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그 추억의 길
지금쯤이면
사방에
보리내음이 진동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우리들은 오디를 따먹고
산딸기를 만날수 있는 때
어머니들은 저녁 솥을 2번 달구어야 했다.
먼저 보리쌀을 삶고,
그 다음 다시 밥을 짓는 그 때를 아시는지
보리는 가난한 아이들의 훌륭한 간식거리
비 오는 날 당원을 넣고 볶아 먹고
미숫가루를 만들어 한 그릇 하고 나면
지금의 음료수 맛이 어찌 그 시원한 맛을 따르리요
보리밭 언덕에 종다리
하늘 높이 지지배배 거리면
아이들은 새알을 찾으러 풀숲을 헤매이면
이내 하던 일을 잊어버리고
패랭이꽃을 따서 그 꽁지를 빨아먹던 그 때
상여집 근처에 이팝꽃이 피어
죽어 저승 가는이가 덜
외롭던 시절
그 시절
.....이젠, 그 보리밭이 드물다
개떡, 찌짐 나누어 먹던 人情이...
- 범사랑님 글-
지금쯤이면
사방에
보리내음이 진동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우리들은 오디를 따먹고
산딸기를 만날수 있는 때
어머니들은 저녁 솥을 2번 달구어야 했다.
먼저 보리쌀을 삶고,
그 다음 다시 밥을 짓는 그 때를 아시는지
보리는 가난한 아이들의 훌륭한 간식거리
비 오는 날 당원을 넣고 볶아 먹고
미숫가루를 만들어 한 그릇 하고 나면
지금의 음료수 맛이 어찌 그 시원한 맛을 따르리요
보리밭 언덕에 종다리
하늘 높이 지지배배 거리면
아이들은 새알을 찾으러 풀숲을 헤매이면
이내 하던 일을 잊어버리고
패랭이꽃을 따서 그 꽁지를 빨아먹던 그 때
상여집 근처에 이팝꽃이 피어
죽어 저승 가는이가 덜
외롭던 시절
그 시절
.....이젠, 그 보리밭이 드물다
개떡, 찌짐 나누어 먹던 人情이...
- 범사랑님 글-
'▒ 좋은시모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라만 보아도 좋은사람 (0) | 2007.05.16 |
---|---|
아카시아 추억 (0) | 2007.05.16 |
그리움 / 실러(Johann Friedrich von Schiller) (0) | 2007.05.15 |
오월의 노래 (0) | 2007.05.15 |
인생 무상 (0) | 200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