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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문 제작 업체가 100만달러 ’명품’ 노트북을 선보였다

천하한량 2007. 3. 28. 15:05
100만달러 노트북 세계 첫 선… 명품 개념 바뀌나?
영국의 주문 제작 업체인 ’루바글리오(Luvaglio)’가 100만달러(한화 약 9억3천660만원)짜리 ’명품’ 노트북을 선보였다고 호주의 IT 전문 매체 기즈맥이 26일 인터넷판을 통해 소개했다.

이 노트북의 세부 성능은 아직까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17인치 와이드 LEC 스크린에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기 위한 빛 반사 방지 코팅이 돼 있으며 테두리에는 매우 희귀한 다이아몬드가 두 줄로 박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28GB 용량의 SSD(Solid State Disk)와 블루레이(Blue-Ray) 드라이브가 내장된 것은 물론 전원 버튼에는 보안 장치가 설치돼 노트북의 소유자가 아니면 전원을 켜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루바글리오의 최고경영자(CEO)인 로우언 싱클레어 루바글리오는 “매우 뛰어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작은 부분에까지 공을 들였다”면서 “값을 비싸게 받기 위해 기존의 노트북에 다이아몬드로 겉포장만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키보드에서 충전기까지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면서 “기술을 포함한 몇몇 분야에서 ’명품’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품’을 만든다고 나선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진정한 ’명품’의 조건은 ’당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관점 하에 이 노트북을 소유하게 될 첫 고객들을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이아몬드의 색깔은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