고 문지방을 넘으며 열두 가지 생각을 한다.
생각이 복잡한 여성을 두고 하는 말.
- 계집의 곡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여자의 슬픔은 무엇에 비길 수 없을 정도로 깊다는 말.
- 계집의 독한 말보다 오뉴월 서리가 싸다
독설이 심한 여자를 두고 하는 말.
- 계집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 내린다
여자는 한이 깊어서 좀처럼 잊지 못한다는 말.
-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별로 덕볼 것 없는 며느리를 두고 하는 말. 창고의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의 덕과 항상 곁에서 시중드는 며느리의 덕은 쉽게 알지 못한다는 말.
- 고추장 단지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 못 맞춘다
온갖 종류의 고추장 단지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도 남편의 비위를 맞추기가 힘들다는 뜻으로, 성격이 까다로운 사람을 보고 하는 말.
- 과부 사정(설움)은 과부가 안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그 사정을 잘 안다는 말.
- 국수 잘 하는 솜씨가 수제비 못하랴
어려운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쉬운 일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말.
- 귀머거리 삼 년 벙어리 삼 년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표현한 말.
- 그릇된 기생년 노상에 탁주 장사
사람이 망해도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는 뜻.
- 기왕에 줄 적에는 꽤댕이 활딱 벗고 줘라
남에게 무엇인가 베풀려고 마음 먹었으면 망설이지 말고 선뜻 해야 한다는 말.
- 길 닦아 놓으니까 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정성들여 준비해 놓은 것을 예기치 않은 일로 망치게 될 때 하는 말.
- 길쌈도 잘 하는 첩
원래 바라지 않던 사람이지만 예상 외로 쓸모가 있을 때 하는 말.
- 길에 떨어진 홍합에 임자 있나
몸을 파는 여자에게 정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뜻.
- 꽃은 꽃이되 호박꽃이다
여자라고 해서 다 여자가 아니라는 뜻.
-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여자가 아름다워야 남자들이 따른다.
- 꽃이라도 십일홍 되면 오던 봉접도 아니 온다.
여자가 나이 들면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
- 나이 젊은 딸이 먼저 시집간다.
세상 일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서 되어간다는 말.
- 남의 옷 얻어 입으면 걸렛감만 남고, 남의 서방 얻어 가면 송장 치레만 한다.
남이 쓰던 물건을 사용하는 일은 득이 되지 못한다는 말.
- 남편 밥은 누워서 먹고, 아들 밥은 앉아서 먹고, 딸년 밥은 서서 먹는다.
남편이 있을 때가 가장 낫고, 그 다음은 아들과 함께 살 때이다. 그러나 딸네 집에 얹혀 사는 것은 힘겨운 일이라는 뜻.
- 남편은 죽으면 하늘의 별이 보이지만 자식은 죽으면 하늘의 별이 안 보인다.
남편의 고통보다는 자식의 고통이 더 안타깝다는 말.
- 내 손이 내 딸이다
내 손으로 일하는 것이 최고라는 듯인데, 딸을 부려먹기가 내 손으로 일하듯 쉽다는 의미이다.
- 노처녀 시집 가려니 등창 난다
모처럼 중요한 일을 하려는데 방해 요소가 생긴다는 말.
- 노처녀더러 시집가라 한다
어쩔 수 없어서 못 하는 일을 두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옆에서 충고하는 표현.
- 놀던 계집이 결딴이 나도 엉덩이 짓은 남는다
제 버릇은 상황이 바뀌어도 남아 있다는 말.
- 늙어 된서방 만난다
나이가 들어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하는 말.
- 단삼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알지 못하고 어설프게 행동한다는 말.
- 뒈지는 년이 밑 감출까
위급한 상황 앞에서는 감출 것이 없다는 말.
- 딸 보려면 장모 보아라
어머니를 보면 딸을 알 수 있다는 말.
- 딸 다섯 둔 집에는 도둑도 들지 않는다
딸을 시집보내는 데 그만큼 돈이 많이 든다는 뜻. 딸을 다섯씩이나 시집보냈으니 남이 있는 재산이 없다는 말.
- 딸 둔 죄인
딸을 가진 탓에 까닭 없이 손해를 입어야 하는 입장을 표현한 말.
- 딸은 하나도 많고 아들은 셋도 모자란다
아들 선호사상을 말하는 결정적인 표현.
-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물건이나 사람을 고를 때에는 자기 처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
-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싸우는 당사자보다 옆에서 역성 드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 똥 뀐 년이 성낸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화를 낸다는 말.
- 맏딸은 살림 밑천
맏딸이 집안 일을 가장 많이 한다는 말.
-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꿈치 보고도 달걀 같다 한다
사람이 미우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이 미워보인다는 뜻.
-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사이가 좋다는 말.
- 범 본 여편네 창구멍 틀어막는다
가당치 않은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 변소와 처가는 멀수록 좋다
변소는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나므로 떨어져 있는것이 좋고 처가는 가까이 있으면 귀챦은 일이 많으므로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말.
- 셋째 딸은 안 보고도 데려 간다
그만큼 보고 배운 바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강아지 옆구리 찬다
당하기는 다른 데서 당하고 분풀이는 엉둥한 사람에게 한다는 말.
- 시집살이 삼 년이면 시어머니 하품 소리만 듣고도 하루 일기를 본다.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
- 식량 없는 밥은 딸보고 하라고 하고 반찬 없는 밥은 며느리보고 하라고 한다.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
- 악처 하나가 열 효자보다 낫다
아내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
- 안기는 맛에 딸 키운다
딸이 아들에 비해 붙임성 있고 더 귀엽다는 말.
-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제 버릇은 어디 가도 나타난다는 말.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너무 크면 집안이 평안치 않다는 말.
- 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어떤 일에도 이유는 있다는 말.
- 애 낳으면 암죽 서 말
애를 낳으면 먹여야 할것이 많다는 말.
- 여자 안 낀 살인 없다
남자에게는 여자 문제가 살인을 불러올 만큼 첨예한 문제라는 뜻.
- 여자가 셋 모이면 솥뚜껑이 안 남아난다
의견 충돌이 심하다는 말
- 여자가 손 커서 잘 되는 집안 없다
여성에게는 섬세함이 어울린다는 말.
- 열녀전 끼고 서방질 한다
겉과 속이 다름을 일컫는 말.
- 열흘 운 년이 보름 못 울까
한 번 내친 걸음, 조금 더는 못 가겠는가 하는 듯으로, 조금 더 힘을 쓰면 될 일은 겁낼 필요가 없다는 말.
- 외손주를 업어주느니 차라리 방앗공이를 업어 주라.
외손주에게 공을 들여봐야 돌아오는 게 없다는 말.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1999 11 22 88
- 집 나간 년이 애 배서 돌아온다
옛날 자식이 귀하던 시절, 며느리가 집을 나갔는데(쫓겨났는지도 모르죠), 얼마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집을 나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임신을 하여 돌아왔으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속담은 좋지 않은 일 뒤에 경사가 이어진다는 뜻.
- 첩 초상에 큰 마누라 눈물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
- 첩이 첩 꼴을 못 본다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더 용납 못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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