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내 하얀
오솔길을 가노라면
곱게 다듬어진 바람자락
가슴 고이 껴안은
내 어린 사랑 하나
하얀 꽃잎 두건을 쓴 채
세월을 베어 물고 있다.
아카시아 이파리마다
소녀의 꿈 초록으로 여물고
하얀 꽃잎 켜켜이
묻어 두었던 젖빛 사랑
두터운 세월의 벽 뚫고 일어서
가슴 아련해 오는
향기로 허공을 채운다.
동구박 모퉁이 돌아가는
머시매의 그림자 사라지도록
몰래 숨어 눈물 훔치던
열두살 어린 가슴
오늘은
아카시아 꽃내 하얀 추억으로
그리움 꺾어든다.
어디에선가
꽃내 찾아든 벌 한 마리
살포시 나래를 접고
추억 그리워 돌아가는
그 오솔길엔
아카시아 향기
바람에 날리운다.
오솔길을 가노라면
곱게 다듬어진 바람자락
가슴 고이 껴안은
내 어린 사랑 하나
하얀 꽃잎 두건을 쓴 채
세월을 베어 물고 있다.
아카시아 이파리마다
소녀의 꿈 초록으로 여물고
하얀 꽃잎 켜켜이
묻어 두었던 젖빛 사랑
두터운 세월의 벽 뚫고 일어서
가슴 아련해 오는
향기로 허공을 채운다.
동구박 모퉁이 돌아가는
머시매의 그림자 사라지도록
몰래 숨어 눈물 훔치던
열두살 어린 가슴
오늘은
아카시아 꽃내 하얀 추억으로
그리움 꺾어든다.
어디에선가
꽃내 찾아든 벌 한 마리
살포시 나래를 접고
추억 그리워 돌아가는
그 오솔길엔
아카시아 향기
바람에 날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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