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고전명언①
*가늘고 작다고 말하는 추호의 끝보다 큰 것도 없고 가장 크다고 말하는 태산도 작은 것이다.
존재는 모두가 상대적인 것이다. 관점에 따라서 큰 것도 작게 볼 수 있고
작은 것이라도 크게 볼 수가 있다. -장자
*가득 찬 것을 바라면 오히려 손해를 불러들이고 겸손을 지키고 있으면 이익을 받는다.
이것이 천도다. 익(益)이 우(禹)에게 한 말. -서경
*가르친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은 서로 도와서 커지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 되고 배우는 것이 곧 가르치는 것이 된다. -예기
*간(諫)하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그 즉시는 나를 거역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참으면 나라에 오랜 복으로 되는 것이다. -한비자
*개미 같은 벌레도 집을 짓기 위해서는 역시 기술을 배우고 있다. 항차 사람이 배우지 않아서야. -예기
*개 한 마리를 훔치면 불인(不仁)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한 나라를 훔치고 이를 의(義)라고 한다. -묵자
*거만한 태도는 증장(憎長)시켜서는 안 된다. 욕망은 하고 싶은 대로 해서는 안 된다.
뜻은 자기 마음을 다 채워서는 안 된다. 즐기는 것은 다할 때까지 즐겨서는 안 된다.
어느 것이나 적당하게 억제하지 않으면 무한히 커져서 결국은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예기(禮記)에 있는 말. -소학
*건너야 할 때 그 강을 건너지 아니하면 모처럼 배에다 실은 물건이 모두 썩고 말 것이다.
해야 할 때에 하지 않으면 자기의 책임을 다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반경(盤庚)의 가르침. -서경
*겨울은 그 계절이 아니므로,
가령 요 임금 같은 어진 임금이 열 사람 있다해도 단지 하나의 곡물도 키울 수가 없다.
때를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수완가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 -한비자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진 연후에라야 비로소 소나무와 전나무가 얼마나 푸르른가를 알 수가 있다.
사람도 큰 일을 당한 때에라야 그 진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논어
*결단할 때에 결단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오히려 그 난(亂)을 받게 된다. -고시원
*고기가 썩으면 벌레가 생긴다. 근본이 부서지게 되면 화근이 생기는 것이다. -순자
*고요(皐陶), 기(夔), 직(稷), 설(설)은 요순 시대의 명신. 그 때에는 아무 읽을 만한 서적이 없었다.
그래도 저런 훌륭한 정치가 이루어졌다. 사람은 서적만을 위주로 할 것이 못 된다는 말. -잡편
*공경의 극치에 이르게 되면 무늬나 장식은 필요 없게 된다. -예기
*공경하는 마음이 아무리 많아도 예(禮)에 벗어나면 그것은 촌스러움에 불과한 것이다.
용모나 태도에 삼가는 것이 있어도
그것이 예에 벗어나면 겉만 번지르한 촌스러움에 불과한 것이다. 공자가 한 말. -예기
*공평한 마음으로 사(私)를 멸하고 정치를 행한다면 백성은 반드시 신뢰하여 따르게 되는 것이다.
공평(公平)은 정치의 근본이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관(棺)을 만드는 장인(匠人)은 요사(夭死), 즉 젊어서 죽는 사람이 많기를 바란다.
사람이란 자기의 형편대로 사물을 생각한다. -한비자
*교묘하게 속이는 것보다 졸(拙)하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한비자
*교묘하다는 것은 서툰 것만 못한 것이다. 약삭빠른 것보다는 오히려 우직한 것이 더 귀중하다. -회남자
*교육을 할 때에는 자기를 낮게 하고
상대를 가까이 해서 그 마음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근사록
*군대를 이제 망하는 곳까지 투입해서야 비로소 군대를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 것이고,
죽음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데까지 이르러서야 비로소 살아남는 방법이 생기는 것이다. -손자
*군(軍)이란 잘 다스려져 있을 때 사소한 방심에서 난(亂)이 생기고 용맹을 뽐내고 있으면 비겁한 자가 나타나게 되고
우리 군대가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을 때 약함이 나타나게 된다. 방심, 태만, 안심은 모두 재앙의 근본이 된다. -손자
*군자는 먼저 몸을 닦는 데는 정(靜)으로 하고 덕을 기르는 데에는 검(儉)으로써 한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이 그 아들을 훈계하여 한 말.
정(靜)은 침착하고 경박하지 않는 것.
검(儉)은 재정적으로는 검약하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몸을 삼가고 날뛰지 않는 것. -소학
*군자는 사는 곳은 반드시 좋은 환경을 택하고 교유(交遊)하는 사람은 반드시 학덕이 있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
사람은 환경과 교유 관계에 의해 그 성격, 수양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순자
*군자는 행동은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취하고 상사(喪事)가 있을 때에는 허례를 버리며,
애도하는 마음에 치중하고 모든 비용은 지나칠 만큼 검소하게 한다.
이 세 가지는 지나칠 정도로 해도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역경
*군자라 하더라도, 인간인 이상 과실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과실은 일식이나 월식 같은 것이다.
누구에게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것을 보게 된다. 동시에 군자는 곧 그 잘못을 고친다.
그때에는 일식과 월식이 끝났을 때처럼
그 빛남을 우러러보듯 군자의 덕을 우러러보게 되는 것이다. 자공(子公)이 한 말. -논어
*군자의 도(道)는 은밀해서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으나 그 작용은 극히 넓은 것이다. -중용
*귀에서 입까지의 거리는 겨우 네 치에 불과하다.
귀로 듣고 곧 입으로 내는 천박한 학문을 구이사촌지학(口耳四寸之學)이라 한다.
그렇게 해서는 칠 척이나 되는 몸 전체를 윤택하게 할 수가 없다. -순자
*그물 눈 하나만으로는 새를 잡을 수가 없다.
어떤 일을 완수하려면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비유.
예(禮)로써 하지 않으면 어진 선비를 초청할 수가 없다는 비유. -회남자
*그럴 만한 훌륭한 적임자가 자리에 있으면 정치는 잘되어 나가게 되고 적임자가 없어지면 그 정치는 잘못되게 된다.
공자가 한 말. 정치가 잘되고 못됨은 오직 인물의 유무에 달렸다는 말. -중용
*그 자의 현재의 모습은 교육의 그렇게 만든 것이다. 바른 모습도 잘못된 것도 모두 교육의 결과이다. -순자
*극히 아름다운 것에는 반드시 심한 악이 숨어 있다. 숙향(叔向)의 모친이 인용한 말. -좌전
*근원이 깨끗하고 맑으면 그 흐름도 깨끗하고 맑다. 근원이 흐리고 탁하면 그 흐름도 흐리고 탁하다.
모든 것은 근본을 바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위가 바르면 아래는 저절로 바르게 되는 것이다. -순자
베스트 고전명언②
*"나는 이것을 할 수 없다."라고 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해야 한다. 강왕(康王)이 한 말. -서경
*나는 평소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곧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비는 것이다.
그런 뜻으로 나는 기도를 드려 온 지 오래되었다.
병이나 재액을 만났다고 해서 새삼 빌거나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다.
공자의 병이 중하게 되었을 때 제자 자로(子路)가 신에 기도드리기를 청했다.
공자는 이를 물리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논어
*나무를 심을 때에는 마치 자식을 기르듯이 조심조심해야 하지만
한 번 심어 두면 마치 버린 것처럼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이것이 나무를 키우는 비결이다. -고문진보
*나쁜 것은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
이렇게 밖에서 오는 언동의 작용을 규제하는 마음을 제지하는 방법도
가운데에 있는 정신을 기르는 것이 되는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소학
*나쁜 것이 번져 가는 것은 마치 들에 불이 나서 퍼져 나가는 것 같다.
그것을 향해서 가까이 가지 못할 정도로 세차다. <서경(書經)> 반경(盤庚)에 있는 말. -좌전
*나쁜 일이 오는 것은 실은 나 스스로가 불러온 것이고 다른 남이 한 것이 아니다. -좌전
*나이가 많은 것을 개재시키지 않고, 존귀한 세도를 게재시키지 않고
형제의 힘을 개재시키지 않고 벗을 사귀는 것이 진정한 교우의 길이다.
벗을 사귀는 것이란 그 사람의 덕을 벗으로 사귀는 것이니 그 사이에 개재시키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맹자
*나이 많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친구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어린이나 젊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하고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논어
*남에게 가르치는 것은 반은 배우는 것이 된다. -예기
*남에게 불을 빌리는 것보다는 자기가 부싯돌을 내어서 불을 만드는 것이 좋다.
남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회남자
*남에게 좋은 말을 해 주는 것은 포목이나 비단 같은 좋은 물건을 주는 것 이상으로
따뜻한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순자
*남을 가르치는 경우에는 상대의 선한 마음을 키워서 기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악한 마음은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다.
단점을 고치는 것보다는 장점을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근사록
*남의 좋지 않은 일을 말하면 거기에 따라올 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남의 좋지 않은 말은 할 것이 아니다. 반드시 원망을 듣게 되고 재환(災患)이 자기에게 돌아온다. -맹자
*남이 한 번 해서 잘하게 되면 자기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 해서 잘 하게 되면 자기는 천 번을 한다.
어떤 일에서라도 이 방법을 잘해 낸다면 아무리 우매한 자라도 반드시 총명해질 것이고
아무리 유약한 자라도 반드시 굳세어져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중용
*남자는 집안의 일을 입에 내어서는 안 되고 여자는 집 바깥의 일을 입에 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의 직분이 다른 점이다. -예기
*내 몸을 둔 곳이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는 것이다.
사람이란 자기 몸을 의지하는 곳을 삼가야 한다. -순자
*널리 배우고 연구하지만 연구한 것을 곧 남에게 가르치지는 마라.
더욱 깊이 연구하여 마음속에 간직해 두어야 한다. -소학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증자(曾子)가 한 말. -맹자
*높고 큰 집에는 귀신이 그 집 안방까지 내려다보게 된다.
호화로운 주택에는 남의 시샘을 받거나 혹은 도둑이 엿보게 된다. -문장궤범
*높은 곳으로 오르려면 먼저 낮은 곳에서 시작한다. 또 먼 곳을 가려면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다.
이처럼 모든 일은 손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경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줄을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이 상당이 높게 되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의 위대함을 알지 못한다.
또 배워 보지 않으면 학문의 위대함도 알지 못한다. -순자
*눈으로 본 것만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그래서 견식이 넓고 바르지 못하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보는 밝음이 필요하다. -한비자
*눈은 좌우에 있지만 따로따로 물건을 보지 않음으로써 밝게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마음을 오직 하나에 전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성공할 수가 없다. -순자
*능력은 적은데 책임이 무거우면 화가 미치지 않는 일이 드물 것이다.
덕은 박한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큰 일을 꾀하는 일도 이와 같다. 공자가 한 말. -역경
베스트 고전명언③
*단지 박식하기만 하고 실행이 따르지 않는 자는 남의 스승이 될 자격이 없다. -예기
*대담한 동시에 소심한 것이 좋다.
가령 대담하지 않으면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여 곧 마음이 꺾이게 되고
세심하지 않으면 사물에 조심하지 않아서 실패하기가 쉽다. 손사막(孫思邈)이 한 말. -근사록
*대동(大同). 천하를 한 집으로 생각하는 주의. 이 주의에 의하면
자신의 어버이만을 어버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자식만을 자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버이는 만민의 공통된 어버이, 자식은 만민의 공통된 자식이라 생각한다. -예기
*대장장이의 자식은 그 어버이가 하고 있는 기능을 본받아 응용하므로 갓옷을 짓게 해도 잘 해낸다.
궁장(弓匠)의 자식은 그 어버이가 하고 있는 기능을 본받아 키를 만들게 해도 잘 해낸다.
한 가지 기술에 익숙해 통하고 있으면 그 기술을 응용해서 다른 기술에도 통하게 된다. -예기
*덕(德)은 득(得)이다. 즉 체득한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덕이 될 수가 없다.
귀로 들은 지식만으로는 덕이 안 되는 것이다. -한비자
*도(道)는 손 가까운 일상 생활에 있는 것이다. 사람은 먼 곳에서 구하려 한다.
즉 어버이를 섬기고 어른을 존경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다. 또 도덕은 인정에 근본을 둔 극히 쉬운 것인데
사람은 특별히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구하려 한다. 이런 것은 모두가 잘못된 것이다. -맹자
*도덕만을 가르치고 그 사실을 제시하지 않으면 나라의 성쇠에 관계없는 공론으로 되고,
또 사실만을 열거하여 그것에 관한 도덕의 표준을 제시하지 않으면 풍속에 소용이 없게 된다.
도의와 역사를 아울러 설하는 것에 뜻이 있다. -회남자
*도덕에 있어서 어떤 장점을 지니고 있으면,
가령 그 사람의 용모나 체격 따위가 이상하더라도 세상 사람이 곧 잊어버리고 만다. -장자
*도덕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충경
*도(道)라는 것은 하늘의 도도 아니고 땅의 도도 아니다. 사람이 지켜 나가야 할 도인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道)는 우주의 원리를 가리키고 유교(儒敎)의 도는 인륜의 상도(常道)를 가리킨다. -순자
*도(道)를 배우는 데에 가장 존귀한 것은 책이다. 책은 사람의 말을 싣고 있다.
말이란 사람의 사고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라는 것은 말로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다.
즉 참된 도(道)를 전한 책이란 있을 리가 없다.
그저 사고의 남은 찌꺼기에 불과하다.
책을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다면
도(道)를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 하고 학자들을 비웃는 말. -장자
*도(道)를 알기는 쉬우나 그 안 것을 입으로 내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란 자기가 아는 것을 곧 입으로 내기가 쉽다. -장자
*도리에 따라가게 되면 항상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욕심을 따라가게 되면 한편 자유스러워 보이나 항상 위험을 느끼게 된다.
정이천(程伊川)의 사잠(四箴) 중의 동잠(動箴)에 있는 말. -소학
*둔한 자는 오래 살고, 뾰족하고 날카로운 자는 일찍 죽는다.
가령 붓은 날카롭고 뾰족하다. 따라서 빨리 못쓰게 된다.
벼루는 둔한 것이라 오래오래 쓸 수가 있다. -고문진보
*뜻을 높이 세우지 않으면 그 사람의 학문도 평범한 것으로 되고 만다. 진관(陣瓘)이 한 말. -소학
베스트 고전명언⑤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데에는 일상의 음식을 삼가고,
또 남녀 관계를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호안국(胡安國)이 그 아들을 가르친 말. -소학
*마음으로 성실하게 구한다면 적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멀리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그 가까운 것까지는 구할 수가 있다는 말. -대학
*마음을 공평하게 지니면 세상의 모든 일이 밝게 되어 온다.
애정이나 이해 때문에 마음이 공평하지 못하면
세상의 모든 일이 바르게 마음에 비추어지지 않으므로
어두움으로 된다. -순자
*만물은 제각기 같은 류에 붙는다. 물은 습지로 흐르고 불은 마른 것에 불붙어 탄다.
군자에게는 군자의 벗이 있고 소인에게는 소인의 벗이 있다. 공자가 한 말. -역경
*만일 부(富)만이 목적이라면 수치를 당해도 참아야 한다.
친구도 버려라. 의리도 아랑곳하지 말아라. 순자(筍子)가 인용한 이언(俚言). -순자
*만일 현명한 자손이라면 많은 재산이 있으면 높은 뜻을 손상시키고,
어리석은 자손이라면 많은 재산이 있으면 그 잘못을 더할 뿐이다.
자손을 위해 재산을 남기지 않으려 했던 소광(疎廣)이 한 말. -십팔사략
*말로써는 표현하지 않으나 마음속으로는 스스로 이해한다. 이것이 진정한 자득(自得)인 것이다. -근사록
*말을 삼가서 그 덕을 기르고, 음식을 절제하여 몸을 보양한다.
이런 평범한 것이 실은 덕을 쌓고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다. -근사록
*말을 탔을 때 아무리 긴 채찍이라도 말의 배에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다는 마라. -좌전
*말의 참된 뜻은 말 자신을 꾸밈으로 인해 숨어 버리게 된다. 말이란 솔직해야 한다. -장자
*말하지 말아라. 오늘 공부하지 않으면서 내일이 있다고. -고문진보
*먼 장래의 것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오늘의 일을 명확하게 살펴서 알아야 한다. -순자
*먼저 널리 배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박식(博識)으로 만족해 있어서는 안 된다.
예(禮), 즉 실행으로써 그 지식을 요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禮)는 이(履)이다. 사람이 밟고 가야 하는 행동. -논어
*명예(名譽)나 실리(實利) 앞에는 성인이라도 이기기 어려운 것이다.
이 명실(名實) 두 개는 인간이 바라는 자연적인 욕망이다. 공자의 말을 인용. -장자
*모든 일에 있어 완전하게 만족할 때까지 구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욕망은 한없는 것이니 적당한 한도가 필요하다. -예기
*모든 일을 행하는 데에는 하늘의 도리에 따르고 인심(人心)의 동향에 따라서 해야 한다.
하늘에 거역하면 실패하고 인심에 거역하면 또한 실패한다. -역경
*목숨을 버리고 싸우면 오히려 살 수가 있고
살아 돌아갈 요행을 바라거나 하면 오히려 죽음을 가져오게 된다. -오자
*무리하게 보려고 하면 눈은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들으려고 조급하게 굴면 귀는 말을 듣지 못한다.
사려도 그 도가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지식이 혼란해지게 된다. -한비자
*물오리의 다리는 다른 새에 비해 짧으나 이것이 짧다고 해서 이어서 길게 해 주면 물오리는 걱정할 것이다.
학의 다리는 비록 길지만 이것을 잘라서 짧게 해 주면 학은 반드시 슬퍼할 것이다.
어느 것이나 자연에 반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도 이와 같아서 제각기 타고난 본성이 있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고 지시한다면 본인에게는 귀찮은 일이 될 것이다. -장자
*물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없으면 큰 배를 띄울 수가 없다.
이와 같이 충분한 학문과 수양을 쌓지 않으면 중한 임무를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장자
베스트 고전명언⑥
*바르고 온화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가르치고 너그럽고 공손하게 한다.
순 임금이 기(夔)에게 말한 교육 덕목(德目). -서경
*바른 길은 이것을 방해하는 잡초가 무성하여 황무지로 되었다.
이처럼 성인의 문은 가리워져서 막히고 있다. 정(程)명(明)도(道)가 한 말. -소학
*빠른 명마(名馬)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가 있다.
노둔한 노마(駑馬)도 쉬지 않고 열흘을 걸으면 역시 천 리 길을 갈 수가 있다.
아무리 둔재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큰 일을 달성할 수가 있다는 말. -순자
*밖에서 오는 걱정이 없어 안태(安泰)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반드시 안에서 걱정거리가 생기는 법이다.
외환(外患)이 없으면 나라는 망한다.
진(晋)의 학자.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산도(山濤)가 한 말. -십팔사략
*배우는 자가 도저히 자기가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려 한다. 쓸데없는 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
*백 개의 문 중에 단 한 개의 문만을 닫고 다른 문이 열려 있으면 도둑에 대한 방비가 될 수 없다.
단지 한 개만 준비해 두고 다른 준비가 소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묵자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오히려 백성을 해롭게 하는 것의 시작이 된다.
가령 법을 제정하는 것은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이지만
그 보호의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백성을 해롭게 하는 것이 된다. -장자
*법률 제일주의 하에서는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만다.
백성은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어떤 짓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법망을 빠져나가기만 하면 어떤 악한 짓을 범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논어
*법을 엄격하게 세움으로써 생기는 해(害)가 드디어 여기에까지 이르렀는가. 상앙(商앙)이 한 말.
상앙(商앙)은 법을 엄하게 새웠으나 드디어 자기가 세운 법에 자기를 묶는 운명에 빠졌다.
즉 자승자박(自繩自縛)을 한탄한 말. -십팔사략
*법을 잘 지키고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굳고 바르다. -한비자
*법을 적용함에 있어 신분이 고귀하다고 해서 아첨해서는 안 된다.
목수는 나무가 굽어 있다고 해서 먹줄을 굽히지 않는다. -한비자
*복을 얻고 못 얻고는 자신의 힘에 달린 것이다. <시경(詩經)> 대아(大雅)에 있는 말. -좌전
*부모에게 잘못이 있으면 간(諫)하기는 하지만 거역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예기
*붕우의 도리는 친구가 잘못하면 충고하여 고쳐 주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곧 중지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너무 귀찮게 거듭 말하게 되면 자신을 욕되게 만드는 것으로 된다.
공자(孔子)가 한 말. -소학
*비단옷을 입고 그 위에다 홑사포 겉옷을 걸친다. 아름다움을 밖에다 나타내지 않는 것이 좋다. -중용
*비록 나라가 크더라도 전쟁을 좋아하게 되면 반드시 망하는 법이다.
또 아무리 천하가 태평하더라도 전쟁에 대한 만일의 준비를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험한 법이다. -문장궤범
*빈천한 경우이거나 근심이 많은 것들은
너 자신을 닦아 옥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장횡거(張橫渠)가 한 말. -근사록
베스트 고전명언⑦
*사람 아래에 있는 자는 땅의 흙과 같은 것이다.
누구나 땅의 흙은 낮고 천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곳을 파면 물이 솟고 밭을 갈면 오곡이 익는다.
초목은 번식하고 금수는 집지어 자란다.
하류(下流)의 물이 크게 되는 것처럼 낮기 때문에 자기를 크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순자(筍子)가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순자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불행이 있다. 첫째는 젊어서 과거에 급제하여 출세하는 것이고,
둘째는 부모 덕택으로 높은 관직에 임용되는 것이고,
셋째는 재능이 있고 문장이 능란한 것이다. 이상 세 가지는 일반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실은 학문의 미숙, 남의 비방, 덕의 부족으로 인해 몸을 그르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불행이라 한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소학
*사람은 산에서는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지 않으나 아주 조그마한 개미둑 같은 언덕에서는 넘어지는 수가 있다.
큰 일에는 조심하지만, 조그마한 것은 소홀히 해서 큰 일을 실패하는 수가 많다는 말. -고시원
*사람은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
자기가 자기의 장점을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정말 장점을 지니고 있지 않다.
단점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의 단점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그것은 결코 단점이 될 수가 없다.
진(秦) 나라 양자(陽子)가 묵고 있는 여관의 주인은 두 사람의 첩이 있었다.
한 사람은 미녀였고 다른 한 사람은 추녀였다. 추녀가 높은 지위에 있었고 미녀는 낮은 지위에 있었다.
양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여관의 사환 아이의 답이 위와 같았다. -장자
*사람은 항상 불가능한 짓을 억지로 하다가 생명을 잃게 되고,
또 자기에게 불편한 짓을 억지로 해서 패한다.
통솔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부하를 잘 훈련하여 가르쳐 두어야 한다. -오자
*사람을 사귀는 데 자기가 가난하다고 부끄러워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가난을 부끄러워한다면 참된 우정은 생겨나지 않는 것이다.
참된 우정은 마음과 마음의 결합에 있다. -고시원
*사람의 병 중의 하나는 사람의 스승이 되고 싶어하는 데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발전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사람의 원래의 성(性)은 조용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움직이는 것은 욕심이 동하기 때문이다. -예기
*사람의 즐거움이란 음악과 미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문진보
*사람이란 혼자 떨어져서 사는 날이 오래될수록 사람이 그리운 정은 점점 깊어지게 된다.
옛날 월(越) 나라에 섬으로 유배된 사람이 고국을 떠난 지 오륙 일이 지났을 때
전에 조금 안면이 있던 사람을 만나니 친하고 반가웠다.
수개월이 지나니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친하게 생각되었다.
수년이 지나자 사람 비슷한 것만 보아도 기쁘고 반갑다고 했다. -장자
*사람이 많이 모였을 때에는 그 힘은 일시 하늘의 도(道)에 이긴다.
그러나 하늘의 도가 정해지면 역시 하늘의 도는 사람을 이겨서 바른 자에게는 복을,
바르지 못한 자에게는 재앙을 내리는 것이다. 신포서가 한 말. -문장궤범
*사람이 행하는 것 중에 효(孝)보다 더 큰 것은 없다. -효경
*사물의 상황이 달라지게 되면 거기에 대처하는 준비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나간 최상의 방법이 지금에 와서까지 최상의 방법이라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한비자
*싸리나무 회초리와 가시나무 회초리, 두 개는 모두 교육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약간의 체벌은 교육상 필요한 것이다. -예기
*사업을 도모할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바가 있으면 실행해서는 안 된다. 익(益)이 한 말. -서경
*싸워서 반드시 이긴다는 것은 최상의 용병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손자
*싸워서 이기기는 쉬우나 지켜서 이긴다는 일은 어려운 것이다.
지켜서 최후의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일치 단결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자
*사(士) 이상의 자로서 물건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반드시 인생에 어떤 일인가는 성공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정명도(程明道)가 한 말. -십팔사략
*쌀이나 보리 같은 오곡은 곡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익지 않으면 돌피나 피만도 못하다.
즉 아무리 귀중한 곡식을 심어서도 그 기르는 방법이 좋지 못하면 돌피나 피를 심는 것보다도 더 수확이 못하다.
이렇게 아무리 고상한 학문이라도 도중에서 그만두게 되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 -맹자
*삼밭 속에 자란 쑥은 붙들어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좋은 친구 사이에 있으면 저절로 좋은 친구들처럼 되어 좋아진다는 말. -고시원
*상대가 어린아이처럼 어리고 유치한 행동을 한다면 가르치는 쪽도 역시 어리고 유치한 태도로서 해야 한다.
결코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장자
*새로운 것을 얻고 옛 것을 모두 버린다면 반드시 뒤에는 쓸쓸한 삶이 올 것이다. -고시원
베스트 고전명언⑦-2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이롭게 한다. 남 보는 것을 내 몸을 보는 것처럼 하라.
이것은 겸애교리(兼愛交利)를 주장한 묵자의 유명한 말이다. -묵자
*선한 자가 부(富)를 얻는 것은 상이 되는 것이고 잘못되어 선하지 못한 자가
부를 얻는 것은 재앙의 근본이 된다. 목자(穆子)가 한 말. -좌전
*성공하는 것은 하늘에 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실패의 쉬움은 털을 불태우는 것처럼 쉽다.
유비(柳비)가 그의 자제를 훈계하여 한 말. -소학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道)다. 성실해 지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도다.
그 성실을 얻는 데에는 다섯 가지 덕목이 있다.
첫째 널리 배우는 것, 둘째 자세히 묻는 것,
셋째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 넷째 분명하게 판별하는 것, 다섯째 독실하게 행하는 것이다.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辯)으로서 일단 한편의 지식은 얻을 수가 있으나
얻은 것을 실행해야 비로소 자기가 터득한 학문이라 할 수가 있다. -중용
*성실함은 만물의 처음이요 끝이다.
성실은 만물의 근원이 되고 성실함이 없으면 만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용
*성인(聖人)은 지름이 한 자난 되는 벽(璧, 둥근 옥)은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 치 밖에 안 되는 시간은 아낀다. -회남자
*성인은 하늘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라고, 현인은 성인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라고,
선비는 현인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란다.
이처럼 수양이란 가까운 곳에서부터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주염계(周廉溪)가 한 말. -근사록
*세발솥이나 큰 솥에도 귀는 달려 있다.
그런데도 너에게는 귀도 없는가. 송(宋) 나라 태조가 신하를 꾸짖는 말. -십팔사략
*세상 사람들이 재산을 자손에게 남기는 것은 위험을 남기는 것이다.
지금 나는 자손의 안태의 길, 즉 도의를 남기고 간다. 방덕공(龐德公)이 한 말. -소학
*세상에는 바르지 못한 자가 복을 얻는 자도 있고, 훌륭한 행동을 해도 역경으로 고생하는 자도 있다.
그렇다면 천도(天道)라는 것이 과연 바른가 바르지 않은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문장궤범
*세상에서는 선물을 하거나 혹은 사람을 대우할 경우 물질이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물질은 박하더라도 정(情)이 두터운 것이 한층 중요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한 말. -소학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지 법률에 의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순자
*소매가 긴 옷을 입으면 춤을 잘 추게 되고 돈이 많으면 좋은 물건을 많이 살 수가 있다.
준비가 많은 것이 성공하는 기본이 된다. 한비자(韓非子)가 한 말. -문장궤범
*소인은 가난할 때에는 나약하지만 부유하게 되면 교만하게 된다.
수양이 덜 된 자가 부(富)할 때와 가난할 때의 태도는 이렇다. 공자가 한 말. -예기
*소인이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은 당장 편안하고 일시적인 임시 변통적인 것으로 한다.
이런 것은 정말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증자(曾子)가 한 말. -예기
*쑥은 원래 굽어서 자라는 것이다. 곧게 자라는 삼밭에서 자라면 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사람도 환경에 따라서 좌우된다는 말. -순자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면 이것은 단지 부인네의 길이다.
남자의 길은 이것만이 아니란 말. -맹자
*술에 취해 곤드레가 되어 넘어진다. 마치 옥(玉)의 산이 스스로 무너지는 것 같다.
누군가가 밀어서 넘어진 것은 아니다. -고문진보
*쓰르라미는 여름 동안만 삶으로 봄, 가을을 알지 못한다.
생명이 극히 짧음을 비유한 말. 단명한 사람은 긴 세월이 있음을 모른다. -장자
*시대가 변하면 모든 것도 다 변하는 것이다. 옛날의 선(善)이 지금의 선으로 통용된다고 말할 수 없다. -한비자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성이다. 맹자의 논적(論敵) 고자(告子)가 한 말. -맹자
*신(神)이 오는 것은 사람의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다.
하물며 하늘이 하는 일은 아무리 싫어도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시경
*실물의 형상이 굽으면 그 그림자도 또한 굽다.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면 좋은 행위를 해야 한다. -관자
*신인(神人)에게는 공(功)이 없다. 신인(神人),
즉 신(神)의 지경에 달한 사람은 아무리 일을 해도 일을 했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功)이라는 것이 없다. -장자
베스트 고전명언⑧
*아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서경
*아름다운 자가 자기의 아름다운 것을 자각한다면 다른 남이 볼 때 그것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것이다.
추한 자가 자기가 추하다고 자각한다면 남이 볼 때 그것은 결코 추한 것이 아니다.
어리석은 것도 그 어리석음을 지키고 있으면 어리석지 않은 것이고,
아는 것도 뽐내고 자랑한다면 결코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한비자
*아름답기로 이름난 모장(毛장)이나 서시(西施)의 그 아름다움을 아무리 칭찬하기로서니,
그로 인해 자기의 얼굴을 아름답게 할 수가 없다.
그보다는 자기 얼굴의 미용에 힘쓴다면 그만큼 아름답게 된다.
어떤 일이라도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것보다는 자기 힘을 다해 얻는 것만 못하다. -한비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먹어 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아무리 훌륭한 도(道)가 있어도 배우지 아니하면 그 도의 훌륭함을 알지 못한다. -예기
*아무리 성이 나더라도 가슴속에 혼자 간직하고 그 노여움을 다른 사람,
다른 일에 옮기지 않고 잘못은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다.
젊어서 세상을 뜬 제자인 안회(顔回)를 칭찬한 공자의 말. -논어
*아무리 작은 악이라도 악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선한 일은 작다고 해서 하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조열(照烈, 유비현덕)이 그 아들을 훈계하여 한 말. -소학
*아비가 다른 사람의 양(羊)을 훔친 것을 그 자식이 관청에 나와서
그 아비의 범행을 증언했다. 섭공(葉公)이 한 말.
공자는 나의 향당(鄕堂)의 정직한 자는
이런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고 반론하고 있다.
아비의 죄를 폭로하는 행위는 정직한 일이기는 하나 칭찬할 일은 못 되는 일이다.
아비는 자식의 죄를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의 죄를 숨긴다.
이것이 인간의 정이다. 인간의 정이야말로 자기의 진정을 속이지 않는 마음이다. -논어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는 것을 시기에 따라서 어떻게 처리하는가 그것이 어려운 일이다. -한비자
*암탉이 새벽에 울어서 때를 고하게 되면 집안이 망할 징조다.
아내가 남편에 앞장서서 만사를 자기 멋대로 하게 되면
그 집안이 망하게 되는 근본이 되며 결코 번영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다. -서경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잘 흉내지만, 결국은 새에 불과하다.
사람도 아무리 말을 잘해도 예에 벗어난 언행이 있어서는 금수와 같다. -예기
*양자(楊子)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다.
가령 자기의 머리털 한 올을 뽑으면 그것으로 천하가 구원된다고 하는 경우가 오더라도 하지 않을 사람이다. -맹자
*어떤 일에도 항상 최선의 길, 최상의 힘을 다해야 한다. -대학
*어떤 일이라도 급히 서두르면 반드시 실패하는 법이다. -문장궤범
*어떤 일이라도 처음에는 어떻게든 해 나가나 그것을 끝까지 해내는 자는 적다. <시경(詩經)> 대아(大雅)에 있는 말. -좌전
*어떻게 하면 좋은가,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고 진실로 구하고 있는 자가 아니면
난들 그 사람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 -논어
*어떻게 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모여들게 할 수가 있을까. 그
것은 재물이다. 재(財)는 재(材)이고 또한 부(富)다.
즉 재물은 생활하는 데 있어서의 자재(資財)이기 때문이다. -역경
*어린이에게는 결코 거짓말을 하거나 속여선 안 된다는 것을 항상 보여야 한다.
어릴 때의 기억은 오래 가기 때문이다. -소학
*어버이가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어버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그것이 효도다. -효경
*어버이를 사랑하는 자가 남을 미워하는 일은 없다.
남을 미워하면 그 결과가 반드시 어버이에게 화를 미치게 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어버이를 사랑하는 정이 깊은 자는 남을 미워하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버이를 공경하는 자는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사랑과 공경은 효도의 근본이 된다. -효경
*어설픈 지식이 있는 자에게 일을 도모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작은 충의(忠義)에 치우치는 자에게 일국의 법을 취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
모두 실패한다. -한비자
*어진 자가 동쪽을 향해 정벌하러 나가면
서쪽에 있는 서이(西夷)가 왜 우리 쪽에 정벌하러 오지 않느냐 하고 원망한다.
또 남쪽을 향해 정벌하러 나가면 북쪽에 있는 북적(北狄)이 이처럼 원망하게 된다.
평소에 자기 나라의 학정에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날 은(殷) 나라 탕왕(湯王)이 갈(葛)을 정벌했을 때
사방의 오랑캐들은 이런 원망을 했다고 한다. -맹자
*여자가 시집가는 일은 천지간의 큰 법칙이다. 음과 양이 서로 사귀지 아니하면 만물이 생겨나지 않는다. -역경
*여자는 안에서 그 위치를 바르게 지키고 남자는 밖에서 그 위치를 바르게 지킨다.
남녀가 바른 도리를 지킴은 하늘과 땅이 서로 자신의 법칙을 지킴과 같은 천지의 큰 뜻인 것이다.
이것이 한 집안을 다스리는 길이다. -역경
*옛날 성왕(聖王)의 정치는 도덕으로써 천하를 다스렸으나 후세인 지금은 법률로써 천하를 잡아 통치하려고 한다.
법치만으로 참된 정치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근사록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고 왼손으로 사각을 그리려 하면 두 개 다 이룰 수가 없다.
마음을 두 개로 해서는 하나도 이룰 수 없다는 말. -한비자
*옳은 농부는 큰 물이라거나 가뭄이라고 해서 밭가는 것을 쉬지 않는다.
군자는 환경의 변화가 있어도 그것 때문에 자기의 본분인 도를 그르치지는 않는다. -순자
*옳은 행동을 하고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순자
*요망스럽고 괴상한 재앙은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신수(申수)가 한 말. -좌전
*욕심이 많은 자는 양심이 얕은 자이다. 장자(莊子)가 한 말. -근사록
*욕심이 있으면 참된 강함은 없는 것이다.
사람이란 욕심이 있게 되면 반드시 그 욕심에 끌려서 자기의 지조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근사록
*용사 맹시사(孟施舍)는 스스로를 지키는 요령을 얻고 있었다.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위에 적대의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자주성이 있었다.
수약(守約)이란 처세상 대단히 필요한 것이다. -맹자
*우리의 몸의 머리털 하나 살갗 한 점도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
감히 훼손하거나 조금이라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효경
*위에 선 사람이 그 자리에 적당한 인물이 아니라면
반드시 그 재앙은 백성에게 미치는 것이다. 명제(明帝)가 한 말. -십팔사략
*위에 선 자의 행위는 반드시 아래에 있는 백성들의 따르는 표준이 되는 것이다. 무중(武仲)이 한 말. -좌전
*위에 있는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
하늘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무위(無爲)한 중에서도 가장 큰 일을 하고 있다. -중용
*위험한 재난을 당하면서 그 근심을 잊는다면 반드시 되돌릴 수 없는 딴 걱정거리가 생기는 법이다. -좌전
*유능한 것은 물론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 능력이 오히려 살아가는데 괴로움을 가지고 오는 수도 있다.
쓸모있는 나무는 벌채되어 죽게 되고 쓸모 없는 나무는 자연대로 천수(天壽)를 다하게 된다.
능력 없는 자는 세상에서 기대되는 바도 없으니, 따라서 평온 무사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장자
*음(陰)만으로서는 만물을 낳을 수가 없고 양(陽)만으로서도 될 수 없는 것이다. 음양이 함께 상응해야 되는 것이다. -잡편
*음악은 지위나 신분을 떠나서 사람을 한마음으로 이끌게 하고,
예(禮)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별을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질서를 이룰 수가 있다. -순자
*이 사람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다. 잘 대우하라. 도연명(陶淵明)이 한 말.
도연명이 그 아들이 지방으로 부임할 때 종 한 사람을 딸려 보냈다. 그 때 가르친 것이 이 말이다. -소학
*이웃 나라가 부강하면 우리 나라는 빈약해져서 위험하다고 보아야 한다. 촉지무(燭之武)가 한 말. -좌전
*이해관계에 있어서 먼저 그 이익을 남에게 양보하는 것을 의(義)라고 한다. -예기
*인생은 원래 뿌리나 꼭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마치 저자거리의 먼지 같이 날라 흩어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고시원
*인생이란 아무리 오래 살아도 백 년이나 살 수는 없다.
이런 짧은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항상 천 년 뒤의 일까지 걱정을 잠시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고문진보
*인(仁)이라는 것은 진심으로 기꺼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한비자
*인자(仁者)한 자라도 마음에 성실이 없으면 사사로운 은혜를 파는 것으로 되어 폐해를 가져오게 된다. -충경
*일이란 미리 준비하면 되어 나가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폐(廢)하게 된다.
말이 먼저 정해지면 막히지 않는다. 일이 먼저 정해지면 곤란을 보지 않는다.
행하는 것이 먼저 정해지면 괴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도(道)가 먼저 정해지면 궁핍해지지 않는다. -중용
*입신 출세하여 도(道)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까지 알려져
부모의 이름이 세상에 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끝이라 할 수 있다. -효경
베스트 고전명언⑨
*자기가 나서고 싶으면 먼저 남을 내세워
주고 자기가 발전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발전시켜준다. 이것이 인자(仁者)의 태도이다. -논어
*자기가 한 일을 큰 일이라고 여기는 자는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작은 주머니일수록 빨리 가득 차는 것이다. 사람도 이와 같다. -장자
*자기를 위해 하는 일은 모두 이(利)의 행동이고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하는 일은 의(義)의 행동이다. 장식(張식)이 한 말. -십팔사략
*자기의 삶을 소중히 하는 자는 비록 귀하고 부(富)해서
식색(食色)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도
그 몸을 상하는 것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장자
*자식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비를 사랑하지 않는다.
아비에게 손해를 주면서 자기의 이익을 꾀한다.
이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집안이 흐트러지는 근본이 된다. -묵자
*자신을 성실하게 하는 데에는 길이 있다. 선(善)을 똑똑히 모르면 자신에게 성실해질 수가 없다. -중용
*자신의 나쁜 점은 책망해도 좋으나 남의 결점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여씨동몽훈(呂氏童蒙訓)에 있는 말. -소학
*자손을 위해 많은 재산을 남겼을 경우 그 자손이 현명하다면 오히려 그 뜻을 손상하는 것이 되고,
또 어리석다면 오히려 잘못을 더하게 하는 것이 된다. 소광(疏廣)이 한 말. -소학
*자연의 저습지에서 살고 있는 꿩은 십 보를 가서
겨우 한 번 모이를 쪼고 백 보를 가서 한 번 물을 마시는 부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마음대로 실컷 먹을 수 있는 새장 속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유스런 생활이 바람직한 것이다. -장자
*잘 싸우는 자, 선전(善戰)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이길 수 있는 필승의 가망이 있는 상대와 싸워서 이기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것이 참으로 이기는 것이고 운을 하늘에 맡기고 싸워서 이기는 것은 참으로 이긴 것이 아니다.
이길 가망이 없는 전쟁을 하는 자는 반드시 실패로 끝난다. -손자
*잘 자라는 어떤 것이라도 단 하루쯤 따뜻하게 해 주고 열흘쯤 차게 해주게 되면 결코 생장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좋은 스승이 모처럼의 좋고 참된 가르침을 해도 주위에 있는 많은 자가 나쁜 것을 가르치게 되면
결국은 나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재능이 없는 자는 하고 싶어하는 바도 없다. 그것도 재능의 하나다. -장자
*재목(材木)으로서 쓸모가 없는 나무는 벌채되는 법 없이 그 천명(天命)을 다할 수가 있다.
사람도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으로써 오히려 자연의 수명을 다할 수 있다.
불용(不用)의 대용(大用)과 같은 말. -장자
*적의 정세를 알고 동시에 나의 힘을 알면 전쟁에 지는 법은 없다.
적의 정세를 알지 못하고 단지 자기 군대의 실정만 알고
전쟁을 할 경우는 승패는 반반이 된다.
적의 정세도 모르고 자기 군대도 모르고 하는 전쟁은
싸울 때마다 패망하고 만다. -손자
*전쟁은 가령 졸렬해도 속결이 중요한 것이다. -손자
*젊은 미인의 눈썹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그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
잠깐 동안에 백발이 되어 흐트러진 실같은 머리털이 될 것을. -고문진보
*젖을 먹고 있는 아직 어린 돼지 새끼는 그 어미를 못 잊어하기 때문에
호랑이에게 가까이 가는 위험한 짓은 범하지 않는다.
부모를 생각하는 자는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말. -순자
*정명도(程明道)는 사람을 가르치는데 적절한 것을 적절한 때에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마치 시우(時雨)가 와서 자연히 땅을 적시는 것 같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근사록
*정치가 잘 되면 노인이 길에서 짐을 지거나 머리에 이고 운반하는 비참한 일은 없어진다.
즉 이런 고생스런 생활을 시키지 않는 것이 왕도(王道)라는 것이다. -맹자
*정치라는 것은 자기 한 사람이 즐기려 해도 결코 즐길 수가 없는 것이다.
항상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맹자
*정치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을 다스리는 것이고,
도(道)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을 평범한 일상 행동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한비자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머리를 감는 것과 같은 것이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은 약간 빠질 수가 있다. 그러나 머리를 감음으로써 아름답게 되고 새 머리털도 나게 된다.
정치도 이와 같이 처음은 다소 노력과 비용이 들더라도 뒤에 큰 공리를 도모하면 된다. -한비자
*정치에 비판하는 언론을 억압하는 것은 마치 흐르는 강물을 막는 것과 같은 것으로,
둑이 크게 무너지게 되면 그 피해는 반드시 백성을 많이 상하게 만든다.
자산(子産)이 연명(然明)에게 한 말. -좌전
*조그마한 득실(得失)에 근심하지 마라. 성심으로 단호하게 행하면 경사스런 일이 생긴다. -역경
*조화된 인격을 갖춘 자가 조화된 인격을 갖추지 못한 자를 길러 주고 재능있는 자가 재능없는 자를 길러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화된 인격을 지니고 재능있는 부형을 갖는 것을 즐거워한다.
만약에 조화된 인격을 갖춘 자가 갖추지 못한 자를 버리고 재능있는 자가 없는 자를 버린다면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은 무엇이 다르겠는가. -맹자
*좋은 상인은 결코 가게를 장식하지 않고 물건을 깊이 감추어 빈 것 같이 하고 있다.
군자는 큰 덕이 있어도 그것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고 마치 어리석은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노자(老子)가 한 말. -십팔사략
*주연(酒宴)을 베풀고 노는 친구와 사귀고 있으면 언젠가는 스승을 거역하게 된다. -예기
*죽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은 오랫동안 객지를 방랑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죽음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두려울 것도 싫어할 것도 없다. -장자
*중국은 바다가 동쪽에 있으므로, 모든 강물은 동쪽으로 흐른다.
이것이 자연스런 올바른 흐름이다.
만일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면 둑을 막아 동쪽으로 흐르도록 한다.
사물을 올바른 형태로 해야 하는 것을 말함. -문장궤범
*즐거움이란 그 극단까지 이르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쾌락을 구하는 욕망은 한이 없다. -예기
*지과위무(止戈爲武). 무(武)라는 글자는 과(戈)와 지(止)를 합한 글자다.
간과(干戈), 즉 전쟁을 그치게 하는 것이 무(武)의 원뜻이다. 초(楚)자(子)가 한 말. -좌전
*지극한 정성은 신(神)까지도 감동시킬 수가 있다. 익(益)이 우(禹) 임금에게 한 말. -서경
*지나간 일에는 집착하지 않는다.
즉 과거에 구애되지 않고 또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장차의 일에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장자
*지력(智力), 모략(謀略), 또는 전쟁으로써 사람을 이기려 하지 마라.
이런 것이 사람의 마음이나 그런 것은 참으로 사람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마음속에 성실을 간직하고 천리(天理)에 거역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이기는 방법이다. -장자
*지성(至誠)은 하늘을 움직이는 것이다.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
오직 천하의 지극히 성실한 사람만이 남을 교화시킬 수 있게 된다. -중용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 어느 쪽도 중용일 수는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나쳐서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을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와 반대로 모든 것이 미치지 못하다.
조금 더 생각해도 좋은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한쪽은 과하고 한쪽은 미치지 못한다. 과부족 어느 쪽도 중용이 아니다. 공자가 한 말. -중용
*질병으로 많이 아프거나 비참한 경우를 당했을 때 부모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잊어버리고 있던 부모를 생각한다. 이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것이다. -문장궤범
*집을 부(富)하게 하기 위해서 좋은 논밭을 살 필요가 없다.
천 종(千鐘)이나 되는 많은 곡식이 책 속에 들어 있다. -고문진보
*징악이권선(懲惡而勸善). 나쁜 일은 징계하고 착한 일은 권한다. 권선징악( 勸善懲惡 )의 출처. -좌전
베스트 고전명언⑩
*창고와 쌀광이 차게 되어 물자가 풍부하게 되면 비로소 예절을 알게 되고,
의복이나 먹을 음식이 풍족하게 되면 비로소 명예나 치욕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관자
*책은 반드시 많이 읽을 필요가 없다.
읽은 책의 요령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근사록
*책은 열 번 읽는 것보다는 한 번 베껴 쓰는 것이 낫다. -잡편
*처음에는 차이가 털끝 정도의 작은 것이라도 뒤에 가면 천리나 어그러지게 된다. 잘못은 처음에 고쳐야 한다. -예기
*천 길이나 되는 높은 방죽도 땅강아지와 개미 같은 아주 미력한 것의 구멍 때문에 무너지게 되고,
백 척이나 되는 큰 집도 아궁이의 작은 틈새에서 나온 불로 죄다 타버린다.
모든 일이란 작은 방심과 부주의에서 큰 일이 생기는 것이다. -한비자
*천리 길도 반걸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이를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성취하는 데는 작은 것들이 쌓여서 되는 것이다. -순자
*천 마리의 양의 가죽이 한 마리의 여우의 겨드랑이 가죽만 못하다.
쓸모없는 사람이 많이 있어도 한 사람의 현인(賢人)에 미치지 못한다.
신하인 주사(周舍)를 칭찬하여 조간자(趙簡子)가 한 말. -십팔사략
*천지간에 성명(性命)을 받은 자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중하다. -효경
*천하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인정에 따르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한 사람의 민심은 천만 인의 민심이고 천만 인의 민심, 즉 민중의 민심이기 때문이다. -한비자
*천하(天下)를 천하 안에다 숨겨 둔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의 것과 남의 것의 구별이 없어지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의 것과 남의 것의 구별이 없어지게 된다.
아무 곳에도 가지고 갈 곳이 없어지므로 빼앗길 걱정도 없게 된다. -장자
*천하의 사람들은 이(利)가 있는 곳에는 앞을 다투어 가고 또 이(利)가 있는 곳에는 누구나 기꺼이 모여든다.
사람은 이(利)를 위해 움직인다. -고시원
*최고의 지위나 권력에 이르렀을 때 사람은 패망의 후회를 하게 된다.
즉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르기 때문이다. -역경
*춘하추동의 사계절은 그 임무를 다하고 나면 다음 것과 교대한다.
봄은 봄의 일이 끝나고 나면 다음 여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여름은 여름의 일이 끝나고 나면
다음 가을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차례를 지킨다. 사람도 이와 같아야 한다.
사람도 그 임무가 끝나면 물러가는 것이다. 채택(蔡澤)이 한 말. -십팔사략
*친구와 사귀는 데 있어서 근본적인 것은 신의를 지키는 것이다. 과연 나는 그 신의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가. -논어
베스트 고전명언⑪
*큰 덕이 있는 대인(大人)은 잔잔한 소인의 잘못을 일일이 책망하지 않는다. -잡편
*큰 둑도 조그마한 개미 구멍에서 자연히 무너지는 수도 있다. 작은 것이라도 삼가야 한다는 말. -고시원
*큰 물건을 가지고 있는 자는 소소한 물건은 물건이라 생각지도 않는다.
가령 억만장자가 5원이나 10원 같은 돈에 마음을 쓴다면 억만장자의 자격을 잃게 된다. -장자
*큰 바다를 보는 사람은 황하(黃河)나 양자강(楊子江)에 대해서 그 물이 크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이처럼 성인의 문에서 배워서 그 도의 큼을 깨달은 자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훌륭한 언설도
아무 뜻이 없는 것이다. 성인은 이처럼 위대한 것이다. -맹자
*큰 일은 평소의 해이함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화근은 생각하지 않는 방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고문진보
*태산(太山)에 들어가서 짐승을 쫓는 자는 짐승에 마음을 빼앗겨 있기 때문에 산을 볼 수가 없다.
욕심이 다른 곳에 있으면 양심의 밝음이 숨어 버려 모든 것을 바로 보는 힘을 잃는다. -회남자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크게 되었고,
황하나 큰 바다는 작은 세류(細流)도 구별하지 않고 받아들여서 저렇게 깊게 되었다.
모든 사물은 작은 것이라도 쌓아 모아야 한다.
이사(李斯)가 한 말. 한편으로 청탁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포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는 말. -십팔사략
*태양도 한낮이 되면 기울고 달도 만월이 되면 이지러지기 시작한다. 차게 되면 비게 되고 비게 되면 또 차게 된다. -역경
*편안하게 있을 곳이 없는 것이 아니다. 편안한 마음이 없기 때문에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
곧 만족만 한다면 어떤 경우라도 편안한 곳이다. -묵자
*평소에 부(富)가 있으면서 남에게 베풀지 않으면 일단 자기가 곤궁하게 될 경우
남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 공자가 한 말. -순자
*평소에 양성하고 있는 인재는 지금 소용이 없고 지금 쓰고 싶은 인재는 평소에 양성해 두지 않았다.
이것이 국가가 흩트러지는 근본이 된다. -한비자
*평평하지 못한 것을 기준으로 다른 것을 평평하게 고르려 하면
평평하게 되었다고 여겨도 그것은 평평한 것이 아니다. -장자
베스트 고전명언⑫
*하고자 하는 일은 비밀을 지킴으로써 성취되고 약속은 밖으로 샐 때에 실패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의 법가(法家) 사상. -한비자
*하나의 관직을 맡았으면 한 사람이 이것저것 손대지 말고 거기에 전심해야 한다. -한비자
*하나의 이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해(害)를 없애는 것에 힘을 쓸일이다.
야율초재(耶律楚材)가 한 말. -십팔사략
*하늘과 땅의 모습을 보면 천하 만물을 살리고 키우려 한다.
하늘과 땅의 참된 기상에 맞추어서 사물을 살리는 것을 인간의 도로 삼아야 한다. 정명도(程明道)가 한 말. -근사록
*하늘은 두 가지를 다 주지 않는다. 이빨을 준 자에게는 뿔은 주지 않았다.
날개를 준 자에게는 발은 두 개만 주었다. -한서
*하늘은 모든 일을 귀밝게 듣고 눈 밝게 본다. 백성의 바램으로 한다.
백성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이고 민심은 천심이라 하늘에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고요(皐陶)가 한 말. -서경
*하늘은 어진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는 재앙을 내린다. 사정백(士貞伯)이 한 말. -좌전
*하늘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늙음을 주었고 우리를 편히 쉬게 하기 위해 죽음을 주었다. -장자
*하늘은 특별히 친한 사람이 없는 법이다. 근신하여 몸을 닦고 또 삼가야 할 일만 하는 자만을 친하고 보호해 준다.
태갑(太甲)에게 훈계하여 이윤(伊尹)이 한 말. -서경
*하늘의 때를 얻었다고 해도 지리(地利)가 없으면 성취할 수 없다.
또 지리를 얻어도 인화(人和)가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즉 때를 얻는 것과 지리를 얻는 것보다는 인화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맹자
*하늘의 도(道)는 때에 따라서 이리저리 변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일정 불변한 것이다. 안자(晏子)가 한 말. -좌전
*하늘이 내리시는 운명은 필연적이라 생각해도 좋을까.
아니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바른 자가 반드시 복을 받지도 않고
바르지 못한 자도 반드시 불행하지도 않다. -문장궤범
*하늘이 본 소인은 사람이 보면 군자이고 사람이 본 군자는 하늘이 보면 소인이다.
공자의 말을 인용한 말. 자연, 즉 하늘의 도리에 따르는 것이 참된 인간이고
인위(人爲)를 쓴 인간은 참된 것이 아니다. -장자
*학교는 예의를 먼저 가르치는 곳이다.
그러나 학교에 있어서 매월 성적을 평가하는 시험 제도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교양의 바른 도라고 말할 수가 없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소학
*학문은 결국은 실천하는데 이르러야 최상에 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순자
*학문을 하면서 그것으로 인해 이름을 얻고자 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이미 거짓이 된다. -근사록
*학문을 하지 않으면 빨리 쇠하게 된다. 학문에는 그 끝이 없다. 학문에 충성된 자는 노쇠라는 것은 없다. -근사록
*학문의 길이란 딴 것이 없다. 단지 잃어버린 본래의 양심을 구하는 것뿐이다. -맹자
*학문의 수양을 쌓아서 밖으로 나타내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학문을 하는 길이다. -고문진보
*학문이라는 것은 영구히 계속해서 닦아야 하는 것이다. -순자
*학문이란 반드시 하나의 깨달음이 있고 난 후에 스스로 얻는 것이다.
주자(朱子)의 학설과 대립한 육상산(陸象山)이 한 말. -십팔사략
*학문이란 영원한 장래를 내다보고 태평한 세상을 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단지 현재만을 위해서 학문을 해서는 안 된다. 장횡거(張橫渠)가 한 말. -근사록
*학문이 없으면 마치 담벽을 향해 있는 것 같다.
안쪽의 상세한 것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즉 학문을 하지 않으면 근본의 이치를 모르게 된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한 개에 칠십만 양이나 하는 비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것은 화(禍)를 불러오는 요물이다. 왕애(王涯)가 한 말.
왕애는 재상이 되어 집에 여러 명의 첩을 두었다.
그 중에 한 첩이 칠십만 양이나 하는 비녀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 왕애가 한 말. -소학
*한결같이 외골목의 길만 지켜 변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바른 것이다.
부인이라면 길(吉)하다. 시종일관 남편을 좇아 섬기는 것은 부인에게는 길(吉)하지만
남자가 부인처럼 변화할 줄 모르는 태도는 흉(凶)하다.
남자는 대의(大義)를 좇아서 자유자재하게 변화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역경
*한 자(尺)는 한 치(寸)보다는 길다.
그러나 그 긴 한 자는 길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없는 수가 있고 짧은 한 치라도 짧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있을 때도 있다.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 쓰는 방법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것이다.
첨윤(첨尹)이 굴원(屈原)에게 한 말. -문장궤범
*한 자를 굽혀 여덟 자를 바르게 한다.
즉 작은 욕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큰 일을 한다는 뜻으로, 소절(小節)은 굽혀도 대도(大道)를 얻으면 되지 않겠는가.
옛 기록에 있는 말.
맹자는 이 말의 공리성(功利性)을 지적하여 이런 생각에 반대하고 있다. -맹자
*한 집안에 효자가 있으면 반드시 같은 자가 뒤를 이어서 난다. -좌전
*한 치씩 재다 보면 장(丈)에 이르러 반드시 차이가 생기게 된다.
부분적인 연구는 전체를 파악할 수가 없다는 말. -회남자
*함부로 사람과 다투는 기가 있는 자와는 일의 시비를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순자
*행하는 바는 반드시 바른 길을 걷고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고시원
*향기로운 풀과 악취를 내는 풀을 한 곳에다 두면 악취를 내는 것은 십 년이 지나도 냄새는 남는다.
이처럼 선은 없어지기 쉽고 악은 없애기 어렵다. -좌전
*형식뿐인 도덕론,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생기게 된다.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장자
*호랑이나 표범 같은 맹수는 그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을 숨기고 밖으로 나타내지 않는다.
강한 자는 경망하게 그 위력을 밖에다 내보이지 않는 것이다. -회남자
*혼인을 할 경우 쌍방 모두가 상대의 재산이나 지위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사마광(司馬光)이 한 말. -소학
*화근도 그 방법 여하에 따라서 복으로 만들 수가 있다. 이세민(李世民),
즉 후일의 당(唐) 나라 태종(太宗)이 한 말. -십팔사략
*화나 복은 원래 문이란 없는 것이다. 화도 복도 모두 본인 자신이 불러들이는 것이다. 민자마(民子馬)가 한 말. -좌전
*화를 만드는 것이나 복을 만드는 것은 모두 같은 문에서 나오는 것으로
사람이 제 스스로 부르는 것이다.
또 이(利)와 해(害)는 실은 이(利)는 해(害)를 부르게 되고 해(害)는 이(利)를 부르게 되어,
이웃해 있고 안팎에 있는 것이다. -회남자
*활을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늦추지 않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되면 활은 쓸모가 없게 된다.
사람도 항상 적당한 느슨함이 필요하다.
정번(程繁)이 묵자(墨子)의 음악 부정론에 대해 말한 반론. -묵자
*황하(黃河)의 물이 맑기를 언제 기다리느냐,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된다고. 할 일은 빨리 해야 된다는 말. -고시원
*효도(孝道)는 인정의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모든 도덕의 근본(根本)이 된다.
또한 교육의 근원(根源)이 되는 것이다. -효경
*가늘고 작다고 말하는 추호의 끝보다 큰 것도 없고 가장 크다고 말하는 태산도 작은 것이다.
존재는 모두가 상대적인 것이다. 관점에 따라서 큰 것도 작게 볼 수 있고
작은 것이라도 크게 볼 수가 있다. -장자
*가득 찬 것을 바라면 오히려 손해를 불러들이고 겸손을 지키고 있으면 이익을 받는다.
이것이 천도다. 익(益)이 우(禹)에게 한 말. -서경
*가르친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은 서로 도와서 커지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 되고 배우는 것이 곧 가르치는 것이 된다. -예기
*간(諫)하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그 즉시는 나를 거역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참으면 나라에 오랜 복으로 되는 것이다. -한비자
*개미 같은 벌레도 집을 짓기 위해서는 역시 기술을 배우고 있다. 항차 사람이 배우지 않아서야. -예기
*개 한 마리를 훔치면 불인(不仁)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한 나라를 훔치고 이를 의(義)라고 한다. -묵자
*거만한 태도는 증장(憎長)시켜서는 안 된다. 욕망은 하고 싶은 대로 해서는 안 된다.
뜻은 자기 마음을 다 채워서는 안 된다. 즐기는 것은 다할 때까지 즐겨서는 안 된다.
어느 것이나 적당하게 억제하지 않으면 무한히 커져서 결국은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예기(禮記)에 있는 말. -소학
*건너야 할 때 그 강을 건너지 아니하면 모처럼 배에다 실은 물건이 모두 썩고 말 것이다.
해야 할 때에 하지 않으면 자기의 책임을 다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반경(盤庚)의 가르침. -서경
*겨울은 그 계절이 아니므로,
가령 요 임금 같은 어진 임금이 열 사람 있다해도 단지 하나의 곡물도 키울 수가 없다.
때를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수완가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 -한비자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진 연후에라야 비로소 소나무와 전나무가 얼마나 푸르른가를 알 수가 있다.
사람도 큰 일을 당한 때에라야 그 진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논어
*결단할 때에 결단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오히려 그 난(亂)을 받게 된다. -고시원
*고기가 썩으면 벌레가 생긴다. 근본이 부서지게 되면 화근이 생기는 것이다. -순자
*고요(皐陶), 기(夔), 직(稷), 설(설)은 요순 시대의 명신. 그 때에는 아무 읽을 만한 서적이 없었다.
그래도 저런 훌륭한 정치가 이루어졌다. 사람은 서적만을 위주로 할 것이 못 된다는 말. -잡편
*공경의 극치에 이르게 되면 무늬나 장식은 필요 없게 된다. -예기
*공경하는 마음이 아무리 많아도 예(禮)에 벗어나면 그것은 촌스러움에 불과한 것이다.
용모나 태도에 삼가는 것이 있어도
그것이 예에 벗어나면 겉만 번지르한 촌스러움에 불과한 것이다. 공자가 한 말. -예기
*공평한 마음으로 사(私)를 멸하고 정치를 행한다면 백성은 반드시 신뢰하여 따르게 되는 것이다.
공평(公平)은 정치의 근본이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관(棺)을 만드는 장인(匠人)은 요사(夭死), 즉 젊어서 죽는 사람이 많기를 바란다.
사람이란 자기의 형편대로 사물을 생각한다. -한비자
*교묘하게 속이는 것보다 졸(拙)하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한비자
*교묘하다는 것은 서툰 것만 못한 것이다. 약삭빠른 것보다는 오히려 우직한 것이 더 귀중하다. -회남자
*교육을 할 때에는 자기를 낮게 하고
상대를 가까이 해서 그 마음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근사록
*군대를 이제 망하는 곳까지 투입해서야 비로소 군대를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 것이고,
죽음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데까지 이르러서야 비로소 살아남는 방법이 생기는 것이다. -손자
*군(軍)이란 잘 다스려져 있을 때 사소한 방심에서 난(亂)이 생기고 용맹을 뽐내고 있으면 비겁한 자가 나타나게 되고
우리 군대가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을 때 약함이 나타나게 된다. 방심, 태만, 안심은 모두 재앙의 근본이 된다. -손자
*군자는 먼저 몸을 닦는 데는 정(靜)으로 하고 덕을 기르는 데에는 검(儉)으로써 한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이 그 아들을 훈계하여 한 말.
정(靜)은 침착하고 경박하지 않는 것.
검(儉)은 재정적으로는 검약하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몸을 삼가고 날뛰지 않는 것. -소학
*군자는 사는 곳은 반드시 좋은 환경을 택하고 교유(交遊)하는 사람은 반드시 학덕이 있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
사람은 환경과 교유 관계에 의해 그 성격, 수양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순자
*군자는 행동은 지나칠 만큼 공손한 태도를 취하고 상사(喪事)가 있을 때에는 허례를 버리며,
애도하는 마음에 치중하고 모든 비용은 지나칠 만큼 검소하게 한다.
이 세 가지는 지나칠 정도로 해도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역경
*군자라 하더라도, 인간인 이상 과실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과실은 일식이나 월식 같은 것이다.
누구에게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것을 보게 된다. 동시에 군자는 곧 그 잘못을 고친다.
그때에는 일식과 월식이 끝났을 때처럼
그 빛남을 우러러보듯 군자의 덕을 우러러보게 되는 것이다. 자공(子公)이 한 말. -논어
*군자의 도(道)는 은밀해서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으나 그 작용은 극히 넓은 것이다. -중용
*귀에서 입까지의 거리는 겨우 네 치에 불과하다.
귀로 듣고 곧 입으로 내는 천박한 학문을 구이사촌지학(口耳四寸之學)이라 한다.
그렇게 해서는 칠 척이나 되는 몸 전체를 윤택하게 할 수가 없다. -순자
*그물 눈 하나만으로는 새를 잡을 수가 없다.
어떤 일을 완수하려면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비유.
예(禮)로써 하지 않으면 어진 선비를 초청할 수가 없다는 비유. -회남자
*그럴 만한 훌륭한 적임자가 자리에 있으면 정치는 잘되어 나가게 되고 적임자가 없어지면 그 정치는 잘못되게 된다.
공자가 한 말. 정치가 잘되고 못됨은 오직 인물의 유무에 달렸다는 말. -중용
*그 자의 현재의 모습은 교육의 그렇게 만든 것이다. 바른 모습도 잘못된 것도 모두 교육의 결과이다. -순자
*극히 아름다운 것에는 반드시 심한 악이 숨어 있다. 숙향(叔向)의 모친이 인용한 말. -좌전
*근원이 깨끗하고 맑으면 그 흐름도 깨끗하고 맑다. 근원이 흐리고 탁하면 그 흐름도 흐리고 탁하다.
모든 것은 근본을 바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위가 바르면 아래는 저절로 바르게 되는 것이다. -순자
베스트 고전명언②
*"나는 이것을 할 수 없다."라고 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해야 한다. 강왕(康王)이 한 말. -서경
*나는 평소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곧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비는 것이다.
그런 뜻으로 나는 기도를 드려 온 지 오래되었다.
병이나 재액을 만났다고 해서 새삼 빌거나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다.
공자의 병이 중하게 되었을 때 제자 자로(子路)가 신에 기도드리기를 청했다.
공자는 이를 물리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논어
*나무를 심을 때에는 마치 자식을 기르듯이 조심조심해야 하지만
한 번 심어 두면 마치 버린 것처럼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이것이 나무를 키우는 비결이다. -고문진보
*나쁜 것은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
이렇게 밖에서 오는 언동의 작용을 규제하는 마음을 제지하는 방법도
가운데에 있는 정신을 기르는 것이 되는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소학
*나쁜 것이 번져 가는 것은 마치 들에 불이 나서 퍼져 나가는 것 같다.
그것을 향해서 가까이 가지 못할 정도로 세차다. <서경(書經)> 반경(盤庚)에 있는 말. -좌전
*나쁜 일이 오는 것은 실은 나 스스로가 불러온 것이고 다른 남이 한 것이 아니다. -좌전
*나이가 많은 것을 개재시키지 않고, 존귀한 세도를 게재시키지 않고
형제의 힘을 개재시키지 않고 벗을 사귀는 것이 진정한 교우의 길이다.
벗을 사귀는 것이란 그 사람의 덕을 벗으로 사귀는 것이니 그 사이에 개재시키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맹자
*나이 많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친구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어린이나 젊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하고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논어
*남에게 가르치는 것은 반은 배우는 것이 된다. -예기
*남에게 불을 빌리는 것보다는 자기가 부싯돌을 내어서 불을 만드는 것이 좋다.
남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회남자
*남에게 좋은 말을 해 주는 것은 포목이나 비단 같은 좋은 물건을 주는 것 이상으로
따뜻한 은혜를 베푸는 것이다. -순자
*남을 가르치는 경우에는 상대의 선한 마음을 키워서 기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악한 마음은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다.
단점을 고치는 것보다는 장점을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근사록
*남의 좋지 않은 일을 말하면 거기에 따라올 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남의 좋지 않은 말은 할 것이 아니다. 반드시 원망을 듣게 되고 재환(災患)이 자기에게 돌아온다. -맹자
*남이 한 번 해서 잘하게 되면 자기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 해서 잘 하게 되면 자기는 천 번을 한다.
어떤 일에서라도 이 방법을 잘해 낸다면 아무리 우매한 자라도 반드시 총명해질 것이고
아무리 유약한 자라도 반드시 굳세어져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중용
*남자는 집안의 일을 입에 내어서는 안 되고 여자는 집 바깥의 일을 입에 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의 직분이 다른 점이다. -예기
*내 몸을 둔 곳이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는 것이다.
사람이란 자기 몸을 의지하는 곳을 삼가야 한다. -순자
*널리 배우고 연구하지만 연구한 것을 곧 남에게 가르치지는 마라.
더욱 깊이 연구하여 마음속에 간직해 두어야 한다. -소학
*네가 한 언행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가고 악에는 악이 돌아간다. 증자(曾子)가 한 말. -맹자
*높고 큰 집에는 귀신이 그 집 안방까지 내려다보게 된다.
호화로운 주택에는 남의 시샘을 받거나 혹은 도둑이 엿보게 된다. -문장궤범
*높은 곳으로 오르려면 먼저 낮은 곳에서 시작한다. 또 먼 곳을 가려면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다.
이처럼 모든 일은 손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경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줄을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이 상당이 높게 되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의 위대함을 알지 못한다.
또 배워 보지 않으면 학문의 위대함도 알지 못한다. -순자
*눈으로 본 것만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그래서 견식이 넓고 바르지 못하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보는 밝음이 필요하다. -한비자
*눈은 좌우에 있지만 따로따로 물건을 보지 않음으로써 밝게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마음을 오직 하나에 전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성공할 수가 없다. -순자
*능력은 적은데 책임이 무거우면 화가 미치지 않는 일이 드물 것이다.
덕은 박한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큰 일을 꾀하는 일도 이와 같다. 공자가 한 말. -역경
베스트 고전명언③
*단지 박식하기만 하고 실행이 따르지 않는 자는 남의 스승이 될 자격이 없다. -예기
*대담한 동시에 소심한 것이 좋다.
가령 대담하지 않으면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여 곧 마음이 꺾이게 되고
세심하지 않으면 사물에 조심하지 않아서 실패하기가 쉽다. 손사막(孫思邈)이 한 말. -근사록
*대동(大同). 천하를 한 집으로 생각하는 주의. 이 주의에 의하면
자신의 어버이만을 어버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자식만을 자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버이는 만민의 공통된 어버이, 자식은 만민의 공통된 자식이라 생각한다. -예기
*대장장이의 자식은 그 어버이가 하고 있는 기능을 본받아 응용하므로 갓옷을 짓게 해도 잘 해낸다.
궁장(弓匠)의 자식은 그 어버이가 하고 있는 기능을 본받아 키를 만들게 해도 잘 해낸다.
한 가지 기술에 익숙해 통하고 있으면 그 기술을 응용해서 다른 기술에도 통하게 된다. -예기
*덕(德)은 득(得)이다. 즉 체득한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덕이 될 수가 없다.
귀로 들은 지식만으로는 덕이 안 되는 것이다. -한비자
*도(道)는 손 가까운 일상 생활에 있는 것이다. 사람은 먼 곳에서 구하려 한다.
즉 어버이를 섬기고 어른을 존경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다. 또 도덕은 인정에 근본을 둔 극히 쉬운 것인데
사람은 특별히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구하려 한다. 이런 것은 모두가 잘못된 것이다. -맹자
*도덕만을 가르치고 그 사실을 제시하지 않으면 나라의 성쇠에 관계없는 공론으로 되고,
또 사실만을 열거하여 그것에 관한 도덕의 표준을 제시하지 않으면 풍속에 소용이 없게 된다.
도의와 역사를 아울러 설하는 것에 뜻이 있다. -회남자
*도덕에 있어서 어떤 장점을 지니고 있으면,
가령 그 사람의 용모나 체격 따위가 이상하더라도 세상 사람이 곧 잊어버리고 만다. -장자
*도덕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충경
*도(道)라는 것은 하늘의 도도 아니고 땅의 도도 아니다. 사람이 지켜 나가야 할 도인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道)는 우주의 원리를 가리키고 유교(儒敎)의 도는 인륜의 상도(常道)를 가리킨다. -순자
*도(道)를 배우는 데에 가장 존귀한 것은 책이다. 책은 사람의 말을 싣고 있다.
말이란 사람의 사고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라는 것은 말로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다.
즉 참된 도(道)를 전한 책이란 있을 리가 없다.
그저 사고의 남은 찌꺼기에 불과하다.
책을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다면
도(道)를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 하고 학자들을 비웃는 말. -장자
*도(道)를 알기는 쉬우나 그 안 것을 입으로 내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란 자기가 아는 것을 곧 입으로 내기가 쉽다. -장자
*도리에 따라가게 되면 항상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욕심을 따라가게 되면 한편 자유스러워 보이나 항상 위험을 느끼게 된다.
정이천(程伊川)의 사잠(四箴) 중의 동잠(動箴)에 있는 말. -소학
*둔한 자는 오래 살고, 뾰족하고 날카로운 자는 일찍 죽는다.
가령 붓은 날카롭고 뾰족하다. 따라서 빨리 못쓰게 된다.
벼루는 둔한 것이라 오래오래 쓸 수가 있다. -고문진보
*뜻을 높이 세우지 않으면 그 사람의 학문도 평범한 것으로 되고 만다. 진관(陣瓘)이 한 말. -소학
베스트 고전명언⑤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데에는 일상의 음식을 삼가고,
또 남녀 관계를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호안국(胡安國)이 그 아들을 가르친 말. -소학
*마음으로 성실하게 구한다면 적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멀리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그 가까운 것까지는 구할 수가 있다는 말. -대학
*마음을 공평하게 지니면 세상의 모든 일이 밝게 되어 온다.
애정이나 이해 때문에 마음이 공평하지 못하면
세상의 모든 일이 바르게 마음에 비추어지지 않으므로
어두움으로 된다. -순자
*만물은 제각기 같은 류에 붙는다. 물은 습지로 흐르고 불은 마른 것에 불붙어 탄다.
군자에게는 군자의 벗이 있고 소인에게는 소인의 벗이 있다. 공자가 한 말. -역경
*만일 부(富)만이 목적이라면 수치를 당해도 참아야 한다.
친구도 버려라. 의리도 아랑곳하지 말아라. 순자(筍子)가 인용한 이언(俚言). -순자
*만일 현명한 자손이라면 많은 재산이 있으면 높은 뜻을 손상시키고,
어리석은 자손이라면 많은 재산이 있으면 그 잘못을 더할 뿐이다.
자손을 위해 재산을 남기지 않으려 했던 소광(疎廣)이 한 말. -십팔사략
*말로써는 표현하지 않으나 마음속으로는 스스로 이해한다. 이것이 진정한 자득(自得)인 것이다. -근사록
*말을 삼가서 그 덕을 기르고, 음식을 절제하여 몸을 보양한다.
이런 평범한 것이 실은 덕을 쌓고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다. -근사록
*말을 탔을 때 아무리 긴 채찍이라도 말의 배에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다는 마라. -좌전
*말의 참된 뜻은 말 자신을 꾸밈으로 인해 숨어 버리게 된다. 말이란 솔직해야 한다. -장자
*말하지 말아라. 오늘 공부하지 않으면서 내일이 있다고. -고문진보
*먼 장래의 것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오늘의 일을 명확하게 살펴서 알아야 한다. -순자
*먼저 널리 배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박식(博識)으로 만족해 있어서는 안 된다.
예(禮), 즉 실행으로써 그 지식을 요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禮)는 이(履)이다. 사람이 밟고 가야 하는 행동. -논어
*명예(名譽)나 실리(實利) 앞에는 성인이라도 이기기 어려운 것이다.
이 명실(名實) 두 개는 인간이 바라는 자연적인 욕망이다. 공자의 말을 인용. -장자
*모든 일에 있어 완전하게 만족할 때까지 구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욕망은 한없는 것이니 적당한 한도가 필요하다. -예기
*모든 일을 행하는 데에는 하늘의 도리에 따르고 인심(人心)의 동향에 따라서 해야 한다.
하늘에 거역하면 실패하고 인심에 거역하면 또한 실패한다. -역경
*목숨을 버리고 싸우면 오히려 살 수가 있고
살아 돌아갈 요행을 바라거나 하면 오히려 죽음을 가져오게 된다. -오자
*무리하게 보려고 하면 눈은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들으려고 조급하게 굴면 귀는 말을 듣지 못한다.
사려도 그 도가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지식이 혼란해지게 된다. -한비자
*물오리의 다리는 다른 새에 비해 짧으나 이것이 짧다고 해서 이어서 길게 해 주면 물오리는 걱정할 것이다.
학의 다리는 비록 길지만 이것을 잘라서 짧게 해 주면 학은 반드시 슬퍼할 것이다.
어느 것이나 자연에 반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도 이와 같아서 제각기 타고난 본성이 있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고 지시한다면 본인에게는 귀찮은 일이 될 것이다. -장자
*물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없으면 큰 배를 띄울 수가 없다.
이와 같이 충분한 학문과 수양을 쌓지 않으면 중한 임무를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장자
베스트 고전명언⑥
*바르고 온화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가르치고 너그럽고 공손하게 한다.
순 임금이 기(夔)에게 말한 교육 덕목(德目). -서경
*바른 길은 이것을 방해하는 잡초가 무성하여 황무지로 되었다.
이처럼 성인의 문은 가리워져서 막히고 있다. 정(程)명(明)도(道)가 한 말. -소학
*빠른 명마(名馬)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가 있다.
노둔한 노마(駑馬)도 쉬지 않고 열흘을 걸으면 역시 천 리 길을 갈 수가 있다.
아무리 둔재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큰 일을 달성할 수가 있다는 말. -순자
*밖에서 오는 걱정이 없어 안태(安泰)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반드시 안에서 걱정거리가 생기는 법이다.
외환(外患)이 없으면 나라는 망한다.
진(晋)의 학자.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산도(山濤)가 한 말. -십팔사략
*배우는 자가 도저히 자기가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려 한다. 쓸데없는 정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
*백 개의 문 중에 단 한 개의 문만을 닫고 다른 문이 열려 있으면 도둑에 대한 방비가 될 수 없다.
단지 한 개만 준비해 두고 다른 준비가 소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묵자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오히려 백성을 해롭게 하는 것의 시작이 된다.
가령 법을 제정하는 것은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이지만
그 보호의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백성을 해롭게 하는 것이 된다. -장자
*법률 제일주의 하에서는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만다.
백성은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어떤 짓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법망을 빠져나가기만 하면 어떤 악한 짓을 범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논어
*법을 엄격하게 세움으로써 생기는 해(害)가 드디어 여기에까지 이르렀는가. 상앙(商앙)이 한 말.
상앙(商앙)은 법을 엄하게 새웠으나 드디어 자기가 세운 법에 자기를 묶는 운명에 빠졌다.
즉 자승자박(自繩自縛)을 한탄한 말. -십팔사략
*법을 잘 지키고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굳고 바르다. -한비자
*법을 적용함에 있어 신분이 고귀하다고 해서 아첨해서는 안 된다.
목수는 나무가 굽어 있다고 해서 먹줄을 굽히지 않는다. -한비자
*복을 얻고 못 얻고는 자신의 힘에 달린 것이다. <시경(詩經)> 대아(大雅)에 있는 말. -좌전
*부모에게 잘못이 있으면 간(諫)하기는 하지만 거역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예기
*붕우의 도리는 친구가 잘못하면 충고하여 고쳐 주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곧 중지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너무 귀찮게 거듭 말하게 되면 자신을 욕되게 만드는 것으로 된다.
공자(孔子)가 한 말. -소학
*비단옷을 입고 그 위에다 홑사포 겉옷을 걸친다. 아름다움을 밖에다 나타내지 않는 것이 좋다. -중용
*비록 나라가 크더라도 전쟁을 좋아하게 되면 반드시 망하는 법이다.
또 아무리 천하가 태평하더라도 전쟁에 대한 만일의 준비를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험한 법이다. -문장궤범
*빈천한 경우이거나 근심이 많은 것들은
너 자신을 닦아 옥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장횡거(張橫渠)가 한 말. -근사록
베스트 고전명언⑦
*사람 아래에 있는 자는 땅의 흙과 같은 것이다.
누구나 땅의 흙은 낮고 천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곳을 파면 물이 솟고 밭을 갈면 오곡이 익는다.
초목은 번식하고 금수는 집지어 자란다.
하류(下流)의 물이 크게 되는 것처럼 낮기 때문에 자기를 크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순자(筍子)가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순자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불행이 있다. 첫째는 젊어서 과거에 급제하여 출세하는 것이고,
둘째는 부모 덕택으로 높은 관직에 임용되는 것이고,
셋째는 재능이 있고 문장이 능란한 것이다. 이상 세 가지는 일반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실은 학문의 미숙, 남의 비방, 덕의 부족으로 인해 몸을 그르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불행이라 한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소학
*사람은 산에서는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지 않으나 아주 조그마한 개미둑 같은 언덕에서는 넘어지는 수가 있다.
큰 일에는 조심하지만, 조그마한 것은 소홀히 해서 큰 일을 실패하는 수가 많다는 말. -고시원
*사람은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
자기가 자기의 장점을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정말 장점을 지니고 있지 않다.
단점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의 단점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그것은 결코 단점이 될 수가 없다.
진(秦) 나라 양자(陽子)가 묵고 있는 여관의 주인은 두 사람의 첩이 있었다.
한 사람은 미녀였고 다른 한 사람은 추녀였다. 추녀가 높은 지위에 있었고 미녀는 낮은 지위에 있었다.
양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여관의 사환 아이의 답이 위와 같았다. -장자
*사람은 항상 불가능한 짓을 억지로 하다가 생명을 잃게 되고,
또 자기에게 불편한 짓을 억지로 해서 패한다.
통솔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부하를 잘 훈련하여 가르쳐 두어야 한다. -오자
*사람을 사귀는 데 자기가 가난하다고 부끄러워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가난을 부끄러워한다면 참된 우정은 생겨나지 않는 것이다.
참된 우정은 마음과 마음의 결합에 있다. -고시원
*사람의 병 중의 하나는 사람의 스승이 되고 싶어하는 데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발전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사람의 원래의 성(性)은 조용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움직이는 것은 욕심이 동하기 때문이다. -예기
*사람의 즐거움이란 음악과 미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문진보
*사람이란 혼자 떨어져서 사는 날이 오래될수록 사람이 그리운 정은 점점 깊어지게 된다.
옛날 월(越) 나라에 섬으로 유배된 사람이 고국을 떠난 지 오륙 일이 지났을 때
전에 조금 안면이 있던 사람을 만나니 친하고 반가웠다.
수개월이 지나니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친하게 생각되었다.
수년이 지나자 사람 비슷한 것만 보아도 기쁘고 반갑다고 했다. -장자
*사람이 많이 모였을 때에는 그 힘은 일시 하늘의 도(道)에 이긴다.
그러나 하늘의 도가 정해지면 역시 하늘의 도는 사람을 이겨서 바른 자에게는 복을,
바르지 못한 자에게는 재앙을 내리는 것이다. 신포서가 한 말. -문장궤범
*사람이 행하는 것 중에 효(孝)보다 더 큰 것은 없다. -효경
*사물의 상황이 달라지게 되면 거기에 대처하는 준비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나간 최상의 방법이 지금에 와서까지 최상의 방법이라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한비자
*싸리나무 회초리와 가시나무 회초리, 두 개는 모두 교육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약간의 체벌은 교육상 필요한 것이다. -예기
*사업을 도모할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바가 있으면 실행해서는 안 된다. 익(益)이 한 말. -서경
*싸워서 반드시 이긴다는 것은 최상의 용병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손자
*싸워서 이기기는 쉬우나 지켜서 이긴다는 일은 어려운 것이다.
지켜서 최후의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일치 단결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자
*사(士) 이상의 자로서 물건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반드시 인생에 어떤 일인가는 성공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정명도(程明道)가 한 말. -십팔사략
*쌀이나 보리 같은 오곡은 곡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익지 않으면 돌피나 피만도 못하다.
즉 아무리 귀중한 곡식을 심어서도 그 기르는 방법이 좋지 못하면 돌피나 피를 심는 것보다도 더 수확이 못하다.
이렇게 아무리 고상한 학문이라도 도중에서 그만두게 되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 -맹자
*삼밭 속에 자란 쑥은 붙들어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좋은 친구 사이에 있으면 저절로 좋은 친구들처럼 되어 좋아진다는 말. -고시원
*상대가 어린아이처럼 어리고 유치한 행동을 한다면 가르치는 쪽도 역시 어리고 유치한 태도로서 해야 한다.
결코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장자
*새로운 것을 얻고 옛 것을 모두 버린다면 반드시 뒤에는 쓸쓸한 삶이 올 것이다. -고시원
베스트 고전명언⑦-2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이롭게 한다. 남 보는 것을 내 몸을 보는 것처럼 하라.
이것은 겸애교리(兼愛交利)를 주장한 묵자의 유명한 말이다. -묵자
*선한 자가 부(富)를 얻는 것은 상이 되는 것이고 잘못되어 선하지 못한 자가
부를 얻는 것은 재앙의 근본이 된다. 목자(穆子)가 한 말. -좌전
*성공하는 것은 하늘에 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실패의 쉬움은 털을 불태우는 것처럼 쉽다.
유비(柳비)가 그의 자제를 훈계하여 한 말. -소학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道)다. 성실해 지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도다.
그 성실을 얻는 데에는 다섯 가지 덕목이 있다.
첫째 널리 배우는 것, 둘째 자세히 묻는 것,
셋째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 넷째 분명하게 판별하는 것, 다섯째 독실하게 행하는 것이다.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辯)으로서 일단 한편의 지식은 얻을 수가 있으나
얻은 것을 실행해야 비로소 자기가 터득한 학문이라 할 수가 있다. -중용
*성실함은 만물의 처음이요 끝이다.
성실은 만물의 근원이 되고 성실함이 없으면 만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용
*성인(聖人)은 지름이 한 자난 되는 벽(璧, 둥근 옥)은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 치 밖에 안 되는 시간은 아낀다. -회남자
*성인은 하늘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라고, 현인은 성인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라고,
선비는 현인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란다.
이처럼 수양이란 가까운 곳에서부터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주염계(周廉溪)가 한 말. -근사록
*세발솥이나 큰 솥에도 귀는 달려 있다.
그런데도 너에게는 귀도 없는가. 송(宋) 나라 태조가 신하를 꾸짖는 말. -십팔사략
*세상 사람들이 재산을 자손에게 남기는 것은 위험을 남기는 것이다.
지금 나는 자손의 안태의 길, 즉 도의를 남기고 간다. 방덕공(龐德公)이 한 말. -소학
*세상에는 바르지 못한 자가 복을 얻는 자도 있고, 훌륭한 행동을 해도 역경으로 고생하는 자도 있다.
그렇다면 천도(天道)라는 것이 과연 바른가 바르지 않은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문장궤범
*세상에서는 선물을 하거나 혹은 사람을 대우할 경우 물질이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물질은 박하더라도 정(情)이 두터운 것이 한층 중요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한 말. -소학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지 법률에 의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순자
*소매가 긴 옷을 입으면 춤을 잘 추게 되고 돈이 많으면 좋은 물건을 많이 살 수가 있다.
준비가 많은 것이 성공하는 기본이 된다. 한비자(韓非子)가 한 말. -문장궤범
*소인은 가난할 때에는 나약하지만 부유하게 되면 교만하게 된다.
수양이 덜 된 자가 부(富)할 때와 가난할 때의 태도는 이렇다. 공자가 한 말. -예기
*소인이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은 당장 편안하고 일시적인 임시 변통적인 것으로 한다.
이런 것은 정말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증자(曾子)가 한 말. -예기
*쑥은 원래 굽어서 자라는 것이다. 곧게 자라는 삼밭에서 자라면 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사람도 환경에 따라서 좌우된다는 말. -순자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면 이것은 단지 부인네의 길이다.
남자의 길은 이것만이 아니란 말. -맹자
*술에 취해 곤드레가 되어 넘어진다. 마치 옥(玉)의 산이 스스로 무너지는 것 같다.
누군가가 밀어서 넘어진 것은 아니다. -고문진보
*쓰르라미는 여름 동안만 삶으로 봄, 가을을 알지 못한다.
생명이 극히 짧음을 비유한 말. 단명한 사람은 긴 세월이 있음을 모른다. -장자
*시대가 변하면 모든 것도 다 변하는 것이다. 옛날의 선(善)이 지금의 선으로 통용된다고 말할 수 없다. -한비자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성이다. 맹자의 논적(論敵) 고자(告子)가 한 말. -맹자
*신(神)이 오는 것은 사람의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다.
하물며 하늘이 하는 일은 아무리 싫어도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시경
*실물의 형상이 굽으면 그 그림자도 또한 굽다.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면 좋은 행위를 해야 한다. -관자
*신인(神人)에게는 공(功)이 없다. 신인(神人),
즉 신(神)의 지경에 달한 사람은 아무리 일을 해도 일을 했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功)이라는 것이 없다. -장자
베스트 고전명언⑧
*아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서경
*아름다운 자가 자기의 아름다운 것을 자각한다면 다른 남이 볼 때 그것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것이다.
추한 자가 자기가 추하다고 자각한다면 남이 볼 때 그것은 결코 추한 것이 아니다.
어리석은 것도 그 어리석음을 지키고 있으면 어리석지 않은 것이고,
아는 것도 뽐내고 자랑한다면 결코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한비자
*아름답기로 이름난 모장(毛장)이나 서시(西施)의 그 아름다움을 아무리 칭찬하기로서니,
그로 인해 자기의 얼굴을 아름답게 할 수가 없다.
그보다는 자기 얼굴의 미용에 힘쓴다면 그만큼 아름답게 된다.
어떤 일이라도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것보다는 자기 힘을 다해 얻는 것만 못하다. -한비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먹어 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아무리 훌륭한 도(道)가 있어도 배우지 아니하면 그 도의 훌륭함을 알지 못한다. -예기
*아무리 성이 나더라도 가슴속에 혼자 간직하고 그 노여움을 다른 사람,
다른 일에 옮기지 않고 잘못은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다.
젊어서 세상을 뜬 제자인 안회(顔回)를 칭찬한 공자의 말. -논어
*아무리 작은 악이라도 악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선한 일은 작다고 해서 하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조열(照烈, 유비현덕)이 그 아들을 훈계하여 한 말. -소학
*아비가 다른 사람의 양(羊)을 훔친 것을 그 자식이 관청에 나와서
그 아비의 범행을 증언했다. 섭공(葉公)이 한 말.
공자는 나의 향당(鄕堂)의 정직한 자는
이런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고 반론하고 있다.
아비의 죄를 폭로하는 행위는 정직한 일이기는 하나 칭찬할 일은 못 되는 일이다.
아비는 자식의 죄를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의 죄를 숨긴다.
이것이 인간의 정이다. 인간의 정이야말로 자기의 진정을 속이지 않는 마음이다. -논어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는 것을 시기에 따라서 어떻게 처리하는가 그것이 어려운 일이다. -한비자
*암탉이 새벽에 울어서 때를 고하게 되면 집안이 망할 징조다.
아내가 남편에 앞장서서 만사를 자기 멋대로 하게 되면
그 집안이 망하게 되는 근본이 되며 결코 번영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다. -서경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잘 흉내지만, 결국은 새에 불과하다.
사람도 아무리 말을 잘해도 예에 벗어난 언행이 있어서는 금수와 같다. -예기
*양자(楊子)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다.
가령 자기의 머리털 한 올을 뽑으면 그것으로 천하가 구원된다고 하는 경우가 오더라도 하지 않을 사람이다. -맹자
*어떤 일에도 항상 최선의 길, 최상의 힘을 다해야 한다. -대학
*어떤 일이라도 급히 서두르면 반드시 실패하는 법이다. -문장궤범
*어떤 일이라도 처음에는 어떻게든 해 나가나 그것을 끝까지 해내는 자는 적다. <시경(詩經)> 대아(大雅)에 있는 말. -좌전
*어떻게 하면 좋은가,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고 진실로 구하고 있는 자가 아니면
난들 그 사람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 -논어
*어떻게 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모여들게 할 수가 있을까. 그
것은 재물이다. 재(財)는 재(材)이고 또한 부(富)다.
즉 재물은 생활하는 데 있어서의 자재(資財)이기 때문이다. -역경
*어린이에게는 결코 거짓말을 하거나 속여선 안 된다는 것을 항상 보여야 한다.
어릴 때의 기억은 오래 가기 때문이다. -소학
*어버이가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어버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그것이 효도다. -효경
*어버이를 사랑하는 자가 남을 미워하는 일은 없다.
남을 미워하면 그 결과가 반드시 어버이에게 화를 미치게 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어버이를 사랑하는 정이 깊은 자는 남을 미워하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버이를 공경하는 자는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사랑과 공경은 효도의 근본이 된다. -효경
*어설픈 지식이 있는 자에게 일을 도모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작은 충의(忠義)에 치우치는 자에게 일국의 법을 취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
모두 실패한다. -한비자
*어진 자가 동쪽을 향해 정벌하러 나가면
서쪽에 있는 서이(西夷)가 왜 우리 쪽에 정벌하러 오지 않느냐 하고 원망한다.
또 남쪽을 향해 정벌하러 나가면 북쪽에 있는 북적(北狄)이 이처럼 원망하게 된다.
평소에 자기 나라의 학정에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날 은(殷) 나라 탕왕(湯王)이 갈(葛)을 정벌했을 때
사방의 오랑캐들은 이런 원망을 했다고 한다. -맹자
*여자가 시집가는 일은 천지간의 큰 법칙이다. 음과 양이 서로 사귀지 아니하면 만물이 생겨나지 않는다. -역경
*여자는 안에서 그 위치를 바르게 지키고 남자는 밖에서 그 위치를 바르게 지킨다.
남녀가 바른 도리를 지킴은 하늘과 땅이 서로 자신의 법칙을 지킴과 같은 천지의 큰 뜻인 것이다.
이것이 한 집안을 다스리는 길이다. -역경
*옛날 성왕(聖王)의 정치는 도덕으로써 천하를 다스렸으나 후세인 지금은 법률로써 천하를 잡아 통치하려고 한다.
법치만으로 참된 정치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근사록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고 왼손으로 사각을 그리려 하면 두 개 다 이룰 수가 없다.
마음을 두 개로 해서는 하나도 이룰 수 없다는 말. -한비자
*옳은 농부는 큰 물이라거나 가뭄이라고 해서 밭가는 것을 쉬지 않는다.
군자는 환경의 변화가 있어도 그것 때문에 자기의 본분인 도를 그르치지는 않는다. -순자
*옳은 행동을 하고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순자
*요망스럽고 괴상한 재앙은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신수(申수)가 한 말. -좌전
*욕심이 많은 자는 양심이 얕은 자이다. 장자(莊子)가 한 말. -근사록
*욕심이 있으면 참된 강함은 없는 것이다.
사람이란 욕심이 있게 되면 반드시 그 욕심에 끌려서 자기의 지조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근사록
*용사 맹시사(孟施舍)는 스스로를 지키는 요령을 얻고 있었다.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위에 적대의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자주성이 있었다.
수약(守約)이란 처세상 대단히 필요한 것이다. -맹자
*우리의 몸의 머리털 하나 살갗 한 점도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
감히 훼손하거나 조금이라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효경
*위에 선 사람이 그 자리에 적당한 인물이 아니라면
반드시 그 재앙은 백성에게 미치는 것이다. 명제(明帝)가 한 말. -십팔사략
*위에 선 자의 행위는 반드시 아래에 있는 백성들의 따르는 표준이 되는 것이다. 무중(武仲)이 한 말. -좌전
*위에 있는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
하늘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무위(無爲)한 중에서도 가장 큰 일을 하고 있다. -중용
*위험한 재난을 당하면서 그 근심을 잊는다면 반드시 되돌릴 수 없는 딴 걱정거리가 생기는 법이다. -좌전
*유능한 것은 물론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 능력이 오히려 살아가는데 괴로움을 가지고 오는 수도 있다.
쓸모있는 나무는 벌채되어 죽게 되고 쓸모 없는 나무는 자연대로 천수(天壽)를 다하게 된다.
능력 없는 자는 세상에서 기대되는 바도 없으니, 따라서 평온 무사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장자
*음(陰)만으로서는 만물을 낳을 수가 없고 양(陽)만으로서도 될 수 없는 것이다. 음양이 함께 상응해야 되는 것이다. -잡편
*음악은 지위나 신분을 떠나서 사람을 한마음으로 이끌게 하고,
예(禮)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별을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질서를 이룰 수가 있다. -순자
*이 사람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다. 잘 대우하라. 도연명(陶淵明)이 한 말.
도연명이 그 아들이 지방으로 부임할 때 종 한 사람을 딸려 보냈다. 그 때 가르친 것이 이 말이다. -소학
*이웃 나라가 부강하면 우리 나라는 빈약해져서 위험하다고 보아야 한다. 촉지무(燭之武)가 한 말. -좌전
*이해관계에 있어서 먼저 그 이익을 남에게 양보하는 것을 의(義)라고 한다. -예기
*인생은 원래 뿌리나 꼭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마치 저자거리의 먼지 같이 날라 흩어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고시원
*인생이란 아무리 오래 살아도 백 년이나 살 수는 없다.
이런 짧은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항상 천 년 뒤의 일까지 걱정을 잠시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고문진보
*인(仁)이라는 것은 진심으로 기꺼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한비자
*인자(仁者)한 자라도 마음에 성실이 없으면 사사로운 은혜를 파는 것으로 되어 폐해를 가져오게 된다. -충경
*일이란 미리 준비하면 되어 나가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폐(廢)하게 된다.
말이 먼저 정해지면 막히지 않는다. 일이 먼저 정해지면 곤란을 보지 않는다.
행하는 것이 먼저 정해지면 괴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도(道)가 먼저 정해지면 궁핍해지지 않는다. -중용
*입신 출세하여 도(道)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까지 알려져
부모의 이름이 세상에 나게 하는 것이 효도의 끝이라 할 수 있다. -효경
베스트 고전명언⑨
*자기가 나서고 싶으면 먼저 남을 내세워
주고 자기가 발전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발전시켜준다. 이것이 인자(仁者)의 태도이다. -논어
*자기가 한 일을 큰 일이라고 여기는 자는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작은 주머니일수록 빨리 가득 차는 것이다. 사람도 이와 같다. -장자
*자기를 위해 하는 일은 모두 이(利)의 행동이고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하는 일은 의(義)의 행동이다. 장식(張식)이 한 말. -십팔사략
*자기의 삶을 소중히 하는 자는 비록 귀하고 부(富)해서
식색(食色)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도
그 몸을 상하는 것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장자
*자식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비를 사랑하지 않는다.
아비에게 손해를 주면서 자기의 이익을 꾀한다.
이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집안이 흐트러지는 근본이 된다. -묵자
*자신을 성실하게 하는 데에는 길이 있다. 선(善)을 똑똑히 모르면 자신에게 성실해질 수가 없다. -중용
*자신의 나쁜 점은 책망해도 좋으나 남의 결점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여씨동몽훈(呂氏童蒙訓)에 있는 말. -소학
*자손을 위해 많은 재산을 남겼을 경우 그 자손이 현명하다면 오히려 그 뜻을 손상하는 것이 되고,
또 어리석다면 오히려 잘못을 더하게 하는 것이 된다. 소광(疏廣)이 한 말. -소학
*자연의 저습지에서 살고 있는 꿩은 십 보를 가서
겨우 한 번 모이를 쪼고 백 보를 가서 한 번 물을 마시는 부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마음대로 실컷 먹을 수 있는 새장 속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유스런 생활이 바람직한 것이다. -장자
*잘 싸우는 자, 선전(善戰)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이길 수 있는 필승의 가망이 있는 상대와 싸워서 이기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것이 참으로 이기는 것이고 운을 하늘에 맡기고 싸워서 이기는 것은 참으로 이긴 것이 아니다.
이길 가망이 없는 전쟁을 하는 자는 반드시 실패로 끝난다. -손자
*잘 자라는 어떤 것이라도 단 하루쯤 따뜻하게 해 주고 열흘쯤 차게 해주게 되면 결코 생장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좋은 스승이 모처럼의 좋고 참된 가르침을 해도 주위에 있는 많은 자가 나쁜 것을 가르치게 되면
결국은 나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재능이 없는 자는 하고 싶어하는 바도 없다. 그것도 재능의 하나다. -장자
*재목(材木)으로서 쓸모가 없는 나무는 벌채되는 법 없이 그 천명(天命)을 다할 수가 있다.
사람도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으로써 오히려 자연의 수명을 다할 수 있다.
불용(不用)의 대용(大用)과 같은 말. -장자
*적의 정세를 알고 동시에 나의 힘을 알면 전쟁에 지는 법은 없다.
적의 정세를 알지 못하고 단지 자기 군대의 실정만 알고
전쟁을 할 경우는 승패는 반반이 된다.
적의 정세도 모르고 자기 군대도 모르고 하는 전쟁은
싸울 때마다 패망하고 만다. -손자
*전쟁은 가령 졸렬해도 속결이 중요한 것이다. -손자
*젊은 미인의 눈썹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그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
잠깐 동안에 백발이 되어 흐트러진 실같은 머리털이 될 것을. -고문진보
*젖을 먹고 있는 아직 어린 돼지 새끼는 그 어미를 못 잊어하기 때문에
호랑이에게 가까이 가는 위험한 짓은 범하지 않는다.
부모를 생각하는 자는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말. -순자
*정명도(程明道)는 사람을 가르치는데 적절한 것을 적절한 때에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마치 시우(時雨)가 와서 자연히 땅을 적시는 것 같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근사록
*정치가 잘 되면 노인이 길에서 짐을 지거나 머리에 이고 운반하는 비참한 일은 없어진다.
즉 이런 고생스런 생활을 시키지 않는 것이 왕도(王道)라는 것이다. -맹자
*정치라는 것은 자기 한 사람이 즐기려 해도 결코 즐길 수가 없는 것이다.
항상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맹자
*정치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을 다스리는 것이고,
도(道)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을 평범한 일상 행동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한비자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머리를 감는 것과 같은 것이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은 약간 빠질 수가 있다. 그러나 머리를 감음으로써 아름답게 되고 새 머리털도 나게 된다.
정치도 이와 같이 처음은 다소 노력과 비용이 들더라도 뒤에 큰 공리를 도모하면 된다. -한비자
*정치에 비판하는 언론을 억압하는 것은 마치 흐르는 강물을 막는 것과 같은 것으로,
둑이 크게 무너지게 되면 그 피해는 반드시 백성을 많이 상하게 만든다.
자산(子産)이 연명(然明)에게 한 말. -좌전
*조그마한 득실(得失)에 근심하지 마라. 성심으로 단호하게 행하면 경사스런 일이 생긴다. -역경
*조화된 인격을 갖춘 자가 조화된 인격을 갖추지 못한 자를 길러 주고 재능있는 자가 재능없는 자를 길러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화된 인격을 지니고 재능있는 부형을 갖는 것을 즐거워한다.
만약에 조화된 인격을 갖춘 자가 갖추지 못한 자를 버리고 재능있는 자가 없는 자를 버린다면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은 무엇이 다르겠는가. -맹자
*좋은 상인은 결코 가게를 장식하지 않고 물건을 깊이 감추어 빈 것 같이 하고 있다.
군자는 큰 덕이 있어도 그것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고 마치 어리석은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노자(老子)가 한 말. -십팔사략
*주연(酒宴)을 베풀고 노는 친구와 사귀고 있으면 언젠가는 스승을 거역하게 된다. -예기
*죽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은 오랫동안 객지를 방랑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죽음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두려울 것도 싫어할 것도 없다. -장자
*중국은 바다가 동쪽에 있으므로, 모든 강물은 동쪽으로 흐른다.
이것이 자연스런 올바른 흐름이다.
만일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면 둑을 막아 동쪽으로 흐르도록 한다.
사물을 올바른 형태로 해야 하는 것을 말함. -문장궤범
*즐거움이란 그 극단까지 이르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쾌락을 구하는 욕망은 한이 없다. -예기
*지과위무(止戈爲武). 무(武)라는 글자는 과(戈)와 지(止)를 합한 글자다.
간과(干戈), 즉 전쟁을 그치게 하는 것이 무(武)의 원뜻이다. 초(楚)자(子)가 한 말. -좌전
*지극한 정성은 신(神)까지도 감동시킬 수가 있다. 익(益)이 우(禹) 임금에게 한 말. -서경
*지나간 일에는 집착하지 않는다.
즉 과거에 구애되지 않고 또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장차의 일에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장자
*지력(智力), 모략(謀略), 또는 전쟁으로써 사람을 이기려 하지 마라.
이런 것이 사람의 마음이나 그런 것은 참으로 사람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마음속에 성실을 간직하고 천리(天理)에 거역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이기는 방법이다. -장자
*지성(至誠)은 하늘을 움직이는 것이다.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
오직 천하의 지극히 성실한 사람만이 남을 교화시킬 수 있게 된다. -중용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 어느 쪽도 중용일 수는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나쳐서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을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와 반대로 모든 것이 미치지 못하다.
조금 더 생각해도 좋은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한쪽은 과하고 한쪽은 미치지 못한다. 과부족 어느 쪽도 중용이 아니다. 공자가 한 말. -중용
*질병으로 많이 아프거나 비참한 경우를 당했을 때 부모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잊어버리고 있던 부모를 생각한다. 이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것이다. -문장궤범
*집을 부(富)하게 하기 위해서 좋은 논밭을 살 필요가 없다.
천 종(千鐘)이나 되는 많은 곡식이 책 속에 들어 있다. -고문진보
*징악이권선(懲惡而勸善). 나쁜 일은 징계하고 착한 일은 권한다. 권선징악( 勸善懲惡 )의 출처. -좌전
베스트 고전명언⑩
*창고와 쌀광이 차게 되어 물자가 풍부하게 되면 비로소 예절을 알게 되고,
의복이나 먹을 음식이 풍족하게 되면 비로소 명예나 치욕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관자
*책은 반드시 많이 읽을 필요가 없다.
읽은 책의 요령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근사록
*책은 열 번 읽는 것보다는 한 번 베껴 쓰는 것이 낫다. -잡편
*처음에는 차이가 털끝 정도의 작은 것이라도 뒤에 가면 천리나 어그러지게 된다. 잘못은 처음에 고쳐야 한다. -예기
*천 길이나 되는 높은 방죽도 땅강아지와 개미 같은 아주 미력한 것의 구멍 때문에 무너지게 되고,
백 척이나 되는 큰 집도 아궁이의 작은 틈새에서 나온 불로 죄다 타버린다.
모든 일이란 작은 방심과 부주의에서 큰 일이 생기는 것이다. -한비자
*천리 길도 반걸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이를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성취하는 데는 작은 것들이 쌓여서 되는 것이다. -순자
*천 마리의 양의 가죽이 한 마리의 여우의 겨드랑이 가죽만 못하다.
쓸모없는 사람이 많이 있어도 한 사람의 현인(賢人)에 미치지 못한다.
신하인 주사(周舍)를 칭찬하여 조간자(趙簡子)가 한 말. -십팔사략
*천지간에 성명(性命)을 받은 자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중하다. -효경
*천하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인정에 따르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한 사람의 민심은 천만 인의 민심이고 천만 인의 민심, 즉 민중의 민심이기 때문이다. -한비자
*천하(天下)를 천하 안에다 숨겨 둔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의 것과 남의 것의 구별이 없어지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의 것과 남의 것의 구별이 없어지게 된다.
아무 곳에도 가지고 갈 곳이 없어지므로 빼앗길 걱정도 없게 된다. -장자
*천하의 사람들은 이(利)가 있는 곳에는 앞을 다투어 가고 또 이(利)가 있는 곳에는 누구나 기꺼이 모여든다.
사람은 이(利)를 위해 움직인다. -고시원
*최고의 지위나 권력에 이르렀을 때 사람은 패망의 후회를 하게 된다.
즉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르기 때문이다. -역경
*춘하추동의 사계절은 그 임무를 다하고 나면 다음 것과 교대한다.
봄은 봄의 일이 끝나고 나면 다음 여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여름은 여름의 일이 끝나고 나면
다음 가을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차례를 지킨다. 사람도 이와 같아야 한다.
사람도 그 임무가 끝나면 물러가는 것이다. 채택(蔡澤)이 한 말. -십팔사략
*친구와 사귀는 데 있어서 근본적인 것은 신의를 지키는 것이다. 과연 나는 그 신의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가. -논어
베스트 고전명언⑪
*큰 덕이 있는 대인(大人)은 잔잔한 소인의 잘못을 일일이 책망하지 않는다. -잡편
*큰 둑도 조그마한 개미 구멍에서 자연히 무너지는 수도 있다. 작은 것이라도 삼가야 한다는 말. -고시원
*큰 물건을 가지고 있는 자는 소소한 물건은 물건이라 생각지도 않는다.
가령 억만장자가 5원이나 10원 같은 돈에 마음을 쓴다면 억만장자의 자격을 잃게 된다. -장자
*큰 바다를 보는 사람은 황하(黃河)나 양자강(楊子江)에 대해서 그 물이 크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이처럼 성인의 문에서 배워서 그 도의 큼을 깨달은 자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훌륭한 언설도
아무 뜻이 없는 것이다. 성인은 이처럼 위대한 것이다. -맹자
*큰 일은 평소의 해이함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화근은 생각하지 않는 방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고문진보
*태산(太山)에 들어가서 짐승을 쫓는 자는 짐승에 마음을 빼앗겨 있기 때문에 산을 볼 수가 없다.
욕심이 다른 곳에 있으면 양심의 밝음이 숨어 버려 모든 것을 바로 보는 힘을 잃는다. -회남자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크게 되었고,
황하나 큰 바다는 작은 세류(細流)도 구별하지 않고 받아들여서 저렇게 깊게 되었다.
모든 사물은 작은 것이라도 쌓아 모아야 한다.
이사(李斯)가 한 말. 한편으로 청탁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포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는 말. -십팔사략
*태양도 한낮이 되면 기울고 달도 만월이 되면 이지러지기 시작한다. 차게 되면 비게 되고 비게 되면 또 차게 된다. -역경
*편안하게 있을 곳이 없는 것이 아니다. 편안한 마음이 없기 때문에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
곧 만족만 한다면 어떤 경우라도 편안한 곳이다. -묵자
*평소에 부(富)가 있으면서 남에게 베풀지 않으면 일단 자기가 곤궁하게 될 경우
남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 공자가 한 말. -순자
*평소에 양성하고 있는 인재는 지금 소용이 없고 지금 쓰고 싶은 인재는 평소에 양성해 두지 않았다.
이것이 국가가 흩트러지는 근본이 된다. -한비자
*평평하지 못한 것을 기준으로 다른 것을 평평하게 고르려 하면
평평하게 되었다고 여겨도 그것은 평평한 것이 아니다. -장자
베스트 고전명언⑫
*하고자 하는 일은 비밀을 지킴으로써 성취되고 약속은 밖으로 샐 때에 실패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의 법가(法家) 사상. -한비자
*하나의 관직을 맡았으면 한 사람이 이것저것 손대지 말고 거기에 전심해야 한다. -한비자
*하나의 이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해(害)를 없애는 것에 힘을 쓸일이다.
야율초재(耶律楚材)가 한 말. -십팔사략
*하늘과 땅의 모습을 보면 천하 만물을 살리고 키우려 한다.
하늘과 땅의 참된 기상에 맞추어서 사물을 살리는 것을 인간의 도로 삼아야 한다. 정명도(程明道)가 한 말. -근사록
*하늘은 두 가지를 다 주지 않는다. 이빨을 준 자에게는 뿔은 주지 않았다.
날개를 준 자에게는 발은 두 개만 주었다. -한서
*하늘은 모든 일을 귀밝게 듣고 눈 밝게 본다. 백성의 바램으로 한다.
백성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이고 민심은 천심이라 하늘에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고요(皐陶)가 한 말. -서경
*하늘은 어진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는 재앙을 내린다. 사정백(士貞伯)이 한 말. -좌전
*하늘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늙음을 주었고 우리를 편히 쉬게 하기 위해 죽음을 주었다. -장자
*하늘은 특별히 친한 사람이 없는 법이다. 근신하여 몸을 닦고 또 삼가야 할 일만 하는 자만을 친하고 보호해 준다.
태갑(太甲)에게 훈계하여 이윤(伊尹)이 한 말. -서경
*하늘의 때를 얻었다고 해도 지리(地利)가 없으면 성취할 수 없다.
또 지리를 얻어도 인화(人和)가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즉 때를 얻는 것과 지리를 얻는 것보다는 인화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맹자
*하늘의 도(道)는 때에 따라서 이리저리 변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일정 불변한 것이다. 안자(晏子)가 한 말. -좌전
*하늘이 내리시는 운명은 필연적이라 생각해도 좋을까.
아니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바른 자가 반드시 복을 받지도 않고
바르지 못한 자도 반드시 불행하지도 않다. -문장궤범
*하늘이 본 소인은 사람이 보면 군자이고 사람이 본 군자는 하늘이 보면 소인이다.
공자의 말을 인용한 말. 자연, 즉 하늘의 도리에 따르는 것이 참된 인간이고
인위(人爲)를 쓴 인간은 참된 것이 아니다. -장자
*학교는 예의를 먼저 가르치는 곳이다.
그러나 학교에 있어서 매월 성적을 평가하는 시험 제도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교양의 바른 도라고 말할 수가 없다. 정이천(程伊川)이 한 말. -소학
*학문은 결국은 실천하는데 이르러야 최상에 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순자
*학문을 하면서 그것으로 인해 이름을 얻고자 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이미 거짓이 된다. -근사록
*학문을 하지 않으면 빨리 쇠하게 된다. 학문에는 그 끝이 없다. 학문에 충성된 자는 노쇠라는 것은 없다. -근사록
*학문의 길이란 딴 것이 없다. 단지 잃어버린 본래의 양심을 구하는 것뿐이다. -맹자
*학문의 수양을 쌓아서 밖으로 나타내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학문을 하는 길이다. -고문진보
*학문이라는 것은 영구히 계속해서 닦아야 하는 것이다. -순자
*학문이란 반드시 하나의 깨달음이 있고 난 후에 스스로 얻는 것이다.
주자(朱子)의 학설과 대립한 육상산(陸象山)이 한 말. -십팔사략
*학문이란 영원한 장래를 내다보고 태평한 세상을 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단지 현재만을 위해서 학문을 해서는 안 된다. 장횡거(張橫渠)가 한 말. -근사록
*학문이 없으면 마치 담벽을 향해 있는 것 같다.
안쪽의 상세한 것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즉 학문을 하지 않으면 근본의 이치를 모르게 된다. 성왕(成王)이 한 말. -서경
*한 개에 칠십만 양이나 하는 비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것은 화(禍)를 불러오는 요물이다. 왕애(王涯)가 한 말.
왕애는 재상이 되어 집에 여러 명의 첩을 두었다.
그 중에 한 첩이 칠십만 양이나 하는 비녀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 왕애가 한 말. -소학
*한결같이 외골목의 길만 지켜 변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바른 것이다.
부인이라면 길(吉)하다. 시종일관 남편을 좇아 섬기는 것은 부인에게는 길(吉)하지만
남자가 부인처럼 변화할 줄 모르는 태도는 흉(凶)하다.
남자는 대의(大義)를 좇아서 자유자재하게 변화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역경
*한 자(尺)는 한 치(寸)보다는 길다.
그러나 그 긴 한 자는 길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없는 수가 있고 짧은 한 치라도 짧기 때문에
오히려 쓸모가 있을 때도 있다.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 쓰는 방법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것이다.
첨윤(첨尹)이 굴원(屈原)에게 한 말. -문장궤범
*한 자를 굽혀 여덟 자를 바르게 한다.
즉 작은 욕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큰 일을 한다는 뜻으로, 소절(小節)은 굽혀도 대도(大道)를 얻으면 되지 않겠는가.
옛 기록에 있는 말.
맹자는 이 말의 공리성(功利性)을 지적하여 이런 생각에 반대하고 있다. -맹자
*한 집안에 효자가 있으면 반드시 같은 자가 뒤를 이어서 난다. -좌전
*한 치씩 재다 보면 장(丈)에 이르러 반드시 차이가 생기게 된다.
부분적인 연구는 전체를 파악할 수가 없다는 말. -회남자
*함부로 사람과 다투는 기가 있는 자와는 일의 시비를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순자
*행하는 바는 반드시 바른 길을 걷고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고시원
*향기로운 풀과 악취를 내는 풀을 한 곳에다 두면 악취를 내는 것은 십 년이 지나도 냄새는 남는다.
이처럼 선은 없어지기 쉽고 악은 없애기 어렵다. -좌전
*형식뿐인 도덕론,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만 생기게 된다.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장자
*호랑이나 표범 같은 맹수는 그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을 숨기고 밖으로 나타내지 않는다.
강한 자는 경망하게 그 위력을 밖에다 내보이지 않는 것이다. -회남자
*혼인을 할 경우 쌍방 모두가 상대의 재산이나 지위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사마광(司馬光)이 한 말. -소학
*화근도 그 방법 여하에 따라서 복으로 만들 수가 있다. 이세민(李世民),
즉 후일의 당(唐) 나라 태종(太宗)이 한 말. -십팔사략
*화나 복은 원래 문이란 없는 것이다. 화도 복도 모두 본인 자신이 불러들이는 것이다. 민자마(民子馬)가 한 말. -좌전
*화를 만드는 것이나 복을 만드는 것은 모두 같은 문에서 나오는 것으로
사람이 제 스스로 부르는 것이다.
또 이(利)와 해(害)는 실은 이(利)는 해(害)를 부르게 되고 해(害)는 이(利)를 부르게 되어,
이웃해 있고 안팎에 있는 것이다. -회남자
*활을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늦추지 않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되면 활은 쓸모가 없게 된다.
사람도 항상 적당한 느슨함이 필요하다.
정번(程繁)이 묵자(墨子)의 음악 부정론에 대해 말한 반론. -묵자
*황하(黃河)의 물이 맑기를 언제 기다리느냐,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된다고. 할 일은 빨리 해야 된다는 말. -고시원
*효도(孝道)는 인정의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모든 도덕의 근본(根本)이 된다.
또한 교육의 근원(根源)이 되는 것이다. -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