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ps 무선전송시대 '성큼'

IEEE가 새로운 무선 표준인 802.16m 개발을 진행 중이다. 확정되려면 아직 1 ~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IEEE 문서에 의하면 802.16m의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고 1Gbps에 이른다.



표준 요구 사항을 보면 802.16m은 '고효율' 모드(신호 강도가 높은 모드)에서 1Gbps 다운스트림 속도를 내고 '이동 모드'에서는 100Mbps 속도를 지원한다.



802.16m이 이처럼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MIMO(복수 입력/복수 출력) 기술 덕분이다. MIMO는 지금도 다수의 802.11g 및 802.11n 라우터와 액세스 포인트(AP)에서 속도 증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 MIMO를 적용한 54Mbps 라우터는 이론적으로 초당 108Mbit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IEEE 위원회는 802.16m이 와이맥스(WiMAX)와는 별개이지만 두 표준은 플랫폼 교차 호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802.16m 표준은 향후 2~3년 내에 휴대폰에 적용될 4G 무선 네트워크와도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4G는 현재 사용되는 WCDMA 및 CDMA2000 표준 대신 OFDMA 표준을 사용하게 되는데, IEEE에 따르면 802.16m은 OFDMA와도 호환되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802.16m 사양은 다음과 같다.



* 초저속 데이터: 16 kbps
* 저속 데이터 / 저속 멀티미디어: 144 kbps
* 중속 멀티미디어: 2 Mbps
* 고속 멀티미디어: 30 Mbps
* 초고속 멀티미디어: 30 Mbps ~ 100 Mbps / 1 Gbps



이 사양은 모두 다운링크 속도로, 업링크 속도 사양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IEEE는 소비자 시장에 802.16m 기술을 배포하기에 앞서 군사 부문에서의 사용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IEEE의 802.16m 문서는 "군사 부문 요구 사항이 항상 민간 시장 요구 사항을 앞서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처: 베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