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美 이란공격說 모락모락 [연합]
이스라엘 `이란 올여름 미 군사공격 대비중`
美, 중동서 이라크전쟁 후 최대 기동훈련
美, 중동서 이라크전쟁 후 최대 기동훈련
미국은 여전히 이란 핵문제 및 영국군 나포사건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군의 선제공격설이 계속돼 온 데다가 최근 미군이 이란과 접해 있는 페르시아만에서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규모 기동훈련을 가진 가운데 이런 관측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 군 정보 최고책임자인 아모스 야들린 소장은 1일 이스라엘 각료들에게 이란이 두려워하는 것은 올 여름 미군의 군사공격이라면서 이란이 방어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야들린 소장은 또 레바논에 있는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시리아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하게 될 경우 자신들도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야들린 소장은 그러나 이란이 어떤 형태의 군사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 해군은 항공모한 존 스테니스호를 급파한데 이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와 존 스테니스호를 동원, 이 지역에서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기동훈련을 벌였다. 미 행정부는 이란사태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하면서 신중한 대응태도로 일관했다. 이란 핵문제와 관련, 국무부 니컬러스 번즈 차관은 지난 29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미 행정부는 이란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외교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나아갈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란의 영국군 나포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언급, 이란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한 뒤 이란측에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인질'들을 돌려보낼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영국의 선택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으면서도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인질석방에 대한) 어떤 보상도 없다고 분명하게 밝힌 것을 지지한다"고 말해 이란이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이란인과 영국군의 교환을 요구할 경우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그는 만약 미군이 억류됐다면 군사적으로 대응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미국의 정치관련 인터넷매체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미 전역의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5%가 미국이 1년안에 이란과 전쟁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0%로, 군사력 사용에 반대하는 의견과 같은 비율을 보였다. (워싱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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