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궤범( 文章軌範 )
거칠어진 물결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린다.
이 광란이 학문이나 사상일 경우 이것을 바르고 정통적인 모습으로 돌린다는 뜻. -문장궤범
관리는 상벌을 담당하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하늘을 대신하여 행하는 것이다.
사정으로 처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문장궤범
구름은 무심하게 바윗구멍에서 나오고, 새는 저녁때가 되니 날기가 고달픈지 제 집으로 돌아간다.
젊어서 한때 벼슬길에 있었으나 늘그막에 세상이 싫어지고 고향이 그리워서 돌아오는 것이다. -문장궤범
귀인이 타는 초헌이나 왕후(王侯)가 쓰는 면류관을 진흙이 묻은 하찮은 것으로 생각한다.
부귀와 권세를 버리고 문제시하지 않는다. -문장궤범
그렇게 호화찬란하던 아방궁(阿房宮)이었지만
초(楚) 나라 항우(項羽)가 던진 횃불 하나로 가련하게도 초토가 되었다. -문장궤범
그 자식을 아는 사람이라 하고 이웃 사람을 의심한다는 말로서 같은 짓을 해도
그 경우에 따라서 평가를 달리한다는 말. 송(宋) 나라 부잣집의 담이 무너졌다.
그의 아들은 담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도둑이 들 염려가 있다 하여 그의 부친에게 충고했다.
이웃 사람도 같은 말을 했다. 과연 도둑이 들어 재산을 잃게 되자
그 부친은 자기 자식을 명찰한 지자(智者)라고 칭찬하면서
이웃 사람에게서는 혹시 그 자가 도둑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는 고사. -문장궤범
끝없이 멀리 헤매는 나의 회포는 저 멀리 하늘 한쪽에 있는 미인(美人)을 바라는 것이다.
미인(美人)은 천자 혹은 훌륭한 어진 이를 말하는 것. -문장궤범
높고 큰 집에는 귀신이 그 집 안방까지 내려다보게 된다.
호화로운 주택에는 남의 시샘을 받거나 혹은 도둑이 엿보게 된다. -문장궤범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천지 자연의 이치이므로
나도 명(命)이 다할 때까지 살아갈 것이다. -문장궤범
당(唐)의 고조(高祖)는 겨우 5백 명의 군대로서도 천하를 얻었으나 그의 자손에 이르러서는
온 천하의 병력을 가지고도 겨우 하북(河北) 지방도 취할 수가 없었다.
결국은 인재가 없어서였다. -문장궤범
돌아가자 고향으로. 고향의 전원이 장차 묵으려 하지 않는가.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요. 뜻대로 되지 않는 벼슬길에 얽매여 있는 것보다는
전원으로 돌아가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즐거움은 더할 것이 없다. -문장궤범
마치 하루살이처럼 짧은 생명을 이 영원한 넓은 천지에 의지하고 있다.
비유해 보면 끝이 없이 멀리 아득한 푸른 바다에 떠 있는 한 알의 좁쌀 같은 것이다.
내 몸은 이렇게 보잘것없는 미소한 물건이다. -문장궤범
만물이 봄의 따뜻한 때를 얻어 무성해 가는 모습을 보면 나의 인생의 끝이 가까워 옴을 느끼게 된다.
행휴(行休). -문장궤범
먼저 근심할 일이 있으면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걱정하고,
또 즐거운 일이 있으면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한 후에 자기가 비로소 즐긴다.
이것이 소위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선비이다. -문장궤범
모처럼 손님이 오셨는데 술이 없어서야…, 술은 있는데 안주가 없어서야 될 말인가. -문장궤범
몸에 즐거움이 있는 것이 좋은가,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좋은가.
오히려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장궤범
먼저 물건이 썩은 후에 벌레가 생긴다.
사람이 누구를 의심하게 되면
그 틈을 타서 사이를 갈라놓는 참소(讒訴)하는 말이 들어오게 된다는 뜻. -문장궤범
물건이란 평온함을 잃으면 소리를 낸다.
초목이 우는 것은 바람으로 인해 평온함을 잃기 때문이고
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돌에 부딪혀서 평온함을 잃기 때문이다.
사람도 역경에 처하게 되면 평온함을 잃기 때문에 불평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문장궤범
백성은 가난하게 되면 사악하고 간사한 자가 생기게 된다. -문장궤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수양산(首陽山)에서 굶어죽었다고 하지만,
그들은 자기가 믿는 인도(仁道)를 구해서 그 인도를 다했으니 무엇을 원망하겠는가.
공자가 한 말. -문장궤범
범이 으르렁대면 대밭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용이 일어나면 구름이 인다.
모든 동류는 서로 호응하는 것이다. 명군(名君)이 있으면 양신(良臣)이 나오는 법이다. -문장궤범
비록 나라가 비록 크더라도 전쟁을 좋아하게 되면 반드시 망하는 법이다.
또 아무리 천하가 태평하더라도 전쟁에 대한 만일의 준비를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험한 법이다. -문장궤범
약한 자의 살은 강한 자의 먹이가 된다. 즉 약자는 강자에게 정복된다는 말. 약육강식의 출전.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출전. -문장궤범
양춘(陽春)도 백설(白雪)도 무두 고상하고 좋은 음곡(音曲)이지만,
이런 좋고 고상한 음악에 화창해서 노래부를 자를 나라 안에서 찾아보면 수십 명에 불과하다.
고상한 의논이나 행동에는 동조하는 자가 적은 것이다. 속(屬)은 화합한다는 뜻. -문장궤범
어떤 일이라도 급히 서두르면 반드시 실패하는 법이다. -문장궤범
여러 사람의 입은 무서운 것으로 쇠도 녹이는 힘을 가지고 잇다.
또 여러 사람의 험담이 쌓이면 사람의 뼈까지 녹인다. -문장궤범
여유가 있는 자로부터 무겁게 걷어들이고 없는 자에게 보충해 준다.
이것이 하늘의 뜻이고 정치의 요도(要道)이다. -문장궤범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 얼굴을 가다듬는다.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힘껏 일한다. -문장궤범
오랜만에 골육인 친척의 정어린 이야기를 듣고는 즐거워하고 혼자 집에 있을 때에는
거문고를 뜯거나 독서를 즐겨서 세상 근심을 잊고 있다. -문장궤범
외롭게 혼자 우뚝하게 서서 단지 자기의 몸과 그림자로 서로 위로삼고 있다. -문장궤범
육국(六國)을 멸망시킨 자는 진(秦)이라고 하지만 실은 진 나라가 아니고 망한 원인은
육국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육국 자신이 멸망시킨 것이다.
이와 같이 진 나라 일족을 멸망시킨 것은 천하의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진 나라 자신이다.
모든 나라의 흥망의 근본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육국(六國)은 한(韓), 조(趙), 위(魏), 초(楚), 연(燕), 제(齊)의 전국시대 육웅. -문장궤범
유비현덕(劉備玄德)은 신분의 고하를 불구하고 세 번이나 제갈공명(諸葛孔明)의 초막집을 찾았다.
삼고의 은혜를 감격하여 공명이 한 말. -문장궤범
영고성쇠(榮枯盛衰)는 천명(天命)이라 말하고 있지만
생각해 보면 역시 사람이 불러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문장궤범
인자는 부귀나 권세, 혹은 아름다운 풍물에 접해도 별로 기뻐하지 않는다.
또 어떤 역경에 처해 있어도 그것으로 슬퍼하거나 비관하지 않는다. -문장궤범
일년 만 사는 데에는 곡식을 심는 것이 좋다. 십 년을 사는 데에는 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백 년 후의 이(利)를 생각한다면 덕(德)을 심는 것이 좋다.
덕(德)의 세상을 만드는 것은 백년의 대계다. -문장궤범
일단 상대에게 무릎을 꿇게 되면 다시는 펴지 못하게 된다. 영원한 굴복이 된다.
남송(南宋)의 종(高宗)이 그의 부모 형제가 금(金)의 포로가 되어 있어 금과 강화론이 일어났을 때,
호담암(胡澹庵)이 화의에 반대하여 이 말을 고종에게 상신했다. -문장궤범
일부러 기이한 설을 세워서 스스로 고상한 척하거나,
혹은 인정에 거스르는 일을 하고서 그것으로 명예를 구하지 않았다.
그것이 인정에 기본을 둔 요(堯), 순(舜), 우(禹) 삼 왕의 정치였다. -문장궤범
중국은 바다가 동쪽에 있으므로, 모든 강물은 동쪽으로 흐른다.
이것이 자연스런 올바른 흐름이다. 만일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면 둑을 막아
동쪽으로 흐르도록 한다. 사물을 올바른 형태로 해야 하는 것을 말함. -문장궤범
지나간 어리석음은 아무리 간(諫)해도 지금 와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가오는 일은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장궤범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망하느냐 존재하느냐의 위급한 때이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이 한(漢)이 망할 무렵에 유비(劉備)에게 한 말. -문장궤범
질병으로 많이 아프거나 비참한 경우를 당했을 때 부모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잊어버리고 있던 부모를 생각한다. 이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것이다. -문장궤범
창량(滄浪)의 물이 깨끗하다면 나의 존귀한 갓끈을 씻을 것이다.
만일 물이 탁해 있으면 나의 천한 발을 씻을 것이다.
만사는 그때의 세상의 변천에 따라서 나의 진퇴를 결정할 것이다. 어부가 굴원(屈原)에게 한 말. -문장궤범
천리마는 이 세상에 항상 있으나 이것을 알아보는 백락(伯樂)은 이 세상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문장궤범
천하의 사람들의 입을 봉하여 불평불만을 말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노여움을 지니게 만들었다. -문장궤범
천하 사람들이 자기를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미리 어사대(御史臺)의 간관(諫官)이나 시종(侍從)을 참여시켜서
자기에게 향한 비난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 비열한 태도다. -문장궤범
촉(蜀)산(山)은 민둥산이 되었고 아방궁(阿房宮)은 이뤄졌다.
진(秦)의 시황제(始皇帝)가 천하를 통일하고 아방궁을 조영할 때 촉산의 나무를 전부 벌채한 것을 말함.
-문장궤범
출처진퇴(出處進退)는 자기의 주의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고
특별히 시세의 여하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대장부의 태도다. -문장궤범
탐욕스런 사람도 염결(廉潔)하게 만들고 겁 많고 의지가 약한 사람도 분기하게 만든다.
엄자릉(嚴子陵)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이런 덕풍이 있었다는 칭송의 말. -문장궤범
하늘은 가장 잘 우는 자를 택해서 그 소리를 빌려서 운다. 가령 봄에는 새를 택하고 여름에는 우레를,
가을에는 벌레를, 겨울에는 바람을 빌려서 운다. -문장궤범
하늘이 내게 사명을 주신 것이 어찌 우연한 일일 것인가. 결코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니,
더욱 자중해서 할 일을 다해야겠다. -문장궤범
하늘이 내리시는 운명은 필연적이라 생각해도 좋을까.
아니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바른 자가 반드시 복을 받지도 않고 바르지 못한 자도 반드시 불행하지도 않다. -문장궤범
한번 가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강물이라지만 그렇다고 물은 간 것은 아니다.
가는 강물은 끊임이 없으나 그 물은 본래의 물은 아니다. -문장궤범
한번 그 입으로 나오는 말은 경서의 말 그대로 훌륭한 것으로 되고,
또 한번 동작을 하면 그 행동은 그대로 인간의 법칙으로 된다.
맹자(孟子)와 순자(筍子)를 칭송한 말. -문장궤범
한 자(尺)는 한 치(寸)보다는 길다.
그러나 그 긴 한 자는 길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없는 수가 있고 짧은 한 치라도 짧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있을 때도 있다.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 쓰는 방법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것이다. 첨윤(첨尹)이 굴원(屈原)에게 한 말. -문장궤범
호수에 비친 달빛은 물결이 일면 황금색을 뛰고 물이 조용할 때에는 푸른 벽옥을 담근 것 같다. -문장궤범
후세에는 반드시 여(女)색(色)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자가 나올 것이다.
진(晋)의 문공(文公)이 남지위(南之威)라는 미인을 얻어 뒤에 이를 물리치면서 한 말. -문장궤범
후후(煦煦), 즉 작은 온정을 베풀고서는 그것을 인(仁)이라고 하고 혈혈(孑孑),
즉 혼자 우뚝하게 외로이 서서 그것을 의(義)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의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문장궤범
후세에는 반드시 술로 인해 그 나라를 망치는 자가 나올 것이다. 의적(儀狄)이 처음에 술을 만들었을 때
우(禹) 임금이 이것을 마시고 의적과 술을 멀리하면서 한 말. -문장궤범
희고 깨끗한 내가 어찌 세상의 더러운 먼지와 때를 입을 것인가. 굴원(屈原)이 어부에게 대답한 말. -문장궤범
거칠어진 물결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린다.
이 광란이 학문이나 사상일 경우 이것을 바르고 정통적인 모습으로 돌린다는 뜻. -문장궤범
관리는 상벌을 담당하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하늘을 대신하여 행하는 것이다.
사정으로 처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문장궤범
구름은 무심하게 바윗구멍에서 나오고, 새는 저녁때가 되니 날기가 고달픈지 제 집으로 돌아간다.
젊어서 한때 벼슬길에 있었으나 늘그막에 세상이 싫어지고 고향이 그리워서 돌아오는 것이다. -문장궤범
귀인이 타는 초헌이나 왕후(王侯)가 쓰는 면류관을 진흙이 묻은 하찮은 것으로 생각한다.
부귀와 권세를 버리고 문제시하지 않는다. -문장궤범
그렇게 호화찬란하던 아방궁(阿房宮)이었지만
초(楚) 나라 항우(項羽)가 던진 횃불 하나로 가련하게도 초토가 되었다. -문장궤범
그 자식을 아는 사람이라 하고 이웃 사람을 의심한다는 말로서 같은 짓을 해도
그 경우에 따라서 평가를 달리한다는 말. 송(宋) 나라 부잣집의 담이 무너졌다.
그의 아들은 담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도둑이 들 염려가 있다 하여 그의 부친에게 충고했다.
이웃 사람도 같은 말을 했다. 과연 도둑이 들어 재산을 잃게 되자
그 부친은 자기 자식을 명찰한 지자(智者)라고 칭찬하면서
이웃 사람에게서는 혹시 그 자가 도둑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는 고사. -문장궤범
끝없이 멀리 헤매는 나의 회포는 저 멀리 하늘 한쪽에 있는 미인(美人)을 바라는 것이다.
미인(美人)은 천자 혹은 훌륭한 어진 이를 말하는 것. -문장궤범
높고 큰 집에는 귀신이 그 집 안방까지 내려다보게 된다.
호화로운 주택에는 남의 시샘을 받거나 혹은 도둑이 엿보게 된다. -문장궤범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천지 자연의 이치이므로
나도 명(命)이 다할 때까지 살아갈 것이다. -문장궤범
당(唐)의 고조(高祖)는 겨우 5백 명의 군대로서도 천하를 얻었으나 그의 자손에 이르러서는
온 천하의 병력을 가지고도 겨우 하북(河北) 지방도 취할 수가 없었다.
결국은 인재가 없어서였다. -문장궤범
돌아가자 고향으로. 고향의 전원이 장차 묵으려 하지 않는가.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요. 뜻대로 되지 않는 벼슬길에 얽매여 있는 것보다는
전원으로 돌아가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즐거움은 더할 것이 없다. -문장궤범
마치 하루살이처럼 짧은 생명을 이 영원한 넓은 천지에 의지하고 있다.
비유해 보면 끝이 없이 멀리 아득한 푸른 바다에 떠 있는 한 알의 좁쌀 같은 것이다.
내 몸은 이렇게 보잘것없는 미소한 물건이다. -문장궤범
만물이 봄의 따뜻한 때를 얻어 무성해 가는 모습을 보면 나의 인생의 끝이 가까워 옴을 느끼게 된다.
행휴(行休). -문장궤범
먼저 근심할 일이 있으면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걱정하고,
또 즐거운 일이 있으면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한 후에 자기가 비로소 즐긴다.
이것이 소위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선비이다. -문장궤범
모처럼 손님이 오셨는데 술이 없어서야…, 술은 있는데 안주가 없어서야 될 말인가. -문장궤범
몸에 즐거움이 있는 것이 좋은가,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좋은가.
오히려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장궤범
먼저 물건이 썩은 후에 벌레가 생긴다.
사람이 누구를 의심하게 되면
그 틈을 타서 사이를 갈라놓는 참소(讒訴)하는 말이 들어오게 된다는 뜻. -문장궤범
물건이란 평온함을 잃으면 소리를 낸다.
초목이 우는 것은 바람으로 인해 평온함을 잃기 때문이고
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돌에 부딪혀서 평온함을 잃기 때문이다.
사람도 역경에 처하게 되면 평온함을 잃기 때문에 불평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문장궤범
백성은 가난하게 되면 사악하고 간사한 자가 생기게 된다. -문장궤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수양산(首陽山)에서 굶어죽었다고 하지만,
그들은 자기가 믿는 인도(仁道)를 구해서 그 인도를 다했으니 무엇을 원망하겠는가.
공자가 한 말. -문장궤범
범이 으르렁대면 대밭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용이 일어나면 구름이 인다.
모든 동류는 서로 호응하는 것이다. 명군(名君)이 있으면 양신(良臣)이 나오는 법이다. -문장궤범
비록 나라가 비록 크더라도 전쟁을 좋아하게 되면 반드시 망하는 법이다.
또 아무리 천하가 태평하더라도 전쟁에 대한 만일의 준비를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험한 법이다. -문장궤범
약한 자의 살은 강한 자의 먹이가 된다. 즉 약자는 강자에게 정복된다는 말. 약육강식의 출전.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출전. -문장궤범
양춘(陽春)도 백설(白雪)도 무두 고상하고 좋은 음곡(音曲)이지만,
이런 좋고 고상한 음악에 화창해서 노래부를 자를 나라 안에서 찾아보면 수십 명에 불과하다.
고상한 의논이나 행동에는 동조하는 자가 적은 것이다. 속(屬)은 화합한다는 뜻. -문장궤범
어떤 일이라도 급히 서두르면 반드시 실패하는 법이다. -문장궤범
여러 사람의 입은 무서운 것으로 쇠도 녹이는 힘을 가지고 잇다.
또 여러 사람의 험담이 쌓이면 사람의 뼈까지 녹인다. -문장궤범
여유가 있는 자로부터 무겁게 걷어들이고 없는 자에게 보충해 준다.
이것이 하늘의 뜻이고 정치의 요도(要道)이다. -문장궤범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 얼굴을 가다듬는다.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힘껏 일한다. -문장궤범
오랜만에 골육인 친척의 정어린 이야기를 듣고는 즐거워하고 혼자 집에 있을 때에는
거문고를 뜯거나 독서를 즐겨서 세상 근심을 잊고 있다. -문장궤범
외롭게 혼자 우뚝하게 서서 단지 자기의 몸과 그림자로 서로 위로삼고 있다. -문장궤범
육국(六國)을 멸망시킨 자는 진(秦)이라고 하지만 실은 진 나라가 아니고 망한 원인은
육국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육국 자신이 멸망시킨 것이다.
이와 같이 진 나라 일족을 멸망시킨 것은 천하의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진 나라 자신이다.
모든 나라의 흥망의 근본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육국(六國)은 한(韓), 조(趙), 위(魏), 초(楚), 연(燕), 제(齊)의 전국시대 육웅. -문장궤범
유비현덕(劉備玄德)은 신분의 고하를 불구하고 세 번이나 제갈공명(諸葛孔明)의 초막집을 찾았다.
삼고의 은혜를 감격하여 공명이 한 말. -문장궤범
영고성쇠(榮枯盛衰)는 천명(天命)이라 말하고 있지만
생각해 보면 역시 사람이 불러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문장궤범
인자는 부귀나 권세, 혹은 아름다운 풍물에 접해도 별로 기뻐하지 않는다.
또 어떤 역경에 처해 있어도 그것으로 슬퍼하거나 비관하지 않는다. -문장궤범
일년 만 사는 데에는 곡식을 심는 것이 좋다. 십 년을 사는 데에는 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백 년 후의 이(利)를 생각한다면 덕(德)을 심는 것이 좋다.
덕(德)의 세상을 만드는 것은 백년의 대계다. -문장궤범
일단 상대에게 무릎을 꿇게 되면 다시는 펴지 못하게 된다. 영원한 굴복이 된다.
남송(南宋)의 종(高宗)이 그의 부모 형제가 금(金)의 포로가 되어 있어 금과 강화론이 일어났을 때,
호담암(胡澹庵)이 화의에 반대하여 이 말을 고종에게 상신했다. -문장궤범
일부러 기이한 설을 세워서 스스로 고상한 척하거나,
혹은 인정에 거스르는 일을 하고서 그것으로 명예를 구하지 않았다.
그것이 인정에 기본을 둔 요(堯), 순(舜), 우(禹) 삼 왕의 정치였다. -문장궤범
중국은 바다가 동쪽에 있으므로, 모든 강물은 동쪽으로 흐른다.
이것이 자연스런 올바른 흐름이다. 만일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면 둑을 막아
동쪽으로 흐르도록 한다. 사물을 올바른 형태로 해야 하는 것을 말함. -문장궤범
지나간 어리석음은 아무리 간(諫)해도 지금 와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가오는 일은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장궤범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망하느냐 존재하느냐의 위급한 때이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이 한(漢)이 망할 무렵에 유비(劉備)에게 한 말. -문장궤범
질병으로 많이 아프거나 비참한 경우를 당했을 때 부모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잊어버리고 있던 부모를 생각한다. 이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것이다. -문장궤범
창량(滄浪)의 물이 깨끗하다면 나의 존귀한 갓끈을 씻을 것이다.
만일 물이 탁해 있으면 나의 천한 발을 씻을 것이다.
만사는 그때의 세상의 변천에 따라서 나의 진퇴를 결정할 것이다. 어부가 굴원(屈原)에게 한 말. -문장궤범
천리마는 이 세상에 항상 있으나 이것을 알아보는 백락(伯樂)은 이 세상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문장궤범
천하의 사람들의 입을 봉하여 불평불만을 말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노여움을 지니게 만들었다. -문장궤범
천하 사람들이 자기를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미리 어사대(御史臺)의 간관(諫官)이나 시종(侍從)을 참여시켜서
자기에게 향한 비난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 비열한 태도다. -문장궤범
촉(蜀)산(山)은 민둥산이 되었고 아방궁(阿房宮)은 이뤄졌다.
진(秦)의 시황제(始皇帝)가 천하를 통일하고 아방궁을 조영할 때 촉산의 나무를 전부 벌채한 것을 말함.
-문장궤범
출처진퇴(出處進退)는 자기의 주의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고
특별히 시세의 여하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대장부의 태도다. -문장궤범
탐욕스런 사람도 염결(廉潔)하게 만들고 겁 많고 의지가 약한 사람도 분기하게 만든다.
엄자릉(嚴子陵)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이런 덕풍이 있었다는 칭송의 말. -문장궤범
하늘은 가장 잘 우는 자를 택해서 그 소리를 빌려서 운다. 가령 봄에는 새를 택하고 여름에는 우레를,
가을에는 벌레를, 겨울에는 바람을 빌려서 운다. -문장궤범
하늘이 내게 사명을 주신 것이 어찌 우연한 일일 것인가. 결코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니,
더욱 자중해서 할 일을 다해야겠다. -문장궤범
하늘이 내리시는 운명은 필연적이라 생각해도 좋을까.
아니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바른 자가 반드시 복을 받지도 않고 바르지 못한 자도 반드시 불행하지도 않다. -문장궤범
한번 가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강물이라지만 그렇다고 물은 간 것은 아니다.
가는 강물은 끊임이 없으나 그 물은 본래의 물은 아니다. -문장궤범
한번 그 입으로 나오는 말은 경서의 말 그대로 훌륭한 것으로 되고,
또 한번 동작을 하면 그 행동은 그대로 인간의 법칙으로 된다.
맹자(孟子)와 순자(筍子)를 칭송한 말. -문장궤범
한 자(尺)는 한 치(寸)보다는 길다.
그러나 그 긴 한 자는 길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없는 수가 있고 짧은 한 치라도 짧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있을 때도 있다.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 쓰는 방법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것이다. 첨윤(첨尹)이 굴원(屈原)에게 한 말. -문장궤범
호수에 비친 달빛은 물결이 일면 황금색을 뛰고 물이 조용할 때에는 푸른 벽옥을 담근 것 같다. -문장궤범
후세에는 반드시 여(女)색(色)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자가 나올 것이다.
진(晋)의 문공(文公)이 남지위(南之威)라는 미인을 얻어 뒤에 이를 물리치면서 한 말. -문장궤범
후후(煦煦), 즉 작은 온정을 베풀고서는 그것을 인(仁)이라고 하고 혈혈(孑孑),
즉 혼자 우뚝하게 외로이 서서 그것을 의(義)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의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문장궤범
후세에는 반드시 술로 인해 그 나라를 망치는 자가 나올 것이다. 의적(儀狄)이 처음에 술을 만들었을 때
우(禹) 임금이 이것을 마시고 의적과 술을 멀리하면서 한 말. -문장궤범
희고 깨끗한 내가 어찌 세상의 더러운 먼지와 때를 입을 것인가. 굴원(屈原)이 어부에게 대답한 말. -문장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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