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눈이 개어 창이 밝으므로 철규의 부채에 쓰다[雪霽窓明 書鐵虯扇]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3:55
눈이 개어 창이 밝으므로 철규의 부채에 쓰다[雪霽窓明 書鐵虯扇]

눈 개자 해 쪼이니 다슨 철 돌아온 듯 / 雪後烘晴暖似還
눈부신 작은 창에 석양이 느릿느릿 / 夕陽漫漫小窓間
뜨락의 나락 벼눌 탑보다 더 높아서 / 稻堆庭畔高於塔
바로 저 서남쪽 불만산을 마주쳤네 / 直對西南佛鬘山