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4.21 00:04 / 수정 : 2007.04.21 06:36
-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은 아시아 4개국이 또다시 통화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경고했다.
ESCAP는 최근 발표한 ‘2006년 아·태 경제사회 서베이’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유동성 급증에 따른 신용팽창(Credit Growth)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단기간에 급격히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자산 시장에 거품이 형성돼 경제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SCAP는 이에 따라 신용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유동성을 축소하는 통화 정책을 사용할 것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보고서는 외환위기를 겪은 아시아 4개국에 대해 최근 유입된 단기 자본이 향후 급격히 유출될 수 있고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또 미국과 일본, 유럽의 추가 금리 인상 및 국제 유가 상승이 이들 국가의 주가 폭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제자료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채시장 이용자는 막장인생들? (0) | 2007.04.26 |
---|---|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내는 서민들. 변제능력을 상실한 채무자만 500만 명이다 (0) | 2007.04.26 |
부동산發 쓰나미가 덮쳐온다 (0) | 2007.04.04 |
나 몰래 긁는 ‘보이지 않는 손’…신용카드 도둑 결제 급증 (0) | 2007.03.31 |
IAEA사무국장 -북, "금융제재 전면해제해야 1단계조치 실행" (0) | 2007.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